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물 사용량 미국 10분의 1...20억명 이상 물 부족 겪어
아프리카, 물 사용량 미국 10분의 1...20억명 이상 물 부족 겪어
  • 공재훈 기자 cityhunter101@naver.com
  • 승인 2021.11.17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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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물 사용량 비교 (그래프=데일리e뉴스)
1일 물 사용량 비교. (그래프=데일리e뉴스)

세계자원연구소는 전세계 인구 25%가 물 부족으로 갈등과 사회 불안정 등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2019년 유엔 환경계획(UNEP), WHO 등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세계 인구의 3분의 1은 안전한 식수를 공급받지 못해 최소 20억명이 오염된 물을 섭취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혓다.

일반적으로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의 물의 양은 1인당 7L지만 이는 단순히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양이다. 균을 씻어내는 등의 위생 환경을 갖추기 위해서는 최소 20L의 물이 필요하다. 

WHO는 적절한 식수와 위생시설이 갖춰진다면 전 세계 질병 부담의 10%를 줄일 수 있다고 말하며 공중 보건에서 물의 역할을 강조했다.

필요한 물의 양은 정해져 있는 반면 사용 가능한 물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이중에서도 아프리카는 높은 온도와 지속적인 분쟁 등으로 심각한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사용하는 물의 평균 량은 1일 8~20L로 일반 샤워기가 1분동안 뿜어내는 물의 양과 비슷하다. 해당 수치는 미국인이 하루 평균 사용하는 물의 10분의 1수준으로 식수와 위생 목적 모두 포함한 양이다.

(사진=이랜드)

이랜드는 이런 열악한 식수환경에 처해있는 아프리카 지역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원보틀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로 4년째를 맞는 원보틀 캠페인은 이랜드리테일 킴스클럽의 자체브랜드 오프라이스의 생수 판매금액을 아프리카 지역 우물 파기 기금으로 기부하는 글로벌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이랜드리테일은 기부를 위해 원가와 유통, 판촉에 투입되는 모든 비용을 부담한다.

이번 원보틀 캠페인은 오프라이스의 친환경 무라벨 생수 판매금을 통해 조성되어 더욱 의의가 있다.

이달 초 출시된 오프라이스 무라벨 생수는 50만병 한정으로 판매금 적액은 국제구호개발 NGO 팀앤팀에 전달되고 아프리카 우간다, 아루아, 마디-오콜로 지역의 신규 우물 설치 및 노후 우물 수리 기금으로 쓰인다.

소비자는 해당 상품 구매뿐 아니라 간단한 SNS 사진 인증을 통해서도 원보틀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가 인스타그램에 손으로 물방울 모양을 만들어 ‘물방울채움챌린지’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하면, 이랜드재단에서 게시물 1건당 1000원을 매칭해 기부한다.

이랜드재단 인큐베이팅 사이트를 통해서도 우물 지원 기금을 직접 기부할 수 있다. 후원을 통해 수리된 우물에는 기부한 후원자의 이름을 새겨 넣은 현판이 설치되며, 후원자는 우물 액자를 리워드로 받아볼 수 있다

이랜드재단 관계자는 “저개발국가의 식수 환경과 감염으로 인한 수인성 질병 등의 문제를 고객과 함께 해결하고자 시행하는 사회공헌사업”이라고 말하며 “많은 고객과 후원자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즐겁게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더 신선하고 새로운 나눔 모델을 개발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랜드리테일 킴스클럽의 오프라이스와 이랜드재단이 함께하는 원보틀 캠페인은 2018년 첫 전개 이래로 4년간 총 167만명의 고객과 나눔을 함께 했으며 누적 3억 3000만 원의 기금으로 99개의 우물을 설치해 아프리카 주민 8만명에게 안전한 식수를 제공했다.

[데일리e뉴스= 공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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