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우미건설, '우미린' 발판 삼아 종합부동산회사로 발전 중
[포커스] 우미건설, '우미린' 발판 삼아 종합부동산회사로 발전 중
  • 전수영 기자 jun6182@dailyenews.co.kr
  • 승인 2020.09.1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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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78위에서 올해 26위로 해마다 지속 상승
3기 신도시 발표에도 2기 검단 청약자 안 떠나
다양한 곳에 투자하며 미래 먹거리 마련에 분주
우미건설의 '우미린' 홍보영상 갈무리. (사진=우미건설)
우미건설의 '우미린' 홍보영상 갈무리. (사진=우미건설)

[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우미린(Lynn)' 브랜드로 잘 알려진 우미는 1982년 삼진맨션 분양을 시작으로 주택사업을 시작해 올해로 창립 38주년을 맞았다.

우미건설은 ▲마음을 얻는 신뢰 ▲미래를 여는 학습 ▲최고를 향한 도전이라는 핵심가치를 기초로 고객의 꿈과 행복을 위해 더 나은 공간의 가치를 창조한다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우미건설은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 26위를 기록했다. 지난 2011년 78위였던 순위가 9년 사이에 크게 뛰어올랐다. 중견 건설사로서는 상당히 빠른 외적 성장을 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처럼 빠른 순위 상승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인천 검단, 세종 주상복합 등의 분양 성공으로 수익이 많이 증가했고 이 수익으로 차입금(1913억원→850억원)을 조기상환 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인천 검단 택지조성공사의 기성이 늘고 자체 사업과 파주 운정 뉴스테이사업의 매출이 늘어난 것도 한몫했다.

탄탄한 사업이 기반이 되며 올해 건설공제조합와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실시한 신용평가에서 각각 최고등급인 AAA를 달성했다.

우미건설은 대기업군 건설사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브랜드 인지도를 거주자를 중심에 둔 꼼꼼한 공간 설계와 배려를 통해 극복했다.

정부가 2기 신도시가 완료되기도 전에 3기 신도시를 발표하면서 2기 신도시에 관심을 뒀던 실수요자들이 대거 3기 신도시로 빠져나가며 많은 건설사가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도 우미건설의 우미린 수요자들의 이탈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대형 건설사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평면 배치와 단지 조성으로 실수요자들의 만족도가 높았기 때문이다.

앞서 조성된 청라국제도시의 경우 우미건설은 조성 공사 초반에 분양을 단행했지만 높은 만족도를 앞세워 완판하는 기록을 세우는 기염을 토했다.

우미건설이 동탄2신도시에 건설한 복합상업공간 '레이크꼬모' 전경. (사진=우미건설)
우미건설이 동탄2신도시에 건설한 복합상업공간 '레이크꼬모' 전경. (사진=우미건설)

현재 주택사업을 주축으로 건축사업과 토목사업 그리고 기타사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건축사업의 하나로 진행된 동탄2신도시의 복합상업공간 '레이크꼬모'가 주목을 받으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의 발판을 마련했다.

레이크꼬모는 동탄호수공원으로 이어지는 지하 3층~지상 3층의 복합상업공간으로 전용면적이 2만3100㎡에 달한다. 우미건설은 전체 면적의 70%를 직접 보유 및 운영을 하고 있다. 동탄신도시에 관한 관심이 높아가면서 레이크꼬모에 대한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고 우미건설 관계자는 설명했다.

우미건설은 올해 상반기에 검단신도시 우미린 에코뷰 437가구, 고양 삼송 우미라피아노 527가구, 대전 둔곡 우미린 760가구, 위례신도시 우미린2차 420가구, 인천 부평 우미린 438가구(일반분양 177가구), 오피스텔 53실을 분양했다.

하반기에는 동탄 우미 뉴브(지식산업센터) 및 완주 삼봉 B1BL, 검단신도시 우미린 3·5차 등을 분양할 계획이다.

우미건설은 올해 4월 퍼시픽투자운용이 조성하는 부동산 펀드에 앵커 출자자로 참여해 '린스퀘어'와 '글라스타워'를 인수했다. 이후 6월에 사옥을 린스퀘어로 이전하며 제2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우미건설은 부동산중개플랫폼 '직방'이 세운 프롭테크(Prop Tech; 정보기술을 결합한 부동산 서비스 산업을 일컬음) 전문 투자회사인 브리즈인베스트먼트 펀드에 100억원을 출자해 신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P2P 금융 플랫폼 테라펀딩을 운영하는 '테라핀테크'에도 투자를 하고 있으며 3D 공간데이터 플랫폼 '어반베이스', 부동산 관련 핀테크기업 '카사코리아', 3D 디지털 트윈 제작기술을 보유한 '큐픽스'에도 투자했다.

미래 산업의 핵심 중 하나로 꼽히는 공유서비스 부문에도 과감한 투자를 진행했다. 우미건설은 1인가구 타깃 공유주택사업을 하는 '미스터홈즈'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스마트 공유주방업체 '고스트키친'에도 투자하며 건설·부동산 외 분야로의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우미건설은 다양한 주택사업모델로의 확대는 물론 부동산금융 투자 및 자산관리 그리고 프롭테크기업과의 상생 등을 통해 종합부동산회사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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