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전기차 합작법인 설립 밝혀
LG전자,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전기차 합작법인 설립 밝혀
  • 최성욱 기자 deskk@dailyenews.co.kr
  • 승인 2020.12.2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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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VS본부 내 그린사업 일부를 물적분할해 세계 3위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Magna International Inc)와 전기차 파워트레인 분야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VS본부 내 그린사업 일부를 물적분할해 세계 3위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Magna International Inc)와 전기차 파워트레인 분야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진=LG전자)

[데일리e뉴스= 최성욱 기자] LG전자는 세계 3위의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Magna International Inc, 이하 마그나)'와 전기차 파워트레인 분야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LG전자와 마그나는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 전동화 트렌드가 급속히 진행됨에 따라 규모의 경제를 누릴 수 있는 대량생산체제를 조기에 갖추고 사업경쟁력과 성장잠재력을 높이기 위해 합작접인인 '엘지 마그나 이파워트레인(LG Magna e-Powertrain Co., Ltd)'(가칭)을 설립하는 데 뜻을 모았다.

마그나는 1975년에 설립된 모빌리티 기술 회사다. 세계 최대 자동차부품업계 가운데 하나이며 지난해 매출액 기준 세계 3위다. 파워트레인 외에 섀시, 내·외장 등 다양한 자동차 부품을 생산해 완성차업체에 공급하며 글로벌 자동차부품 시장을 이끌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23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VS본부 내 그린사업 일부를 대상으로 물적분할과 합작법인 설립을 의결했다. 분할회사인 LG전자가 물적분할을 통해 분할신설회사의 지분 100%를 갖게 되며 마그나는 분할신설회사의 지분 49%를 인수한다. 인수금액은 4억5000만 달러(한화 약 5016억원)이다.

내년 3월 예정인 주주총회에서 물적분할과 합작법인 설립에 대한 승인이 이뤄지면 합작법인은 7월경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분할되는 그린사업 일부는 전기차에 들어가는 모터, 인버터, 차량 충전기는 물론 구동시스템 등이다.

LG전자는 합작법인이 마그나는 물론 마그나의 고객사로부터 신규 수주를 기대할 수 있어 조기에 대량생산체제를 구축하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서 LG전자는 전기차인 쉐보레 볼트(Bolt) EV와 재규어 I-PACE 등에 탑재되는 주요 부품을 공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스와미 코타기리((Swamy Kotagiri) 마그나 차기 최고경영자(CEO)는 "파워트레인 시장을 선도하는 가운데 완성차업체를 위해 세계적 수준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려는 마그나의 전략을 LG전자와 함께하게 됐다"며 "양 사의 강점을 활용해 급부상하는 전동화 부품 시장에서 앞서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용 LG전자 VS 사업본부장 부사장은 "무한한 가능성과 성장 기회를 가진 전동화 부품 사업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과감하면서 최선의 선택을 내렸다"며 "합작법인은 LG전자의 뛰어난 제조기술력과 마그나의 풍부한 경험, 글로벌 고객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다가올 전기차 시대를 이끌어나가는 것은 물론 양 사 모두 자동차 부품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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