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OS 15.4 베타 공개, SOS와 코로나19관련 업데이트 추가
애플 iOS 15.4 베타 공개, SOS와 코로나19관련 업데이트 추가
  • 최성욱 기자 deskk@dailyenews.co.kr
  • 승인 2022.01.1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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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상황시 SOS를 설정할 수 있는 베타 알림. (이미지=애플)

애플이 자사의 스마트폰, 아이폰의 운영체제인 iOS 15.4 베타버전을 공개했다.

이번 공개판의 대표기능은 위기상황이 닥쳤을시에 전원버튼을 다섯번 연속으로 누르면 미리 지정된 곳으로 전화가 가는 SOS기능을 사용자가 반드시 설정하도록 하는 옵션이 추가된 것이다.

최영일 시사평론가는 "IT기업의 서비스가 개인의 안전을 전보다 중요하게 생각하기 시작했다는 의미있는 시도"라고 평가하며 "우리나라처럼 상대적으로 치안이 잘 된 나라에서는 둔감할 수 있지만 범죄위험에 노출도가 높은 몇몇 국가의 사용자들은 이번 업데이트가 실시되면 반드시 스스로 설정하고 사용하게 될 것"으로 분석했다.

사실 이 기능은 이제까지 없던 기능은 아니다.

하지만 특별하게 폰에 이상이 생길 때만 설정을 열고 문제점을 검토하는 일반적인 사용자들에게는 업데이트 진행과 동시에 반드시 확인하게 하는 상단 알림이 제공되기 때문에 피해갈 수 없어 설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굳이 전원단추를 다섯번이나 누르게 만든 것은 세번 정도로 할 경우 실수로 눌려지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고, 어린 자녀가 있는 집이라면 조작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오작동을 피하고자 한 것이다. 

미국에서는 별도로 이 기능을 강조하는 홍보영상이 만들어질 정도로 안전과 관련해서는 어떤 주의도 지나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하겠다.

국내 정식으로 제공되기 시작한 코로나19 알림서비스. (이미지편집=데일리e뉴스)

한편 이와 함께 새롭게 추가된 기능은 코로나19 확진이 되었을 경우 동선 파악을 위한 안내를 스스로 제공하는 옵션이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각 지역 보건소와 질병관리청에서 종합적으로 확진자들의 동선을 파악할 수 있는 관계법령을 통해 일찌감치 코로나19 양성반응자들을 관리해 왔다. 그렇지만 미국의 경우 관계법령이 미비해서 사실상 동선관리는 전혀 진행되지 않았고 이에 협조를 요청하는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리포트 시스템을 제작한 것이다.

사용자들이 선택적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되었을 경우 자신의 동선을 관계당국에 알리고 이를 통해 방문지역을 파악하게 만들려는 애플의 시스템이다. 

정부가 잘 관리하고 있지만이를 켜 놓을 경우 누군가 이 기능을 켜고 확진되었고 동선이 겹친다면 알림을 받을 수도 있으니 조금 더 안전하고 싶다면 옵션을 켜 놓는게 좋을 듯 하다.

애플 iOS 베타는 일정기간 테스트가 끝난 후 정식버전으로 발표될 예정이며 이는 2월 초로 예상된다.

[데일리e뉴스= 최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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