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비닐, 수소 에너지로 변신...하루 3톤까지 생산 가능
폐비닐, 수소 에너지로 변신...하루 3톤까지 생산 가능
  • 공재훈 기자 cityhunter101@naver.com
  • 승인 2021.05.06 08: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폐플라스틱 연속식 열분해 전문기업 '리보테크'와 업무협약
분당두산타워에서 열린 '폐플라스틱 수소화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송용진 두산중공업 부사장(왼쪽)과 황병직 리보테크 대표이사가 서명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두산중공업)
분당두산타워에서 열린 '폐플라스틱 수소화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송용진 두산중공업 부사장(왼쪽)과 황병직 리보테크 대표이사가 서명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이 폐플라스틱·폐비닐 등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수소생산 기술 개발에 나선다. 이를 위해 폐플라스틱 연속식 열분해 전문기업인 리보테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리보테크는 폐플라스틱을 연속식으로 열분해해서 가스를 생산하고 두산중공업은 열분해 가스를 수소로 개질하는 핵심설비와 공정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에 적용하는 연속식 열분해 기술은 원료의 지속 투입으로 연속 생산을 할 수 있어 처리규모를 쉽게 확대할 수 있고 경제성도 확보할 수 있다.

두산중공업은 2021년까지 일일 0.3톤가량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수소 개질기를 개발해 리보테크에 설치, 운전할 예정이다. 이후 실증과제를 통해 폐플라스틱으로부터 하루 3톤 이상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도록 기술을 상용화할 예정이다. 

송용진 두산중공업 송용진 부사장은 "매년 국내에 8백만톤 이상의 폐플라스틱이 배출되는데 이 중 매립, 소각 및 SRF(고형폐기물) 원료가 되는 약 4백만톤의 폐플라스틱에 이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며 "폐플라스틱 수소화로 자원순환과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생산된 수소는 추후 연료전지, 수소가스터빈 등에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강화하는 두산중공업은 다방면으로 수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창원 본사 공장 내 국내 첫 수소액화플랜트를 건설하고 있으며 제주도에서는 풍력발전을 연계한 수전해 그린수소 생산을 차질없이 진행 중이다.

 

[데일리e뉴스= 공재훈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만리재로 14 르네상스타워 1506호
  • 대표전화 : 02-586-8600
  • 팩스 : 02-582-8200
  • 편집국 : 02-586-8600
  • 광고마케팅국 : 02-586-860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남현
  • 법인명 : (주)데일리경제뉴스
  • 제호 : 데일리e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5140
  • 등록일 : 2018-04-25
  • 발행일 : 2018-05-01
  • 대표이사/발행인 : 김병호
  • 편집인 : 정수성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고충처리인 김병호 02--586-8600 dailyenews@naver.com
  • 데일리e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데일리e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e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