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체크IT] 구글 픽셀7 티저 공개...가을 발표할 차세대 플래그십
[팩트체크IT] 구글 픽셀7 티저 공개...가을 발표할 차세대 플래그십
  • 김병호 기자 bhkim@dailyenews.co.kr
  • 승인 2022.05.12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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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티저로 공개한 픽셀 7 디자인 (이미지=구글)
구글이 티저로 공개한 픽셀 7 디자인 후면. (사진=구글)

구글이 올 가을 출시예정인 픽셀 7의 디자인을 공개했다.

스마트폰 업계에서는 제품 출시전 관련된 정보가 유출되면서 신제품을 추정하는 일이 거의 기정사실화되어 있다. 때문에 구글은 3년전부터 아예 자신들이 먼저 공개하는 독특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기도 한다.

물론 100% 스펙과 디자인을 모두 공개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유출이 등장하지 않는 것도 아니고 실제 제품 출시에 기대감을 누그러뜨릴 수도 있기 때문에 찬반양론이 있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픽셀 7이 선공개되며 해외 대형 커뮤니티에서는 매년 일어나는 논쟁이 거듭 진행중이다.

픽셀 7은 지난해에 발표된 픽셀6의 기본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하는데서 출발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렌즈 크기를 키우면서 카메라를 둘러싸고 있는 주변부를 아예 모터사이클 헬멧처럼 미래적 디자인으로 감쌌던 픽셀6의 스타일은 벗어났다.

별도로 듀얼 렌즈를 장착하고 그 옆에는 망원렌즈로 추정되는 별도의 렌즈를 두어 차별화를 두었다.

구글이 티저로 공개한 픽셀 7 디자인 (이미지=구글)
구글이 티저로 공개한 픽셀 7 렌즈부 디자인. (사진=구글)

카메라를 감싸는 부분을 독립적으로 구분짓는 것은 돌출된 렌즈부를 처리하는데 어떤 방식을 채택할 것인지에 따라 달라진다.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의 경우 렌즈 부분을 바다에 돌출되어 있는 섬처럼 감싸서 카메라 섬을 처리하는 식으로 S20부터 적용을 했지만 전체적으로 카메라 부분이 툭 튀어나오다보니 바닥에 놓고 사용할 경우 불편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았다.

이에 최고급 모델에서는 5개로 구성된 렌즈부를 아예 굴뚝형으로 개별 노출시키는 식으로 전환하여 출시하기도 했다.

구글은 이를 상하단을 구분하는 장치이자 개성으로 녹이려는듯 하다.

픽셀 6에서는 상단과 하단의 컬러를 다양하게 바꾸면서 차별화를 노렸고 이번에는 픽셀7에서 메탈릭한 테두리에 느낌표를 뉘어 놓은듯한 디자인으로 강조하되 디자인 요소를 전면에 내놓는 방식을 채택했다.

소재는 알루미늄과 유리가 채택될 것이며 카메라 렌즈 자체의 성능 향상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상하단의 컬러 조합을 다양하게 해 놓은 것이 여전히 완제품이 등장할지 여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지만 이 부분은 초가을, 최종 출시후에야 확인될 전망이다. 

구글이 티저로 공개한 픽셀 7 디자인 (이미지=구글)
구글이 티저로 공개한 픽셀 7 디자인. (사진=구글)

소재는 코닝사의 고릴라 글래스 시리즈로 예상되며 한때 비용절약을 위해 플라스틱을 사용했던 방식을 저가형 제품에나 적용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옆면은 유선형의 곡면으로 처리했는데 이는 기존 디자인을 그대로 잇는 것이기도 하지만, 애플이나 삼성이 '통조림'처럼 옆면을 평평하게 바꾸면서 새로운 제품의 흐름을 이끌고 있는 것을 감안한다면 뒤쳐진듯한 느낌이 들 수도 있다.

픽셀 7은 구글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텐서칩의 차세대 버전이 탑재되어 있다고 알려지고 있으며 이는 기존 제품에 비해 최대 15~30%가량의 성능향상이 진행됐을 거라고 알려지고 있다.

픽셀6의 저가형 버전 픽셀6a가 곧 출시된다 (이미지=구글)
픽셀6의 저가형 버전 픽셀6a가 곧 출시된다. (사진=구글)

한편 구글은 픽셀7 티저와 함께 저가형 픽셀6인 픽셀 6a도 공개했다.

저가형 제품은 보통 메인 칩셋을 한단계 낮은 제품으로 끼우고 주변 장비는 동일한 것이 일반적이지만, 픽셀 6a는 다른 방식을 적용한다.

구글이 직접 개발한 텐서 칩을 픽셀6나 픽셀6 프로와 동일하게 장착하고 6Gb의 램, 128GB의 저장소, 6.1인치의 풀HD+에 후면에는 2개의 12MP 카메라를 장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면 카메라는 8MP로 광각 셀피기능을 제공한다. 가격은 $449로 6월말  미국지역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아직까지 구글의 픽셀은 국내에 한번도 정식 판매된 적이 없으며 이번 구글 픽셀7과 6a 역시 국내 판매에 대해 알려진 것은 없다. 다만 해외직구를 통해 구입하는 창구는 딱히 막히지 않은 상태라 고성능의 플래그십, 순수한 정품 안드로이드를 선호하는 개발자 및 매니아 층에게는 이번에도 관심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e뉴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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