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체크IT] 샤프 아쿠오스 R7, 240Hz 디스플레이 탑재 눈길
[팩트체크IT] 샤프 아쿠오스 R7, 240Hz 디스플레이 탑재 눈길
  • 김병호 기자 bhkim@dailyenews.co.kr
  • 승인 2022.05.1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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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치 47MP 카메라 센서에 스냅드래곤 8 젠1 탑재
샤프 아쿠오스 R7 이미지 (이미지=샤프)
샤프 아쿠오스 R7 이미지. (사진=샤프)

샤프(Sharp)가 240Hz 주사율을 탑재한 6.6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신제품 스마트폰 아쿠오스(Aquos) R7을 발표했다. 

이 디스플레이는 예전 갤럭시 시리즈에서 사용되던 것과 같은 양측면이 곡면으로 처리된 엣지 형태의 제품으로 OLED이다. 직전 발표된 제품과 화면 크기는 같지만 240Hz라는 보기 드문 고주사율을 가변 지원하며 10비트 컬러를 지원한다.

밝기는 2000니트로 현존하는 최상급으로 분류된다. 다만 화면 해상도는 1920 x 1080의 풀HD 해상도를 다소 늘린 풀HD+로 상대적인 스펙으로 볼때 아쉽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미 4K급 해상도를 탑재한 제품을 선보였던 소니나 삼성전자와 비교하면 주사율을 끌어올린 대신 해상도를 희생한 것으로도 해석 가능하다.

퀄컴의 최신 모바일 플랫폼인 스냅드래곤 8 젠 1 (Snapdragon 8 Gen 1)을 장착한 이 제품은  돌비 비전을 지원하며 12GB의 메모리와 256GB의 저장장치를 탑재했다. 내부 저장소는 UFS 3.1로 기존에 비해 파일 읽기 쓰기가 빠르기 때문에 다소의 성능향상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샤프 아쿠오스 R7 이미지 (이미지=샤프)
샤프 아쿠오스 R7 이미지. (사진=샤프)

샤프 아쿠오스는 그동안 일본 국내 스마트폰을 여럿 제조해서 발표했고 아쿠오스 시리즈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제품군이다.

간혹 해외에서 발표되기도 했지만 주로 일본 자국내 시장에 포커스를 맞춘 제품으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카메라이다.

1인치 CCD를 탑재한 카메라 센서는 최대 8K까지 영상 촬영을 할 수 있으며 옥타 PD 자동초점 센서를 통해 심도를 확보하는 동시에 빠른 초점 기능도 제공한다. 47MP의 고해상도 센서는 결국 소프트웨어에 의해 얼마나 빠르게 최종 이미지 처리를 할 수 있는가에 따라 사진 결과물의 차이가 나기는 하겠지만 스펙만으로 본다면 일반적인 컴팩트 카메라보다 뛰어난 결과물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나 8K이미지 촬영 기능은 기존의 스마트폰이 4K에 머물러 있는 것에 비해 관심을 줄 만한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한편, 240Hz의 유용성에 대해서는 XDA를 비롯한 여러 커뮤니티에서 논란거리이기도 하다.

데스크탑처럼 커다란 모니터의 경우 4K급의 32인치에서도 144Hz정도의 주사율로도 게임을 즐기기에 부드러우며 문제가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때문에 고해상도의 스마트폰 화면은 기본 60Hz의 50%에 해당하는 90Hz만 해도 별 문제 없이 사용가능하다는 분석이 주를 이룬다.

실제로 구글 픽셀6 시리즈의 경우 픽셀6는 90Hz, 픽셀6 프로는 120Hz를 지원하고 있다. 중국산 게이밍 스마트폰의 경우 120Hz가 대세를 이루며 144Hz를 지원하는 제품도 있기는 하지만 240Hz의 주사율이 과연 큰 도움이 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찬반이 뜨겁다.

무엇보다 주사율이 높을 경우 배터리 소모량이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에 거의 모든 제조사는 웹 서핑같은 경우 60Hz로 주사율을 낮추고 영상 감상이나 고퀄러티 게임을 실행할 경우에만 최고 주사율을 사용하는데 현재로서는 어느 만큼 최적화되어 동작할 것인지 구체적인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판단하기 이르다.

아쿠오스 R7은 내달중 일본내에서 예약판매를 시작하며 7월초 출시될 것으로 실물을 테스트해야만 240Hz가 얼마나 쓸만하고 사용자에게 만족도를 주는지는 기다려야 할 전망이다.    

[데일리e뉴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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