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사회] 삼성중공업, 폐열 활용해 온실가스 배출량 35.9% 줄여
[저탄소사회] 삼성중공업, 폐열 활용해 온실가스 배출량 35.9% 줄여
  • 전수영 기자 jun6182@dailyenews.co.kr
  • 승인 2020.12.1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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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설계부터 인도까지 에너지 절감 활동 및 온실가스 감축 노력 실천
2018년 크게 줄었다 지난해 다시 늘었지만 잉여배출권 확보해 수익 창출
2011~2019년 삼성중공업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 (자료=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2011~2019년 삼성중공업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 (자료=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삼성중공업이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35.9%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글로벌 조선업계의 불황으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과 함께 삼성중공업의 꾸준한 온실가스 감축 노력이 발판이 된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011년 50만8018tCO2 eq의 온실가스를 배출했고 ▲2012년 45만4535tCO2 eq ▲2013년 48만4234 tCO2 eq ▲2014년 46만2494tCO2 eq ▲2015년 42만7139tCO2 eq ▲2016년 41만7831tCO2 eq ▲2017년 48만2339tCO2 eq ▲2018년 26만3863tCO2 eq ▲2019년 32만6915tCO2 eq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록했다.

2011년 가장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했지만 해마다 그 양을 줄여나갔다. 다만 2017년 연간 60여만 톤이 늘어났지만 이듬해 큰 폭으로 배출량을 줄어들었다. 그러나 지난해 다시 증가했다.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년과 비교해 증가했지만 2011년 대비 35.9% 줄어든 수치다.

2019년 완공된 피솔도장공장 대기오염방지시설. (사진=삼성중공업)
2019년 완공된 피솔도장공장 대기오염방지시설.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모든 공정에서 환경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환경경영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이를 표준에 맞게 관리하고 유지하기 위해 환경경영 및 에너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ISO 14001/50001) 인증을 취득해 유지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온실가스 배출 규제에 대응하고자 선박 설계부터 인도까지 전 과정에 걸쳐 에너지 절감 활동 및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지속해서 실천하고 있다.

우선 2015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배출권거래제에 참여하고 있으며 조선업의 특성을 고려한 자체 감축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2017년과 2019년에는 온실가스 감축을 통해 잉여배출권을 확보하고 이를 판매해 경영이익에 기여했다.

거제조선소는 2012년 조선업계 최초로 에너지경영에 대한 국제 인증인 ISO 50001을 취득했다. 이를 활용해 회사는 전 부서에 온실가스 및 에너지 목표를 부여하고 있으며 에너지 설비의 효율적인 사용 및 시운전 공정 개선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이행하고 있다.

2020년에는 소각로에서 발생하는 폐열 100%를 재활용해 폐스팀으로 전기발전설비를 구축했다.

아울러 올해부터 강화된 대기 배출 허용기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을 개선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했으며 미세먼지 감축 계획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국내 사업장뿐만 아니라 해외 법인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환경관리실태를 점검하고 환경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 취득 심사 대비 출장 지원 등을 하고 있다. 특히 최근 중국의 환경법 규제 강화에 따라 본사 차원의 컨설팅을 실시해 대기방지시설 등 환경시설을 보완하고 효율적인 운영 관리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삼성중공업은 자사 내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 감축 노력과 함께 효율성과 경제성을 모두 갖춘 친환경 기술을 발판으로 늘어나고 있는 친환경 선박 수요에 대응하며 선박을 통한 대기 오염 방지에 한몫하고 있다.

2019년 선박의 발전기 연료 소모량을 줄이고 운항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선박용 배터리 시스템 국산화를 시작으로 세계 최초로 연료전지를 적용한 원유운반선을 개발해 DNW GL 선급으로부터 기술인증을 획득했다.

삼성중공업은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추진선 건고 기술 분야에서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선박 시장을 주도해 전 세계 각국이 힘을 쏟고 있는 온실가스 감축에 일조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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