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플러스10 정보유출... 전작의 부진 딛고 다시 성공할 수 있을까
원플러스10 정보유출... 전작의 부진 딛고 다시 성공할 수 있을까
  • 최성욱 기자 deskk@dailyenews.co.kr
  • 승인 2022.01.0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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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독특한 카메라 배치 인상적인 후속작 정보 유출
원플러스 10 유출 이미지 (이미지=Future)
원플러스 10 유출 이미지. (이미지=OnLeaks)

 5일 발표를 앞둔 원플러스10의 세부 정보 및 이미지가 유출됐다.

1월중 중국에서, 상반기중 글로벌 공급이 예정된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 원플러스의 신제품 스마트폰이 CES 2022 발표를 앞두고 영상을 통해 거의 모든 정보구 유출됐다.

기본 골격인 디자인은 전작인 원플러스9의 틀을 유지하는 분위기다.

원플러스 10 유출 이미지 (이미지=Future)
원플러스 10 유출 이미지. (이미지=Future)
원플러스 10 유출 이미지 (이미지=Future)
원플러스 10 유출 이미지. (이미지=Future)

그 동안 원플러스는 기본 모델을 만든 후, 개선 모델에 같은 번호를 붙이고 뒤에 T를 더하는 방식으로 1년에 두번 제품을 발표해 왔다.

그렇지만 이번은 원플러스 9의 후속작인 원플러스 9T를 건너뛰고 바로 10으로 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새로운 프로세서가 발표되긴 했지만 완전히 구조를 재설계해야 하는 경우여서 마이너 업그레이드인 9T를 만들 시간이 었었던 것으로 보인다. 

퀄컴은 기존의 모바일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888 후속기종을 발표하면서 완전히 다른 스타일의 '스냅드래곤 8 젠 (Gen) 1'을 내놓았고 이같은 변화의 충격을 원플러스가 직접적으로 입었다는게 업계의 분석이다.

젠1은 스냅드래곤 888보다 20% 더 빠른 처리속도를 자랑하며 전력 효율면에서도 기존 제품보다 약 30%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때문에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리면서 작업 효율을 높여 게이머들에게 사랑받을 것으로 퀄컴은 예상하고 있다. 

때문에 888을 재활용한 원플러스 9T를 발표하더라도 시장에서 외면당할 것이 예상되기에  서둘러 원플러스 10에 스냅드래곤8 젠1을 장착했고, 이는 퀄컴 젠1을 탑재한 최초의 스마트폰들중 하나로 예상된다.

원플러스 10 유출 이미지 (이미지=Future)
원플러스 10 프로 유출 이미지. (이미지=OnLeaks)

원플러스10은 기본형 원플러스10과 고급형 원플러스10 프로의 2종으로 구성된다.

눈길을 끄는 것은 후면에 배치된 사각형의 카메라 렌즈이다.

해당 정보를 유출한 온리크스(OnLeaks)는 3개의 카메라 센서와 한개의 플래시가 탑재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여느 스마트폰처럼 초광각, 표준, 망원의 렌즈를 탑재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자동으로 초접사를 지원하는 매크로 기능도 들어간다고 알려졌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세로 방향 1열로 카메라를 배치했고 구글은 가로 방향 1열로 카메라를 배치한 제품을 출시했다. 화웨이는 후면 중앙부에 4개의 카메라를 배치한 제품을 내놓았지만 원플러스처럼 이렇게 후면 왼쪽에 4개의 카메라 렌즈를 배열한 제품은 원플러스10이 최초다.

일찌기 라이카는 화웨이(Huawei)와 손잡고 스마트폰에 카메라 센서를 탑재해왔는데 이번 원플러스 10은 전작인 9부터 탑재한 핫셀브라드(Hasselblad)의 모듈을 장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계약은 2023년까지 진행되는 것으로 성능향상을 위해 광각 망원 줌에 디지털 줌을 추가한 하이브리드 줌 렌즈가 들어갈 것으로 보는 의견이 압도적이다.

줌 배율은 아이폰13의 3.3배를 뛰어넘는 3.5배에서 5배 줌으로 예상된다. 

원플러스 10 유출 이미지 (이미지=Future)
원플러스 10 유출 이미지. (이미지=XLeaks)

원플러스의 디자인은 삼성전자나 구글이 만든 최신형 폰들이 카메라 크기가 상대적으로 돌출된 것을 막기 위해 주변부 베젤을 키운 것과 유사한 형태로 튀어나와 있다. 

사용자들은 이를 '카툭튀(카메라가 툭 튀어나와 있다)'라고 부르며 실사용에서 바닥에 내려놓을 경우 상단 좌측이 들려 올라가는 형태이기 때문에 불편함을 호소하기도 한다.

그래도 원플러스10은 그런 면에서는 다소 자유로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BBK인터내셔널은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 그룹으로 오포(Oppo), 비보(Vivo) 등 4개의 브랜드를 거느리고 있는데, 이들 회사들은 기본 패키지내에 부드러운 투명 케이스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자회사인 원플러스의 경우도 마찬가지여서 이를 끼울 경우 카툭튀 부담은 상대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원플러스 10 유출 이미지 (이미지=Future)
원플러스 10 유출 이미지. (이미지=Future)

제품 컬러는 그레이, 퍼플, 핑크, 그린의 4종류로 알려졌다.

한편, 운영체제의 경우 BBK인터내셔널은 자회사에서 혼용되어 사용하던 옥시전(OxygenOS)와 컬러(ColorOS)의 운영체제 2종을 하나로 통일해서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운영체제는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될 것이며 원플러스10은 이를 최초로 탑재한 스마트폰이 될 전망이다.

[데일리e뉴스= 최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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