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반도체 시황 악화로 납세 92% 감소
SK하이닉스, 반도체 시황 악화로 납세 92% 감소
  • 전수영 기자 jun6182@dailyenews.co.kr
  • 승인 2020.06.0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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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움 속 지난해 말 국내 구성원 3만1508명··· 전년보다 11%↑
환경영향 최소화·동반성장 강화·사회안전망 구축, 핵심 전략 선정
(자료=SK하이닉스)
(자료=SK하이닉스)

[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SK하이닉스의 지난해 반도체 시황 악화로 납세액이 전년보다 92% 줄어들었다.

SK하이닉스는 4일 2019년 사회적 가치(Scocial Value) 실적을 발표했다.

분야별로는 ▲납세, 고용, 배당 등 '경제간접 기여성과' 4조953억원 ▲제품 개발, 생산, 판매 과정 중 사회(노동·동반성장)와 환경 영역에서 발생한 '비즈니스 사회성과' -5398억원 ▲지역사회에 대한 '사회공헌 사회성과' 693억원으로 나타났다.

2018년과 비교 시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60%(5조9953억원), 사회공헌 사회성과는 8%(64억원) 줄어들었고, 비즈니스 사회성과는 부정적 영향이 5%(257억원) 증가하는 등 모든 분야에서 실적이 매우 감소했다.

특히 경제간접 사회성과는 반도체 시황 악화로 납세가 전년 대비 02% 줄어들면서 가장 많이 감소했다. 그러나 고용은 늘어 2019년 말 국내 구성원(자회사 포함)은 3만1508명으로 전년보다 3186명(11%) 늘었다.

비즈니스 사회성과는 공장 증설 및 생산량 확대에 따라 전력 등 자원 사용이 늘어나며 전체적으로 부정적 영향이 커졌다. 특히 환경 총량 성과는 2018년 대비 부정적 영향이 15% 증가한 –8177억원으로 집계됐다.

SK하이닉스는 향후 환경에 가장 크게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전력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에너지 절감 솔루션 개발에 노력하고, 해외 사업장을 포함한 전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사용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반도체 개발도 저전력 제품 위주의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동반성장 분야에서는 의미 있는 성과가 도출됐다. 협력사 대상의 반도체 교육, 채용 지원 프로그램 확대, 도급사에 대한 특별생산 장려금 289억원을 지급해 해당 분야 성과는 전년 대비 36% 증가한 1671억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사회적 가치 창출의 가속화를 위해 지속 성장을 위한 환경영향 최소화, 반도체 생태계 우수인력 확보 등 대·중·소 동반성장 강화, 사회안전망 구축을 3대 핵심 전략으로 선정했다.

반도체 생산과정에서 다량의 에너지와 용수를 사용하기에 온실가스 배출 저감, 수자원 보호, 폐기물 재활용 등 환경문제 해결에 주력하는 한편, 협력사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반도체 생태계 활성화 프로그램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같은 국가적 전염병 이슈나 자연재해에 대비해 국민들의 안전과 생존을 지원하는 사회적 안전망도 지속 개발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지역사회, 고객, 협력사, 주주를 대상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 방안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으며, 이 조사에서 이해관계자들은 고용, 납세, 환경 영역을 SK하이닉스가 중점적으로 다뤄야 할 영역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윤욱 지속가능경영 담당은 "2018년 대비 사회적 성과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며 "특히 부정적 영향이 커지는 환경 분야에서 에너지 절감, 저전력 반도체 개발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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