삼성SDS, 춘천 데이터 센터 공개··· "클라우드 2단계 도약 위한 발판 마련할 것"
삼성SDS, 춘천 데이터 센터 공개··· "클라우드 2단계 도약 위한 발판 마련할 것"
  • 천선우 기자 bluecat@dailyenews.co.kr
  • 승인 2019.09.2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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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 PaaS, SRE 공개··· 데이터 통합관리 기대
SDDC 기반 친환경, 고효율··· 해외 파트너십 통해 대외사업 비중 늘려
지난 20일 강원도 춘천 데이터센터에서 열린 클리우드 미디어데이에서 홍원표 삼성SDS 대표이사가 크라우드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성SDS)
지난 20일 강원도 춘천 데이터센터에서 열린 클리우드 미디어데이에서 홍원표 삼성SDS 대표이사가 크라우드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성SDS)

[데일리e뉴스(춘천)= 천선우 기자] 삼성SDS는 지난 20일 춘천 데이터센터에서 클라우드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자사가 보유한 클라우드 플랫폼과 기술에 대해 공개했다.

홍원표 삼성SDS 대표이사는 "현 클라우드 사업은 1단계를 지났다"며 "IT를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단계를 넘어, 그 안에서 핵심 플랫폼이나 솔루션을 활용하는 2단계의 궤도에 올라갈 시점"이라고 말했다. 

최근 기업들이 IT 인프라를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데 궤를 함께 하지만, 실제 적용하는 데 있어 기업별 특성이 판이해 효율적 관리가 어려웠다는 점. 장시간 소요되는 개발환경, 실시간 글로벌 협업 불가 등 클라우드 인프라가 부재했던 부분이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삼성SDS는 이러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과 PaaS(Platform as a Service), SDE(Site Relibility Engineering)시스템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클라우드 활용성, 쉽고 간편한 개발환경, 글로벌 서비스의 빠른 확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은 통합관리, 마이그레이션, 모니터링 자원관리를 통합 운영할 수 있는 기술이다. 해당 기술을 적용 시 비용 효율화와 앱(APP) 자동전환율 90%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인프라 및 애플리케이션 부분에서는 총 250여개의 수준을 통합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삼성SDS가 자체 개발한 PaaS는 컨테이너(Container, 리눅스 운영기반 기술)와 DevOps(Development/Operations)이 결합된 기술로 고객은 개발환경 구축시간을 2주에서 1일로, 애플리케이션 배포는 2주에서 1일로 단축할 수 있다.

아울러 삼성 SDE SRE을 적용하면 인프라 구축과 애플리케이션 설치·배포를 11주에서 3주로 줄일 수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 서비스 확장에 용이하다.

삼성SDS는 관계사 클라우드 전환·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 클라우드 대외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현재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21만 여대의 가상서버를 운영 중이다. 

이를 발판으로 삼성SDS는 대외사업 비중을 늘려 본격적인 '몸집불리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홍 대표는 "삼성SDS 총매출액 대비 대외사업비중은 꾸준히 늘어가고 있다" 며 "2017년 9조원 규모에서 대외사업 비율이 11%, 2018년도에는 총 10조원에 대외사업 비율은 14%로 증가추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는 2조원 규모로 최소 19%이상 비중을 늘릴 것"이라 강조했다. 

앞서 올해 초 신년인사를 통해 대외사업 확장성을 언급한 홍 대표는 클라우드를 활용한 인프라 사업을 강화해 해외수요를 늘릴 계획이다. 과거 기존의 삼성SDS 매출 지분 중 대다수가 삼성전자에 70%이상 의존해왔던 행보에서 탈출해, 새로운 독자노선을 마련할 뜻을 전했다.

그는 "솔루션, 클라우드, AI분석사업, 스마트팩토리, 물류사 등 관계사와 협업이 이미 진행돼있기 때문에 대외 사업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며 "퍼블릭 클라우드, 매니저 먼트 사업을 현재 진행 중에 있고, 향후 해외 파트너쉽을 통해 글로벌 데이터센터로서 협력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SDS는 이날 SDDC(Software Defined Data Center)기반 춘천 데이터센터를 공개했다. 

단지는 Y자 형태의 구획으로 총 6개의 데이터센터로 구성돼 있다. 중앙 코어에서 자동제어를 하며, 각 데이터센터를 독립적으로 분리·운영할 수 있다. 

SDDC는 원격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글로벌 문제발생시 실시간 대응이 가능하다. 삼성SDS는 해당 기술을 적용해 춘천과 상암, 수원 데이터센터 서버자원을 통합 운영할 방침이다. 데이터자원을 유동적으로 활용함에 따라 데이터 부하를 최소화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서비스 확장을 늘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해당 단지는 춘천의 낮은 기온, 쾌적한 환경 등 지리적 특성을 감안한 친환경 중심으로 설계됐다고 전했다. 

삼성SDS는 태양열에너지를 통해 전력 일부를 동원하고 직접외기 장치를 통해 자연바람을 유입시켜 냉방에너지를 절감시켰다고 설명했다. 또한 예비 발전기를 상시 가동해, 유사시 문제에 대비했다.   

최희주 삼성SDS 데이터 센터장은 "전력공급과정을 개선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한번의 변압으로 전력 손실 최소화 방안을 구상했다"며 "국내최초로 고효율 UPS(Uninterrupitble Power Supplay)를 도입해 99%효율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삼성SDS는 춘천 데이터센터를 자원제공 시간 단축을 비롯해 단일 플랫폼지원, 무중단 서비스 보장을 목표로 향후 글로벌 데이터 센터로서 위상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삼성SDS는 현재 데이터센터 관련, 춘천을 포함해 국내 지역에 총 5개(과천, 구미, 수원, 상암) 지점을 갖고 있다. 해당 IT인프라를 강화시키고 고객의 사업 경쟁력을 높여 클라우드 최적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차기 데이터센터 지역은 동탄으로 내정돼 있다. 세부 일정과 부지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심 삼성 클라우드 사업부 부장은 "국내 클라우드 플랫폼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데이터 트래픽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시장의 수요에 따른 분석을 바탕으로 추가적으로 데이터센터 건립여부를 논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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