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사회] 서울시, '서울형 그린뉴딜'로 건물 온실가스 감축 나서
[저탄소사회] 서울시, '서울형 그린뉴딜'로 건물 온실가스 감축 나서
  • 전수영 기자 jun6182@dailyenews.co.kr
  • 승인 2020.06.01 1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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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공단과 업무협약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가장 많은 '건물' 관리
제로에너지건물 도입 확산·태양광 보급 확산·일자리 창출 등 기대
1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그린뉴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특별시)
1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그린뉴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특별시)

[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서울시가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분야인 건물 부문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한국에너지공단과 1일 서울시청에서 '그린뉴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건물 부문은 서울의 온실가스 배출량의 68%를 차지해 배출 비중이 가장 높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 기관은 제로에너지건물 확대 등 건물 에너지 이용효율 향상, 재생에너지 보급 확산, 그린 일자리 창출 등 기후위기 대응과 경제회복을 위한 그린뉴딜 추진 방안에 적극 힘을 모은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신축 공공건물 등 제로에너지건물 도입·확산 ▲에너지다소비 건물 관리 강화 ▲기존 건물 에너지 이용효율 개선 ▲서울시 태양광 실증단지 운영 참여 및 태양광 보급 확산 ▲에너지 신산업 지원 등 관련 산업 육성 등이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서울시가 신축하는 공공건물 중 상징성 높은 건물을 선정해 건축과정부터 제로에너지건물 컨설팅을 진행하고, 서울시는 이를 바탕으로 민간분야로 제로에너지 건물을 확산한다.

2018년 기준 서울지역 에너지 사용량의 약 13%를 차지하는 대학, 병원, 백화점 등 470여개 에너지다소비 건물의 에너지원단위 수준을 평가해 미흡한 건물에 대해서는 기술지도 등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시는 한국에너지공단과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제로에너지건물 확대와 건물 온실가스 총량제 도입, 태양광 확대 보급 등 그린뉴딜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한다.

서울시는 올해 시가 발주하는 연면적 1000㎡ 이상 공공건물의 제로에너지건축을 의무화하고, 이를 단계적으로 소규모 공공건물과 민간건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그린뉴딜 시책 추진을 통해 코로나19로 위축된 경제 활성화는 물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추진 중인 ‘온실가스 넷 제로(Net Zero)’에 기여하는 등 일거양득의 기대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건설산업 분야와 태양광 등 신재생 산업 분야를 병행·결합 추진해 온실가스 배출과 미세먼지 농도를 저감하고, 이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복안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코로나 극복 과정에서 서울시 방역모델이 전 세계의 표준이 되었듯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속에 시민들과 함께 새로운 경제·환경 표준 모델을 발굴하고 추진해야 한다"며 "서울시는 그동안 '원전하나줄이기', '태양의도시 서울'을 통해 도시의 에너지정책을 선도해 왔다. 한국에너지공단과의 이번 협업을 통해 온실가스 주요 배출원인 건물의 혁신적이 에너지 사용 감축을 기대하고, 관련 사업을 육성하는 그린뉴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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