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e뉴스= 오현주 기자] 오스트리아 보레알리스그룹(Borealis Group AG)는 핀란도 포르보의 폴리올레핀 공장에 새로운 RTO(축열식 열 산화제)에 1760만 유로를 투자한다고 2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장비는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크게 줄이고 플레어링(Flaring; 환경을 오염시키는 폐가스와 증기를 태워 처리하는 것)을 감축해 해마다 60GWh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이 프로젝트는 올해 2월에 시작해 2023년 완료 예정이다.
보레알리스는 2015년 기준 2030년까지 에너지 효율을 20%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새로운 RTO와 폴리올레핀 공장에 배관을 설치해 약 16bar의 증기를 생산한다. 새로 획득한 이 증기는 포르보 공장에 필요한 열에너지의 약 50%를 대체하게 된다. 예상되는 연간 에너지 절약량은 약 60GWh다.
또한 보레알리스는 자체 운영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이는 것으로 목표로 세웠다. RTO 투자를 통해 포르보 공장은 외부 소스에서 증기를 사용하는 대신 자체 증기를 생성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온실가스 프로토콜에서 스코프(Scope)2에 해당하는 1만8000톤의 간접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해당한다. 연간 1만 대의 승용차가 배출하는 양과 맞먹는다.
보레알리스는 이와 함께 또 다른 필수 에너지 및 기후 목표로 플레어를 0으로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플레어링은 재활용하거나 다른 방법으로 회수할 수 없는 초과 가스를 안전하게 연소하기 위해 석유화학 작업에서 사용되는 필수 조치다. 새로운 RTO는 플레어링을 연간 약 6000톤을 감소시킬 것이다.
마틴 반 코텐(Martijn van Koten) 보레알리스 화학‧운영 수석부사장은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포르보 공자에서 구현되는 다양한 조치는 그룹 전체에 모범이 될 것"이라며 "이는 탄소중립적인 미래를 실현하려는 우리의 약속 일부는 더욱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재창조를 의미한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환경 발자국을 줄여 기후를 보호하는 혁신적인 방법을 계속 찾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