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리포트] "MZ세대 맞춤형" 카카오, 음성 서비스인 보이스룸 선보여
[언택트 리포트] "MZ세대 맞춤형" 카카오, 음성 서비스인 보이스룸 선보여
  • 오현주 기자 oh_08@dailyenews.co.kr
  • 승인 2022.03.05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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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소통 중시하는 MZ세대 겨냥해 오픈 채팅방에 음성 서비스 추가...음성 커뮤니티 확장
카카오가 메신저 서비스인 카카오톡에 음성 대화 서비스를 도입한다. (사진=카카오)

카카오가 자사 메신저 서비스인 카카오톡 오픈채팅에서 음성 대화가 가능한 보이스룸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보이스룸은 오픈채팅을 통해 카카오톡 친구가 아닌 사용자와 소통할 수 있는 기능이다.

기존 카카오톡은 음성 채팅 기능인 보이스톡을 서비스 중이지만 이는 카카오톡 친구로 설정된 사용자와만 이용할 수 있었다.

이번 서비스는 MZ세대의 특성을 노린 기능으로 해석된다.

MZ세대는 SNS를 목적 별로 나눠 대인관계에 활용한다. (사진=PixaBay)

MZ세대는 SNS를 목적 별로 나눠 기능이나 주제 별로 대인관계에 활용한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일상을 공유하는 공간으로 주로 친한 친구들과 같은 관계에서 이용한다.

트위터는 익명성을 활용할 수 있다는 특성 때문에 트렌드 파악, 취미 공유, 팬덤 활동에 사용되며 디스코드는 음성 대화가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에 게임, 커뮤니티 등 구성에 활용한다. 

반면 카카오톡은 업무나 공지 등에 사용하며 비교적 기성세대의 메신저로 인식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MZ세대는 온라인 공간을 통해 자신의 활동을 인증하며 소속감을 공유하고 있다. (사진=PixaBay)

이러한 특성은 코로나19 이후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기회비용을 최소로 하고 싶어하는 특성이 인간관계에서도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온라인 공간을 통해 자신의 활동을 인증하고 소속감을 공유한다. 언택트 방식의 관계도 오프라인 방식 관계와 동일하게 여기는 것이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조사 결과 콜로나19 이후 비대면 소통을 경험하며 MZ세대는 모바일 메신저를 통한 소통을 선호하는 비율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MZ세대의 특성을 반영한 대표적인 서비스가 클럽하우스다. 음성 소통 방식의 SNS 클럽하우스는 창업 8개월만에 이용자 200만명을 돌파했다. 

클럽하우스는 음성만으로 소통하는 SNS로 녹음, 재송출이 불가능한 생방송 매체다. 이용자는 대화방을 개설하거나 참여할 수 있으며 주제별 대화 참여와 듣기만 하는 리스너 중 역할을 선택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클럽하우스는 애플 기기 사용자만 설치가 가능하고 기존 사용자의 초대장을 받아야 가입할 수 있다는 폐쇄적인 성격 탓에 하락세를 보이며 사용자 급감을 겪어야했다.

이와달리 음성을 기반으로 한 SNS 디스코드는 실시간 화면 공유와 이미지, 텍스트 등을 함께 사용할 수 있어 대화 시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다.

카카오는 오는 4월 중에 보이스룸을 출시할 예정이다. (사진=PixaBay)

카카오는 MZ세대 사용자를 유입하고 음성 플랫폼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 보이스룸을 오는 4월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보이스룸은 오픈 채팅을 확장한 기능으로 서로의 프로필을 노출하지 않고 대화가 가능하다.

기존 오픈채팅의 기능에 보이스룸이 추가될 경우 이용 편의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해 6월 자체 음성 기반 SNS 서비스인 음(mm)을 선보인 바 있다.

[데일리e뉴스= 오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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