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리포트] 샤오미 미(Mi) 밴드,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강화...스마트워치 시장 따라잡을 수 있나
[트렌드 리포트] 샤오미 미(Mi) 밴드,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강화...스마트워치 시장 따라잡을 수 있나
  • 최경민 기자 jinborocker@dailyenews.co.kr
  • 승인 2022.03.1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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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미 밴드6. (사진=사오미)

샤오미가 자사 스테디셀러인 미(Mi) 밴드에 더 큰 디스플레이와 배터리를 장착한다는 소식이다.

IT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올해 출시 예정인 미밴드7의 배터리를 늘리고 디스플레이를 확장함과 더불어 분석 가능한 운동 종류를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미 밴드는 샤오미가 출시한 스마트밴드로 저렴한 가격과 밴드 특유의 간편함으로 많은 2020년 스마트밴드 시장 1위를 기록했다.

애플이 2020년 출시한 애플워치SE. (사진=애플)

스마트워치와 스마트밴드는 스마트폰에 연결해 사용한다 것과 손목에 착용해 사용한다는 점에서 유사성을 띈다.

다만 스마트워치는 비교적 고가로 구성된 만큼 보다 복잡한 기능 수행이 가능하다. 스마트폰과 연계해 카메라를 원격으로 제어하거나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통화 기능을 지원하는 등 활용 영역이 넓은 편이다.

이와 달리 스마트밴드는 웨어러블 기능을 단순화시킨 제품이다. 

다수의 스마트밴드는 스마트워치보다 가볍고 간결한 디자인으로 간단한 알림 기능과 건강정보 수집 정도의 기능을 수행한다.

간소화 시킨 기능과 디자인 만큼 가격도 저렴하다. 30~40만원 선을 오가는 스마트워치와 달리 5~10만원 수준으로도 구입이 가능하다. 

코로나19로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웨어러블 기기 시장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pixabay)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며 홈 피트니스 수요와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스마트밴드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샤오미는 스마트밴드 시장 강자로 꼽힌다.

지난 2014년 샤오미는 오리지널 미 밴드를 12달러에 출시했다. 디스플레이, 운동 추적 기능, 수면 모니터링 기능은 포함되지 않았으나 한화로도 1만5000원에 구매 가능해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이러한 흐름에 이어 샤오미는 지속적으로 가성비가 높은 제품을 출시해왔다. 그 결과, 2020년 전세계 스마트밴드 시장에서 샤오미는 29.7%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핏빗이 11.9%, 화웨이가 9.7%로 뒤를 이었다. 스마트워치 시장을 이끌고 있는 삼성은 스마트밴드에서는 1.6%를 차지하며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이는 스마트밴드 시장 수요 1위를 중국이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스마트밴드는 간소화된 기능을 내세우는 만큼 가성비가 좋은 제품을 선호한다는 사실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샤오미는 시장 분석을 통해 올해 선보일 미밴드7에 추가 기능을 업데이트 하는 것으로 보인다. 대폭 개선된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 예측되는 성능과 달리 가격은 전작과 비슷한 40달러 내외를 유지할 것이라는 추측으로 업계에서는 샤오미가 시장 점유율을 확고히 하려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반면 일부에서는 샤오미의 독주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스마트밴드 시장이 미국과 중국, 인도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주요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서는 스마트워치가 더욱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IT업계 관계자는 "스마트밴드는 스마트워치의 기능을 단순화한 기기이기 때문에 결국 스마트밴드를 사용하던 소비자들은 향후 스마트워치를 구매할 가능성이 높다"며 "애플과 삼성 등 디자인적 요소를 강화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는 만큼 샤오미의 미 밴드가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충족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라고 전했다.

[데일리e뉴스= 최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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