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사회] LG하우시스, 8년간 온실가스 배출량 4% 줄여
[저탄소사회] LG하우시스, 8년간 온실가스 배출량 4% 줄여
  • 전수영 기자 jun6182@dailyenews.co.kr
  • 승인 2020.10.2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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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성장에도 온실가스 배출량은 오히려 줄어
저탄소인증 제품 생산 통해 녹색기업 위상 높여
저소득층 노후창호 교체로 에너지 사용량 절감
2011~2019년 LG하우시스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 (자료=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2011~2019년 LG하우시스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 (자료=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건축장식자재 및 자동차소재부품, 고기능소재 기업인 LG하우시스가 온실가스 배출량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2011년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에 편입된 LG하우스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2011년 배출량보다 줄어든 것.

기업이 성장하면서 공장 규모가 확대되고 공장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온실가스 배출량은 자연스럽게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런 흐름과 달리 LG하우시스는 지속 성장하면서도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업계 모범이 되고 있다.

LG하우시스는 201년 15만1218tCO2 eq의 온실가스를 배출한 이후 ▲2012년 13만8516tCO2 eq ▲2013년 13만2805tCO2 eq ▲2014년 13만9140tCO2 eq ▲2015년 13만6718tCO2 eq ▲2016년 15만1272tCO2 eq ▲2017년 15만9121tCO2 eq ▲2018년 15만4649tCO2 eq ▲2019년 14만5145tCO2 eq의 온실가스를 배출했다.

LG하우시스는 2011~2013년 2만여 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였지만 2015~2017년 2년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후 다시 온실가스를 저감해 지난해 배출량은 2011년보다 4.0% 줄어든 양을 기록했다.

LG하우시스는 인간존중의 경영 이념 아래 환경·안전·보건 경영이 회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보장하는 중요한 경영요소임을 인식하고 무재해·친환경 경영을 통해 사회로부터 신뢰를 확보해 함께 성장·발전하기 위해 LG하우시스만의 환경안전보건방침을 제정했다. 또 사업장별 대기, 수질, 화학물질, 폐기물 등의 관리 규정을 정립해 기업활동과 환경의 조화를 추구하고 있다.

LG하우시스는 공정개선, 환경친환적 제품 설계 및 생산, 온실가스 저감 및 에너지 절약, 작업환경개선, 환경보전 등 환경개선에 지속해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2019년에는 고효율 대기 방지시설 추가 설치 등 약 71억원을 환경투자 비용으로 지출했다.

특히 사업장별 지속적인 에너지 절감 활동과 공정 혁신을 통해 기후변화 리스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에 대응해 외부 열원 도입 등 다양한 온실가스 감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고효율 제품을 출시해 소비자들이 생활 속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직영점의 녹색매장 인증 및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의 에너지 저감에도 기여하고 있다.

LG하우시스는 지난 2011년 한국에너지재단과 함께 저소득층 노후창호 교체사업을 통한 탄소배출권 프로젝트 등록을 추진했다. 저소득층 노후창호 교체사업은 2007년부터 전개하고 있는 저소득층 에너지효율 개선사업 중 하나로, 저소득 가정의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해 노후창호를 고효율 창호로 무상교체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저소득층 가정은 냉·난방비 절감 효과를 직접 누릴 수 있었다.

LG하우시스는 주거용 및 상업용 바닥재, 타일 바닥재를 포함해 총 14개의 '저탄소' 제품을 확보하며 녹색기업의 위상을 다지고 있다. (사진=LG하우시스)
LG하우시스는 주거용 및 상업용 바닥재, 타일 바닥재를 포함해 총 14개의 '저탄소' 제품을 확보하며 녹색기업의 위상을 다지고 있다. (사진=LG하우시스)

LG하우시스는 2012년 국내 건축장식자재 업계 최초로 PVC바닥재 엘스트롱 크레버의 저탄소제품 인증을 획득해 다시 한번 친환경 녹색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저탄소제품 인증은 저탄소기술을 적용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한 제품임을 정부가 인증하는 것으로 탄소성적표지를 받은 제품이 당시보다 배출량을 4.24% 이상 줄였을 경우 등 까다로운 조건을 만족시켰을 때 부여된다.

엘스트롱 크레버는 2011년 6월 탄소성적표지를 받은 이후 제조공정 혁신을 통해 에너지 절감률을 높여 탄소배출량을 인증 당시보다 13% 이상 줄여 저탄소제품 인증을 받았다.

바닥재뿐만이 아니라 벽지 제품도 친환경성을 인정받았다.

지아 프레쉬 벽지는 '유럽섬유제품품질인증 100'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테라피·베스띠는 국내 벽지 제품 최초로 환경부의 저탄소인증을 획득하며 그 친환경성을 국내외에 알렸다.

지아 프레쉬 벽지는 제품 표면에 옥수수에서 유래한 식물성수지(PLA)와 실내 유해물질을 분해하는 공기정화층을 적용한 친환경성을 인정받았다. 이를 위해 회사는 제조설비 개선을 통한 생산성 증대 및 에너지 재활용율 증가로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저탄소인증 기준치 이하로 낮추는 노력을 기울였다.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LG하우시스는 2017년에도 주거용 바닥재 EQ플로어·에코노, 건축용 PF단열재 등 총 11개 제품에 대해 저탄소 인증을 획득해 총 14개의 저탄소 제품을 확보했다.

2018년에는 전국 모든 전시매장이 업계 최초로 환경부의 녹색매장으로 지정됐다.

환경부의 녹색매장은 녹색제품을 취급·확대하고 홍보와 판촉 활동을 통해 고객의 친환경 소비생활 유도 및 녹색제품 판매 활성화에 이바지한 매장을 대상으로 녹색제품 품목 수 및 친환경 매장 운영 등의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확정된다.

LG하우시스는 전국 직영 전시장에서 고단열 창호 및 친환경 바닥재, 벽지 등 100여개의 환경마크 획득 제품과 14개의 저탄소 인증 제품을 선보이며 친환경 인테리어 자재 활성화 기여해왔다. 또 전시장에 녹색제품 인테리어 쇼룸을 별도로 구성해 소비자에게 녹색제품을 적극 알리고 있으며 매장 운영에 필요한 소모품까지 녹색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LG하우시스 울산 공장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시행 이후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2015년부터 기존 RTO 농축기를 결합해 저농도, 대풍량의 VOC(휘발성 유기화합물) 가스를 고농도, 소풍량으로 농축시켜 처리하는 기술을 도입했다. 고효율 농축기 도입은 울산 공장 내 15대의 RTO 중 고효율 농축기 적용이 가능한 설비만을 선별해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농축기 내 히터의 주요 에너지원은 RTO 내부 회수열을 사용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였다.

이를 통해 기존 RTO만 사용했을 때보다 VOC 처리량을 저감한 것은 물론 RTO의 연료(LNG)를 줄여 온실가스 감축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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