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연말정산] ① "올해 ESG 뉴스는?"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에 중점
[ESG 연말정산] ① "올해 ESG 뉴스는?"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에 중점
  • 오현주 기자 oh_08@dailyenews.co.kr
  • 승인 2021.12.31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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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 가속화…2050년 탄소중립 달성 위해 NDC 대폭 상향

[편집자 주] ESG(환경·사회·지배구조)는 2006년 UN책임투자원칙에서 처음 언급된 후 새로운 경영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코로나19 펜데믹으로 환경과 사회적 책임 등에 대한 문제가 주요 화두로 떠오른 만큼 데일리e뉴스는 2회에 걸쳐 올해의 주요 ESG 이슈를 정리한다.

ESG는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의미한다. (사진=PixaBay)

 

■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개최

문재인 대통령이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를 진행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올해 5월, 서울에서는 2021 P4G 녹색미래 정상회의가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구의 온도가 1.5도 이상 오르는 것을 막고 탈석탄 에너지 전환 가속화, 해양플라스틱 처리 등의 내용이 담긴 서울선언문이 채택됐다.

한국을 포함해 미국과 중국, 일본 등 38개국과 유엔글로벌콤팩트, 세계경제포럼 등 국제기구 9곳이 지지 선언을 했다.

페트병을 활용한 새활용 한복을 착용한 김정숙 여사. (사진=연합뉴스)

P4G의 부대행사로 진행된 새활용(업사이클링) 의류전 '버려진 것을 보다 새로운 것을 입다' 역시 이목을 끌었다.

이날 김정숙 여사는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한 한복을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행사에 참여한 기업들 역시 버려진 페트병이나 배터리 분리막 소재, 에어백 원단 등을 활용한 제품을 선보였다.

 

■ "기후위기 앞당겨 진다" IPCC 보고서 발표

IPCC는 제6차 평가보고서를 통해 지구온난화 도달 시점이 9~12년 가량 앞당겨졌다고 밝혔다. (사진=데일리e뉴스)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제6차 평가보고서 제1실무그룹 보고서를 통해 지구온난화 도달 시점이 이전에 발표된 2030~2050년보다 9~12년 가량 앞당겨진 것으로 예측했다고 밝혔다. 또한 2050년 이전 최소 한 번은 9월 중 북극 해빙이 거의 다 녹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보고서는 이전에 발표된 5차 보고서보다 이산화탄소 누적 배출량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5차 보고서에서는 2011년까지 이산화탄소 누적배출량이 1890GtCO2였지만 이번 6차보고서에서는 2019년까지 2390GtCO2로 측정됐다. 이산화탄소 농도 역시 391ppm에서 410ppm으로 증가했다.

한반도 기후 변화. (그래프=데일리e뉴스)

학계에서는 북극의 해빙이 녹을 시 지표면 위 제트기류를 약화시켜 동아시아, 북유럽 등에 이상기후를 유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현 상태가 유지된다면 21세기 말에는 국내 폭염 일수가 현재보다 3배 이상 높아진 30일 이상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온실가스감축목표 상향" 정부탄소배출 시나리오 공개

윤순진 2050 탄소중립위원회 공동위원장이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2050년 넷제로 달성을 위해 탄소중립위원회를 조성하고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와 2030 국가 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상향했다.

지난 10월 탄소중립위원회는 2차 전체회의를 진행하고 탄소중립 시나리오의 두 가지 안을 확정했다.

탄소중립위원회는 기존 온실가스감축목표였던 2018년 대비 23.6% 감축량을 대폭 상향해 40% 까지 감축목표를 늘렸다. 실질적으로는 약 1억2000만톤을 추가 감축해야 하는 셈이다.

NDC 상향 전후 비교. (사진=데일리e뉴스)

이를 위한 상세 방안으로 태양광, 풍력 에너지 등의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친환경 에너지 중심 전환,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을 제안했다. 

더불어 화력발전을 전면 중단해 온실가스 배출 자체를 최대한 줄이는 A안과 화력발전 중 석탄발전은 전면 중단, 액화천연가스(LNG) 일부와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 저장(CCUS) 기술을 활용하는 B안을 탄소중립 시나리오로 제시했다.

정부는 23일 상향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에 제출했다. 향후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구체적 이행안 수립과 제도 개선, 정책, 재정 지원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데일리e뉴스= 오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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