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IT] 무료스트리밍 서비스 투비(TUBI)... 중년 시청자에게 강력 추천
[팁IT] 무료스트리밍 서비스 투비(TUBI)... 중년 시청자에게 강력 추천
  • 김병호 기자 bhkim@dailyenews.co.kr
  • 승인 2022.05.16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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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코모부터 마돈나, BTS까지 뮤직섹션 볼만해
해외 스트리밍 서비스 TUBI. (사진=TUBI 화면캡쳐)

넷플릭스를 필두로 왓챠, 티빙, 웨이브, 애플TV+, 디즈니, 시즌 및 아마존프라임에 이르기까지 지상파나 케이블TV를 보지 않더라도 즐길 수 있는 콘텐츠는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다.

예전에는 이를 '주문형 비디오 서비스 (VOD, Video on demanding)'라고 불렀다. 최근에는 'OTT (Over the Top media service)'라고 표현한다.

TV위에 작은 기계 상자를 올려놓고 전선을 연결하면 자신이 원하는 영상을 언제든 다시 보기 하거나 오징어게임, 파친코 같은 OTT 전용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VOD를 확장한 개념이 OTT라고 생각하면 된다. 

더 많은 콘텐츠를 원하는 시간과 장소, 심지어 이동하면서도 즐길 수 있지만 문제는 비용이다.

한 서비스당 매월 1만원대 중반의 비용을 지불하며 여러개를 사용하는 것은 경제적 부담이 크기에 여럿이 아이디를 공유하거나 가족단위 계정을 만들어 운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 역시 이들 서비스를 잘 이해하고 합리적인 디지털 소비에 익숙한 2, 30대에 국한된 이야기다.

바쁜 일상을 보내는 직장인들과 일상에 치인 40~50대에게 OTT 서비스는 '욕구는 있지만 비용은 부담되는 그림의 떡'일 뿐이다. 

그렇다면 이제 눈을 해외로 돌려보자.  

정식으로 국내에서 서비스 되는 아니어서 메뉴가 영어로 제공되고 자막도 영어뿐이지만 못 알아 들어도 아무 지장없는 음악 콘텐츠는 비용부담없이 즐일 수 있는 사이트가 있다. 

투비(TUBI)는 무료 OTT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트로 올드팝부터 최근 해외음악까지 즐기는 사람이라면 눈길을 줄만한 콘텐츠가 그득하다.

중저음의 목소리가 매력적이었던 페리 코모부터 90년대의 아이콘으로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하는 마돈나, 그리고 제이지와 비욘세에서 BTS까지 그야말로 예전 비디오 대여점의 뮤직비디오 섹션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하다.

최신 음악은 아니지만 그린데이, 브루스 스프링스틴 등의 공연도 TUBI에서 감상이 가능하다. (사진=TUBI화면캡쳐)

투비는 100% 합법적으로 운영되는 영화와 TV, 뮤직비디오 제공 서비스다.

신용카드 번호를 입력하거나 구독료를 일정금액 지불하는 유료 서비스와는 달리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을 하면 비용걱정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물론 최신 콘텐츠보다는 저작권 제한이 풀린 50~60년대 흑백영화부터 오래된 콘텐츠가 더 많기에 젊은층보다는 중년층들어 반길 요지가 많다. 국내에서 방영되어 높은 인기를 끌었던 보난자(Bonanza), 정무문(Fist of fury) 등도 시청할 수 있다.

다만 앞서 말했듯이 자막은 영어와 스페인어로만 제공되기에 늦깎이 어학공부를 생각하고 있다면 보조수단으로도 활용을 고려해 보길 권한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아이폰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투비 앱을 다운받아 설치하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고 컴퓨터 브라우저를 열고 투비티비닷컴(TUBITV.com)을 주소창에 입력하면 OTT서비스 페이지를 확인할 수 있다.

독특한 장르로는 서부극(Westerns)이 별도 섹션으로 마련되어 있다는 것으로 시대를 풍미했던 존웨인, 찰슨 브론슨에서 엘비스 프레슬리와 똑똑한 개 랫시까지 주말의 영화나 토요 명화를 통해 방영된 주옥같은 작품들을 시청할 수 있다.

밥 로스 시리즈도 감상이 가능하다 (이미지=TUBI 화면캡쳐)
밥 로스 시리즈도 감상이 가능하다. (사진=TUBI 화면캡쳐)

'참 쉽죠'로 잘 알려진 그림 교육 프로그램 '밥 로스의 조이 오브 페인팅(The Joy of Painting With Bob Ross)' 역시 투비에서 만날 수 있는 콘텐츠 중 하나다.

국내에서는 친숙한 더빙판으로 널리 사랑받았지만 투비에는 시즌2부터 무려 시즌 28까지 진행된 영상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한편 모든 해외 OTT 서비스가 국내에서 모두 다 재생되는 것은 아니다.

미국에 기반을 둔 서비스인 크래클(Crackle), 플로투TV(Pluto TV) 등은 미국내에서 정식으로 가입하고 잘 시청하더라도 국내로 옮겨오면 시청이 불가능하다. 이는 스트리밍 서비스가 각 국가내에서 법률을 준수하고 서비스 업체를 보호하기 위한 안전장치를 걸어두었기 때문이다.

이를 피하려면 VPN이라는 우회 서비스가 필요한데 이에 관해서는 다음 기회에 다시 설명하도록 하겠다.

[데일리e뉴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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