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앱, 2월중 윈도우11에서 사용 가능...게임도 지원 예정
안드로이드 앱, 2월중 윈도우11에서 사용 가능...게임도 지원 예정
  • 최성욱 기자 deskk@dailyenews.co.kr
  • 승인 2022.02.01 19: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윈도우11 성공적인 정착에 발맞춰 구글 플레이 스토어 전격 지원
윈도우11에서 동작중인 안드로이드앱 모습 (이미지=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11에서 동작중인 안드로이드앱 모습. (이미지=마이크로소프트)

빠르면 이달 2월부터 윈도우11에서 안드로이드 앱 사용이 가능해진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윈도우11 운영체제에서 안드로이드 앱의 실행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처음 윈도우11을 발표할 때 주요 기능으로 소개된 앱 호환성은 많은 사용자들의 주목을 받았지만, 실제 운영체제가 공급된 이후에는 안정성을 이유로 다소 늦어진다고 해서 사용자들의 원성을 들은바 있다.

이에 몇몇 얼리 어답터들을 중심으로 앱 실행을 시도했다는 베타버전 소식이 알려졌고, 일반 앱의 경우 안정성면에서 큰 오류를 발견할 수 없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이와 관련해 "일반적인 앱 실행에는 호환성을 높인 기본 모듈의 탑재로 어려움이 없다"고 밝혔지만 GPS 등을 사용해 위치를 사용하는 LBS(loction based app)앱에서 운영중 문제가 발생하는 문제와 게임의 경우 그래픽 리소스를 사용하는데 있어 불안정성이 있기에 출시를 미루고 있다는 해명을 내놓았다.

2월중 공개될 퍼블릭베타의 경우 기본적인 앱 실행과 함께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본격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사용자가 안드로이드 앱을 수동으로 설치할 수 있는 아마존 앱 스토어에 직접 접속해서 앱을 다운받고 설치해서 사용하는 우회사용은 가능했지만, 이는 체계적으로 앱을 관리하는 방법으로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평가가 많았다. 이미 안드로이드 폰을 사용하는 사용자라면 폰에 기본으로 설치한 앱들중 윈도우11 PC에 설치되어 있지 않은 앱을 일괄 다운받아 설치하는 것도 가능해지며 향후 업데이트도 자동으로 지원한다.

이에 플레이 스토어를 지원하는 기능이 기본탑재되면 안드로이드폰에서 사용가능한 수많은 앱들을 실행할 수 있기에 사용자는 선택지가 넓어지는 셈이다.

이는 구글과의 협력을 통해 진행된 것으로 보이며 이 같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유기적인 결합을 낳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안드로이드에서 제공 중인 이모지의 일부. 성별과 다양성을 반영하고 있다 (사진=데일리e뉴스)
현재 안드로이드에서 제공 중인 이모지의 일부. 성별과 다양성을 반영하고 있다. (사진=데일리e뉴스)

실 사용에서 가장 널리 사용될 것으로 보이는 분야는 바로 이모지다.

이모지는 일반적으로 이모티콘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운영체제에 따라 지원되는 이모지의 갯수가 다르고 종류 역시 다르다. 하지만 안드로이드 앱에서 기본 지원하는 이모지를 이제 윈도우11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면 메신저의 비중이 높아진 상황에서 활용폭이 커질 전망이다.

또다른 핵심 분야로 주목받고 있는 부분은 게임이다.

스마트폰의 양대 기능으로 주목받고 있는 카메라와 게임 중, 윈도우 11 사용자들은 웹캠을 이용한 사진 앱에 거는 기대가 크지 않다는 의견을 보인 반면 게임의 경우 적극적으로 빠른 시일내에 시도해 보겠다는 의견이 많았다.

일부 게임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가 아닌 다른 곳에서 설치가 가능하기도 했지만, 해당 게임 계정에서 구글 계정을 지원해야 하는 문제로 지원은 하지만 실제 사용은 불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여전히 LBS지원이 미흡하고 과다하게 리소스를 사용하는 고급 게임의 경우 윈도우11에서 운영이 될지 여부는 알 수 없지만, 본격적인 지원이 이루어지는 퍼블릭 베타가 나온다는 소식에 게이머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사용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마이크로소프트 PC에서 게임 실행하는 화면. (이미지=마이크로소프트)

PC의 새로운 시대 (New era of PC)라는 타이틀로 적극적인 시장 공세에 나선 윈도우11이 과연 의도대로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까?

곽동수 디지털 칼럼니스트는 "아이폰의 보급이 늘면서 애플의 PC환경인 매킨토시, 맥도 주목받고 있다"면서 "동영상 편집시장에서 파이널컷 시리즈를 통해 맥을 접한 사용자들은 이미 아이폰의 앱을 맥에 설치해서 즐기고 있기에 시장 점유율 면에서 압도적인 윈도우라도 견제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데일리e뉴스= 최성욱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만리재로 14 르네상스타워 1506호
  • 대표전화 : 02-586-8600
  • 팩스 : 02-582-8200
  • 편집국 : 02-586-8600
  • 광고마케팅국 : 02-586-860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남현
  • 법인명 : (주)데일리경제뉴스
  • 제호 : 데일리e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5140
  • 등록일 : 2018-04-25
  • 발행일 : 2018-05-01
  • 대표이사/발행인 : 김병호
  • 편집인 : 정수성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고충처리인 김병호 02--586-8600 dailyenews@naver.com
  • 데일리e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데일리e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e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