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 회장, UN 초청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최고위급 회의 참석
윤종규 KB금융 회장, UN 초청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최고위급 회의 참석
  • 최경민 기자 jinborocker@dailyenews.co.kr
  • 승인 2021.11.1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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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전환 기업 적극 지원한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최고위급 회의에 참여중인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사진=KB금융)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최고위급 회의에 참여중인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사진=KB금융)

KB금융그룹이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10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Conference of the Parties)의 공식 행사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최고위급 회의(High-Level Meeting of Caring for Climate)'에 참석했다고 11일 밝혔다.

UN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각 분야의 글로벌 리더들이 모여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방안들에 대해 논의하고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 노력과 필요성을 전세계에 전달하기 위해 개최됐다.

윤 회장은 금융 분야를 대표하는 글로벌 리더로 초청됐으며 '정의로운 넷제로(Net Zero)의 미래'라는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

KB금융 측은 이번 윤 회장 초청 배경이 KB금융의 지속적인 ESG 경영 노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KB금융은 과학기반 탄소 감축 목표(SBTi)를 금융권 최초로 승인 받고 넷제로 은행연합(NZBA)의 아시아-태평양 대표 은행으로 활동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과학기반 탄소중립 목표에 대하여 SBTi의 승인을 받은 첫번째 금융사 중 하나인 KB금융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포트폴리오 전략"을 묻는 질문에 대해 윤 회장은 "고탄소 산업을 배제하면 그만인 네거티브(Negative) 전략으로는 금융회사의 넷제로는 달성할 수 있을지 몰라도 사회 전체의 넷제로를 달성하기 어렵기 때문에 KB금융은 친환경 전환 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녹색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포지티브(Positive) 전략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답했다.  

또한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NZBA와 이해관계자 간의 협력'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서 "NZBA는 참여 은행 및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탈탄소화 전략 구현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며 그 이유로는 실물 경제의 넷제로 전환과 관련해서 금융기관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답했다.

아울러 "KB금융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은행의 참여 확대를 유도하고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글로벌 아젠다 수립 시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의 사회를 맡은 릴라 카바시 SBTi 이사회 의장은 "KB금융의 금융섹터 최초 SBTi 승인은 많은 금융기관의 벤치마킹 사례가 될 것이며 넷제로 미래로의 전환에 KB금융이 중추적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윤종규 회장이 참석한 이번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최고위급 회의는 UN 사무총장, COP26 의장 등 글로벌 리더들이 모두 참여할 만큼 COP26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회의 중 하나다"며 "전 세계 리더들과 기후변화 대응을 함께 논의한 이번 회의를 통해 KB금융의 글로벌 리더십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최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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