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카카오, 업계 최초로 ‘ESG 펀드’ 공동 조성
SK텔레콤-카카오, 업계 최초로 ‘ESG 펀드’ 공동 조성
  • 김병호 기자 bhkim@dailyenews.co.kr
  • 승인 2021.08.1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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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 각 100억원씩 출자, 총 250억원 이상으로 확대… 빅테크 협업 첫 사례
ESG·AI·지식재산권 상호협력 MOU 결실 맺어… ‘ESG혁신기업’ 육성 맞손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왼쪽)와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대표가 지난 3월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카카오 판교 오피스에서 양사 핵심 ICT 자산을 우리 사회와 나누는데 뜻을 함께하고 관련 MOU를 체결했다.(사진=SK텔레콤)

SK텔레콤과 카카오가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최초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펀드’를 공동 조성해 중소·벤처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각각 100억원씩 출자해 총 200억원의 ESG 펀드를 먼저 출범하고 추가로 재무적투자자를 유치해 펀드 규모를 250억원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빅테크 기업이 함께 ESG 펀드를 조성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SK텔레콤과 카카오는 지난 3월 ESG·AI·지식재산권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고 해당 분야 기술 등 주요 자산을 우리 사회와 나누는 데 뜻을 같이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SK텔레콤과 카카오는 ESG 혁신기업들을 육성하는 마중물로 ESG 펀드를 적극 활용한다. 양사의 지원을 통해 여러 ESG 혁신기업이 성장하고, 향후 이 기업들이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ESG 펀드의 투자 대상은 ICT, 융복합 산업 분야의 혁신 기술을 보유하면서도 우수한 ESG 경영환경을 갖춘 기업들이 될 전망이다.

펀드 운용은 ESG 분야 전문투자 경험을 가진 유티씨인베스트먼트가 맡는다.

SK텔레콤과 카카오는 양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우수한 기업을 추천하고, 투자 받은 기업에게 사업협력 기회를 제공하는 등 ESG 혁신기업 육성 전반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양사가 운영하는 중소·벤처기업 육성 프로그램과 투자 활동도 ESG 펀드 운용과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대표는 “ICT 생태계 발전을 위해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며 “카카오와 공동 조성한 ESG 펀드가 사회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카카오는 ‘약속’과 ‘책임’을 바탕으로 본질적인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ESG 펀드가 ESG 혁신기업들을 발굴하고 성장시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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