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리포트] "간편함 VS 혜택"...삼성페이, 서비스 확장으로 간편결제 대표 주자 자리 지킬 수 있을까
[트렌드 리포트] "간편함 VS 혜택"...삼성페이, 서비스 확장으로 간편결제 대표 주자 자리 지킬 수 있을까
  • 오현주 기자 oh_08@dailyenews.co.kr
  • 승인 2022.06.0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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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키·디지털 자산 조회·티켓 등 사용자 중심 서비스 지원
삼성전자는 삼성페이에 삼성패스를 통합해 서비스 영역을 확장한다고 밝혔다. (사진=pixabay)

삼성전자가 삼성페이에 삼성패스 서비스를 통합해 ▲디지털 키 ▲디지털 자산조회 ▲티켓 서비스를 추가한다고 9일 밝혔다.

삼성이 지원하는 간편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는 국내 안드로이드 사용자라면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능 중 하나다.

미리 카드와 비밀번호 혹은 생체정보를 입력해두면 지갑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가맹점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삼성페이로 결제가 되지 않는 곳이 더 드물 정도다. 편의점부터 식당, 교통카드까지 스마트폰만 있다면 곤란할 일이 없다.

삼성페이는 갤럭시 스마트폰을 쓰는 사람들이 다른 OS 기반의 스마트폰으로 넘어가지 못하는 이유로도 꼽힐 만큼 편의성이 높다.

실제 지난해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 리테일 굿즈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금융 앱을 조사한 결과, 삼성페이가 사용자 1485만 명의 사용자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경쟁 서비스인 토스, 카카오뱅크와 비교할 경우 약 3000만 명 이상의 차이다.

한국소비자원의 간편결제 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도 삼성페이는 종합만족도 1위를 차지하며 국내 간편결제 시장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편한 사용성, 서비스 품질 등에서 우수한 만족도를 기록한 삼성페이지만 상품 결제에 따른 혜택이나 부가서비스는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네이버 페이는 유료 멤버십인 '네이버 플러스'를 통해 추가 적립, 쿠폰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이와 달리 상대적으로 포인트 적립, 쿠폰 등의 혜택으로 만족도를 높인 곳은 네이버였다.

네이버는 유료 멤버십 서비스를 가입하지 않더라도 타 서비스 대비 높은 수준의 적립금을 제공한다. 또한 라이브 커머스, 예약과 같은 자사 플랫폼 내 기능을 이용할 경우 추가 쿠폰을 지급하며 이용자의 만족도를 올리고 있다.

간편함과 혜택으로 나눠진 서비스는 결국 플랫폼과 디바이스의 경쟁구도로 이어지고 있다.

현금거래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무엇을 메인으로 삼을지는 이제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야 하는 것이다.

삼성페이 메뉴. (사진=삼성전자)

간편 결제 플랫폼 시장이 치열해지자 삼성전자는 강점 강화로 대응에 나섰다.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집과 자동차 키, 디지털 자산 조회, 항공권과 영화표 같은 티켓 서비스를 추가한 것이다.

디지털 키는 실물 키 없이 삼성페이로 집과 자동차에 출입이 가능한 기능으로 공유 기능을 활용하면 가족, 지인과도 함께 키를 사용할 수 있다.

디지털 자산 조회 기능도 눈에 띈다.

해당 기능은 최근 많은 소비자가 이용 중인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빗, 코인원, 빗썸과 연동된 각종 디지털 자산을 삼성페이 앱에서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별도의 플랫폼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는 것.

티켓 서비스의 경우 항공 탑승권, 영화, 공연, 스포츠 관람권 등 다양한 분야의 티켓을 삼성페이에 추가해 사용할 수 있는 기능으로 향후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지속적으로 지적되어 왔던 할인 혜택을 반영하기 위해 쿠폰 기능을 추가로 확장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에 업데이트 되는 기능은 보안 플랫폼인 삼성 녹스를 통해 지속 모니터링 후 외부 위협을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개인정보의 경우 기기내 별도 보안 영역에 저장해 보안성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데일리e뉴스= 오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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