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픽셀6 신기능에서 엿보는 OS 업데이트
구글 픽셀6 신기능에서 엿보는 OS 업데이트
  • 최성욱 기자 deskk@dailyenews.co.kr
  • 승인 2021.12.0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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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픽셀6에 새롭게 추가된 기능 (이미지캡쳐=구글 / 편집=데일리e뉴스)
구글 픽셀6에 새롭게 추가된 기능설명 이미지. (이미지캡쳐=구글 )

구글이 자사의 레퍼런스 스마트폰 픽셀6에 새로운 기능을 대거 추가한다고 밝혔다. 

레퍼런스 폰은 구글이 개발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 최적화된 스마트폰이라는 의미로 구글 픽셀 6에 새롭게 추가된 기능은 향후 안드로이드 12 업데이트에서 제조사들이 채택할 수 있는 기능으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픽셀 6를 눈여겨 살펴보지 못한 사용자라면 일단 새기능 소개화면부터 이전과는 다르게 느껴질 것이다. 사각형 혹은 원형만 사용하던 사용자 인터페이스 (UI)에 다양한 도형이 추가되었기 때문이다. 마름모나 각 면에 움푹 패인 사각형, 한쪽면이 아예 원형인 도형이 등장하면서 전체적으로 둥글둥글해 졌다.

또한 컬러 역시 형광네온, 형광 핑크 등의 파스텔톤도 적극 활용되고 개별 아이콘은 단순화되어 한가지 컬러로 표시된다. 

안드로이드 12의 기분 변화는 홈 화면의 위젯을 조금더 다양하게, 배경화면에 맞춰 테마 전체의 컬러가 바뀌는 것이 특징인데 OS발표후 이렇다 할 만한 앱 기능이 추가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면 이를 실질적으로 보강하는 기능이 추가된 셈이다. 

구글 픽셀6에 새롭게 추가된 기능 (이미지캡쳐=구글 / 편집=데일리e뉴스)
구글 픽셀6에 새롭게 추가된 니어바이 쉐어 기능. (이미지캡쳐=구글)

 도입 되기는 했지만 잘 사용되지 않던 기능인 니어바이 쉐어(Nearby Share)가 업데이트 됐다.

같은 공간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스마트폰이 있다면 한번의 클릭만으로 방금 촬영한 사진이나 자료 파일들을 공유할 수 있는 니어바이 쉐어는 아이폰의 에어드롭(Air Drop)에 견주는 파일 공유기능이다.

파일을 주고받는 기능은 전혀 어려울 것이 없지만 이런 파일 공유의 숨겨진 문제점은 바로 '보안'이다. 간단한 파일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보안 해체가 이루어지고 악성코드 등이 설치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그동안은 본격화되지 못했는데 니어바이 쉐어는 이를 운영체제 차원에서 지원하다보니 문제를 사전에 막을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글 픽셀6에 새롭게 추가된 기능 (이미지캡쳐=구글 / 편집=데일리e뉴스)
구글 픽셀6에 새롭게 추가된 음악 인식+추가 기능. (이미지캡쳐=구글)

 새롭게 추가된 음악 인식 + 추가 기능 역시 기능면으로만 본다면 이미 많은 앱에서 이미 구현된 기능이다.

네이버나 다음 등의 국내 포털 앱, 혹은 샤잠과 같은 앱을 사용하면 카페같은 공간에서 울려펴지는 노래가 무엇인지 확인 가능하다.

몇년전만 하더라도 스타벅스는 미국 매장의 직원들이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지금 나오는 노래가 뭔가요"라면서 음악의 중요성을 언급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다양한 음악 인식 앱의 등장으로 이런 분위기는 달라졌다고 한다.

어떻든, 픽셀 6는 현재 들려오는 노래를 인식해서 가수와 곡명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이 노래를 자동으로 자신의 음악앱에 저장해주는 기능도 추가한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유튜브 뮤직 앱을 지원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 픽셀6에 새롭게 추가된 기능 (이미지캡쳐=구글 / 편집=데일리e뉴스)
구글 픽셀6에 새롭게 추가된 베이스 강화 기능. (이미지캡쳐=구글)

한편, 음악을 재생중에는 -1부터 +4까지의 숫자가 표시된 슬라이더가 화면에 나타난다.

베이스를 크게 듣고 싶은 이들을 위해 최대 2배까지 현재 재생중인 노래의 베이스를 강화하는 것으로 이제까지는 이런 기능을 사용하려면 음악재생앱에서 이퀄라이저 조정을 통해 음악 앱 전체의 설정을 변경해야만 했다.

하지만 새롭게 도입된 이 방식을 사용하면 노래를 듣다가 흥겨운 음악, 베이스를 강화하고 싶은 노래가 나올 경우 해당곡에서만 베이스를 조절할 수도 있고 빠르게 취소할 수도 있다. 

이같은 방식으로 처리하는 음악앱은 이제까지 없었다는 점에서 음악 애호가라면 한번쯤 경험하고 싶은 기능일 것이다.

구글 픽셀6에 새롭게 추가된 기능 (이미지캡쳐=구글 / 편집=데일리e뉴스)
구글 픽셀6에 새롭게 추가된 기능. (이미지캡쳐=구글)

아이폰 사용자라면 폰의 후면을 두드려 QR코드를 실행하거나 음성 메모를 실행하는 등의 기능을 유용하게 쓰고 있을 것이다. 

설정-손쉬운 사용을 통해 실행가능한 이 기능들이 이번에 구글 픽셀 6 12월 업데이트에 추가됐다. 

후면을 두드리면 빠른 사진 촬영이 가능한 이 기능은 스냅샷 촬영에 최적화된 형태로 일련의 동작들을 빠르게 실행하는 형태로 보면 된다. 물론 원하는 사용자들만이 선택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전원 키를 짧게 혹은 길게 눌러 구글 어시스턴트를 실행하는 기능을 지원하는 것을 업데이트해서, 얼마나 오래 누를 것인지 강도를 지정할 수 있는 설정이 추가됐다. 

사용자는 설정에서 해당 명령을 찾아 실행한 후 설정값을 바꾸면 원하는 길이대로 지정할 수 있다.

구글 픽셀6에 새롭게 추가된 기능 (이미지캡쳐=구글 / 편집=데일리e뉴스)
구글 픽셀6에 새롭게 추가된 디지털 차키기능. (이미지캡쳐=구글)

이밖에도 몇몇 자동차에 대해 키 없이 스마트폰을 사용하여 차문을 열고 닫고 시동까지 걸 수 있는 디지털 차키 기능이 제공된다.

이들 업데이트는 구글의 레퍼런스 폰인 픽셀6와 이전에 발매된 픽셀4, 5, 5a 등에 선택적으로 지원되는 기능으로 국내에서 픽셀을 사용하는 사용자들도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한편, 픽셀 6를 둘러싸고 국내 시장 출시를 예견한 전문가들이 많았지만 이번에도 구글 코리아측은 픽셀 6 진출여부를 명확하기 밝히지 않은채 공식 출시국가에서는 빠진 상태이다. 

[데일리e뉴스= 최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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