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3분기 잠정영업익 9021억원··· '어닝 서프라이즈'
LG화학, 3분기 잠정영업익 9021억원··· '어닝 서프라이즈'
  • 최경민 기자 jinborocker@dailyenews.co.kr
  • 승인 2020.10.1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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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영업이익, 역대 최대··· 증권가 예상치 모두 뛰어넘어
코로나19로 자동차·가전제품 등 석유화학 제품 수요 증가
LG화학 나주 공장 전경. (사진=LG화학)
LG화학 나주 공장 전경. (사진=LG화학)

LG화학은 올해 3분기에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7조5073억원, 영업이익 9021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증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이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8.2%, 영업이익은 각각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8%, 영업이익은 158.7% 각각 늘었다.

이 같은 LG화학의 3분기 영업이익은 금융투자업계의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앞서 LG화학의 3분기 실적에 대해 하이투자증권은 매출 8조4137억원, 영업이익 7265억원을 예상했었으며 대신증권은 매출액 8조4076억원, 영업이익 7645억원을 예상했었다. 현대차증권은 매출액 8조1871억원, 영업이익 8508억원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LG화학이 3분기에 이 같은 전망을 뛰어넘는 실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석유화학 부문의 수익 확대에 기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하이투자증권은 ABS와 PVC 생산 마진이 확대되면서 실적을 이끌었다고 봤다. ABS의 생산마진 확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가전제품 수요 증가에 의한 것이며 PVC는 미국·유럽 등에서의 공급 차질 영향으로 가격 올랐다고 분석했다.

현대차증권 또한 화학 주력 제품인 ABS, NBLatex, PE 등이 강세를 지속했고 코로나19로 인해 위생용, 포장용 플라스틱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봤다.

다만 현대차증권은 ESS 매출은 상반기에 집중되면서 3분기에는 단기적으로 부진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악화한 것으로 해석했다.

[데일리e뉴스= 최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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