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리포트] "숏폼 콘텐츠로 MZ세대 공략 나선다" 인스타그램, 영상 게시물 릴스로 일원화
[트렌드 리포트] "숏폼 콘텐츠로 MZ세대 공략 나선다" 인스타그램, 영상 게시물 릴스로 일원화
  • 임남현 기자 nhlim@dailyenews.co.kr
  • 승인 2022.04.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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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숏폼 콘텐츠로 경쟁력 강화...숏폼 대표 플랫폼 틱톡과 경쟁구도 형성

인스타그램이 영상 게시물과 릴스로 구분했던 동영상 서비스를 릴스로 일원화한다고 밝혔다.

인스타그램은 국내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피드 동영상 게시물을 릴스로 통합한 시범운영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피드 게시물로 업로드 되는 15분 미만의 모든 동영상은 릴스로 공유될 예정이다.

인스타그램이 국내 이용자를 대상으로 동영상 게시물을 릴스로 통합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진=인스타그램)

릴스는 인스타그램이 서비스 중인 숏폼 콘텐츠로 오디오, 효과, 필터 등을 통해 15~30초 사이의 영상을 녹화, 편집할 수 있는 기능이다. 

기존 영상 피드와는 달리 릴스는 전용 탭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팔로워를 비롯해 일정 해시테그를 사용할 경우 해당 이슈에 노출이 가능하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인스타그램에는 사용자의 프로필 페이지에 동영상 탭이 사라지고 모든 영상 게시물을 릴스에 노출될 예정이다. 또한 릴스에 한정되어 있던 스티커, 그리기, 텍스트 등의 편집 도구를 피드 동영상 게시물에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현재 틱톡,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은 숏폼 콘텐츠를 별도로 서비스하고 있다. (사진=PixaBay)

이러한 결정은 틱톡, 유튜브 등 숏폼 콘텐츠에 대응 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숏폼 콘텐츠를 앞세워 MZ세대를 공략 중인 중국 바이트댄스의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은 지난 1분기 가장 많은 다운로드와 매출을 기록한 앱으로 꼽히며 글로벌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

모바일 시장조사기관 센서타워는 틱톡이 중국 서비스인 두유인과 합쳐 1분기에만 8억2100만 달러의 인앱 매출을 기록, 애플앱스토어에서는 1위를, 구글플레이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틱톡의 빠른 성장세는 글로벌 광고 점유율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스타그램의 이번 개편은 숏폼 콘텐츠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PixaBay)

영국 일간지 더가디언은 "올해 내로 틱톡의 글로벌 광고 점유율이 트위터와 스냅챗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며 "오는 2024년에는 틱톡이 유튜브의 광고 수입을 따라 잡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특히 틱톡은 전세계 다운로드 순위 2위부터 5위까지는 메타의 앱들이 순위를 차지하며 틱톡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과 경쟁 구도를 만들고 있다. 

인스타그램의 이번 릴스 개편은 틱톡의 숏폼 기능을 따라잡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숏폼 콘텐츠가 인기를 끌자 인스타그램은 릴스를 활용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것이다.

한편 이번 릴스 통합 시범 운영은 한국과 브라질에서 시범 운영되며 국내 이용자들의 반응을 통해 글로벌 정식 업데이트로 이어질 예정이다.

[데일리e뉴스= 임남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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