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리포트] 화상 채팅 메신저 서비스 시장의 승자는 누구? 구글, 행아웃 11월 종료 발표
[트렌드 리포트] 화상 채팅 메신저 서비스 시장의 승자는 누구? 구글, 행아웃 11월 종료 발표
  • 임남현 기자 nhlim@dailyenews.co.kr
  • 승인 2022.06.3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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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공식 블로그. (사진=구글)

구글이 화상 채팅 메신저 서비스인 행아웃(Hangout)의 서비스를 11월에 종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구글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행아웃을 구글 챗(Google Chat)으로 대체, 행아웃에 사용자가 접속할 경우 구글 챗으로 전환하는 안내 메시지를 띄울 예정이라고 전했다.

구글 행아웃은 2013년 출시된 메시지 서비스다.

현재는 서비스를 종류한 소셜 네트워크인 구글 플러스 내의 채팅 기능으로 채팅, 화상통화, 음성통화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었다.

구글은 행아웃 서비스를 오는 11월 공식 종료한다고 밝혔다. (사진=pixabay)

코로나19로 화상회의나 비대면 수업이 익숙해지며 다양한 플랫폼이 나온 것과 달리 당시에는 채팅과 화상 기능을 제공하는 무료 플랫폼의 대표주자는 구글 행아웃이 차지해왔다.

구글 계정만 있으면 누구나 간단히 사용할 수 있어 비즈니스용 외에도 개인 사용자에게도 인기를 끌었다.

특히 SNS 상으로 친분을 맺던 이들에게 행아웃은 좋은 소통 수단이었다.

화면 공유를 통해 실시간으로 취미를 공유하고 공통 창작물을 만드는 데에도 적절히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구글은 모바일 메신저 시장이 커진 2018년부터 행아웃 서비스를 축소했다. PC 환경에 적합한 행아웃 대신 모바일 메신저인 구글 채팅을 강화하기 위함이었다.

이를 위해 앞선 2월, 구글은 유료 서비스인 워크플레이스 사용자용 행아웃 서비스를 종료하고 현재 개인용 행아웃 서비스만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이 역시 11월 서비스를 종료하며 공식적인 단종에 나선 것이다.

코로나19 이후 '줌(Zoom)'은 화상 채팅 서비스의 대표로 자리잡았다. (사진=pixabay)

다른 화상 채팅 프로그램보다 별 다른 차별성이 없다는 점도 구글의 서비스 종료 이유 중 하나로 분석된다.

현재 화상 채팅 프로그램의 대표로 자리잡은 줌(Zoom)은 행아웃과 달리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상황에 빠르게 대처해왔다.

초기 개인정보유출이나 보안성으로 인해 비판을 받긴 했으나 온라인 수업이나 화상 회의 등을 일정 기간동안 무제한으로 제공하며 안정적으로 자리잡은 것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줌에서 사용 가능한 전용 배경화면을 공유기도 하며 줌의 활용도를 높였다.

국내에서는 네이버 웨일이 웨일온 기능으로 초중고등학교 화상 수업을 진행했다. 특히 네이버에 익숙한 국내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개선한 점이 사용자들에게 장점으로 꼽혔다.

행아웃을 운영하는 구글도 구글챗을 더욱 강화하며 행아웃은 사실상 일부 사용자만 이용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게 됐다.

전문가들은 "구글의 행아웃 서비스 종료는 이미 2018년부터 예정된 수순"이라며 "구글챗이 행아웃을 흡수하는 것이 경쟁력 강화가 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임남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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