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은행·손보·금융투자 민원 '껑충'··· 비은행·생보는↓
올해 은행·손보·금융투자 민원 '껑충'··· 비은행·생보는↓
  • 천태운 기자 danbi@dailyenews.co.kr
  • 승인 2019.12.18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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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민원 7492건 4.9%↑··· DLF·DLS 분쟁민원 올 3분기 집중
금융민원 10건 중 6건은 보험··· 보험금 산정·지급 민원 '최다'
금투 민원 3162건 12.1%↑··· 증권 민원 1901건, 투자자문 797건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데일리e뉴스= 천태운 기자] 올해 1~3분기 은행, 손해보험, 금융투자의 금융민원이 1년 전보다 각각 4.9%(352건), 2.6%(578건), 12.1%(341건) 늘었다.

18일 금융감독원의 '2019년 1~3분기 금융 민원 발생·처리 동향'에 따르면 금융 민원 발생 건수는 6만105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만2540건)보다 2.4% 감소했다.

비은행(1만2581건) 및 생보(1만5135건)권역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8%(1677건), 6.7%(1082건) 줄었다.

금융민원 중 보험권 비중이 61.9%(생보 24.8%, 손보 37.1%)로 가장 높으며, 비은행 20.6%, 은행 12.3%, 금융투자 5.2% 순이었다.

금융민원 6만1052건 중 분쟁민원은 2만162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859건) 대비 3.7%(770건) 증가했다.

금융민원을 업종별로 보면 은행 민원이 7492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4.9% 늘었다. '인터넷·폰뱅킹', '펀드' 유형은 증가했으나, '여신', '예‧적금' 등 전통적 유형의 민원은 감소했다.

전자금융사기 관련 ‘인터넷·폰뱅킹’ 유형과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파생결합증권(DLS) 투자자의 불완전판매 주장 등 '펀드' 유형 민원은 증가했다.

특히 DLF·DLS 관련 분쟁민원이 올해 3분기에 205건으로 집중 접수됐다.

비은행 민원은 1년 전보다 11.8% 줄었다.

개인 간 거래(P2P)업체 및 상호금융, 상호저축은행, 리스사, 전자지급결제대행업자(PG사) 등 전자금융업자, 부가통신업자(VAN사) 등 민원이 지난해 1~3분기 1815건에서 올해 127건으로 크게 줄었다.

M.벤츠 파이낸셜의 자동차할부금 중도상환 처리지연 불만 관련 집단성 민원(298건)으로 할부금융사 민원이 늘었다.

생명보험 민원은 1만5135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6.7% 감소했다. 지난해 다수 발생한 즉시연금 분쟁과 함께 ‘보험금 산정 및 지급’ 유형이 1414건에서 올해 1~3분기까지 25건으로 크게 감소했다.

완전판매 등에 따른 ‘보험모집’ 유형(비중 45.2%)이 증가했으나, 기타 유형은 줄었다.

반면 손해보험 민원은 2만268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늘었다. ‘보험금 산정 및 지급’ 유형(9619건)이 전년동기(8501건) 대비 13.2%(1118건) 증가했다.

손보 민원 비중은 보험금 산정 및 지급(42.4%)이 가장 높으며, 계약의 성립 및 해지(9.7%) 순이었다.

금융투자 민원은 3162건으로 1년 전보다 12.1% 늘었다. 금융투자 민원을 세부적으로 보면 증권 민원이 190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투자자문 797건, 부동산신탁 360건, 자산운용 80건, 선물 민원이 24건이었다.

KB증권(2월)·유진투자증권(8월) 등 전산장애 피해 민원(349건)에 기인해 ‘내부통제·전산’ 관련 유형이 증가했다.

허위·과장광고 및 주식매매 부당권유 관련 유사투자자문업체 민원 및 부동산신탁 민원이 각각 797건, 360건 접수됐다.

민원 처리현황을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5만8136건)보다 2.1% 증가한 5만9362건 처리했고, 이 중 분쟁민원은 2만272건으로 전년동기(1만6501건) 대비 22.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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