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톺아보기] "수소는 완벽한 친환경 에너지가 될 수 있을까?" 수소 에너지 논란 일어나
[탄소 톺아보기] "수소는 완벽한 친환경 에너지가 될 수 있을까?" 수소 에너지 논란 일어나
  • 곽지우 기자 jiwoo94@dailyenews.co.kr
  • 승인 2022.06.3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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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 수소 에너지는 탄소중립을 위한 장기적 방안 될 수 없어...유통망, 가격 변동 등 조정 필요해
블룸버그통신은 수소 에너지가 탄소중립을 위한 방안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사진=PixaBay)

수소가 화석연료의 완벽한 대안이 될 수 없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제시됐다.

블룸버그통신은 수소가 탄소 저감에 도움을 줄 수는 있지만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해결해야할 문제가 많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수소는 에너지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아 대표적인 친환경 에너지 소재로 꼽힌다. 아울러 공기 중 가장 구하기 쉬운 물질이기 때문에 고갈될 위험도 적다.

이러한 이유로 대다수의 에너지, 가스 분야의 기업들이 수소를 이용한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이는 단기적인 수단일 뿐이라는 주장이 제시됐다.

블룸버그통신은 수소의 연소 과정에서는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환경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수소는 단기적 방안으로 남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소 생산 방법에 따른 종류 (그래프=데일리e뉴스)

수소 에너지는 추출 방법에 따라 비용과 전력이 달라진다.

대부분의 수소는 천연가스에서 수소를 제거하기 위해 증기를 사용하는 스팀 메탄 화학작용이라 불리는 과정을 통해 분리하게 된다. 

다만 이 과정에서 일반 에너지를 생산하는 것보다 더 많은 비용이 필요하다. 또한 생산 과정 외에도 유지 시설에도 큰 비용이 필요하다. 

블룸버그 nef 리포트에 따르면 물에서 전기분해로 추출한 그린수소의 경우 일반 석유 에너지보다 4~5배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2050년 기준으로 에너지 수요의 4분의1을 맞추기 위해서는 약 11조 달러 가량을 생산, 저장, 운송 과정에 필요하게 될 전망이다. 기업이나 투자자들이 해당 비용을 모두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수소 에너지는 가볍고 작은 입자 때문에 기존 파이프라인을 활용할 수 없다 (사진=PixaBay)

수소 에너지에 대한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흔히 수소 에너지를 생산할 때 기존에 사용하던 파이프라인을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블룸버그는 기존 파이프라인을 수소 에너지에 쓸 수 없다고 전했다.

수소는 가볍고 작은 입자 때문에 기존 파이프라인을 활용할 경우 누출될 수 있다. 

잭 브로워 캘리포니아 대학 어드밴스 발전 및 에너지 프로그램 국장은 "수소는 금속과 만났을 때 화학작용을 일으켜 가스관을 손상시킬 수 있다"며 "기존 파이프라인은 가스를 압축해 운반하도록 설계되어있어 수소 운반에 적합하지 않다"고 조언했다.

이외에도 수소 에너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다량의 화석연료가 필요하다는 문제점이 있다.

완전한 화석연료에 비하면 수소는 친환경적이지만 현재 가스 사용량의 80%를 사용해야만 수소 에너지를 만들 수 있어 완전한 대안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특히 가장 친환경적이라고 알려진 그린 수소 역시 대기 중으로 지나치게 많은 양이 누출될 경우 기후 변화에 영향을 준다는 기후 보호 펀드의 연구 결과가 나오며 수소의 친환경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이때문에 일부에서는 수소 에너지가 기존 화석 연료를 계속 이용하기 위해 기업들이 펼치는 그린워싱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들은 수소만으로는 완전한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힘들다는 점을 인지하고 공업, 건설업 등 일부 분야에서만 사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리차드 메이어 미국 가스협회장은 "탄소 저감을 위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소 혼합 가스 역시 장기적인 친환경 기술 활용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곽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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