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지구생활] 폭염 속 전세계적 에너지 대란, 가정 내 에너지 감축 위한 방법은?
[ESG 지구생활] 폭염 속 전세계적 에너지 대란, 가정 내 에너지 감축 위한 방법은?
  • 곽지우 기자 jiwoo94@dailyenews.co.kr
  • 승인 2022.07.08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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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연이은 폭염에 정전 사태 지속...국내 6월 평균 최대전력 최고치 경신하며 올 여름 전력난 우려
기업 및 정부, 가정 내 에너지 사용 저감 위한 제품 및 제도 지원 나서...실시간 전력 확인 가능

기후변화로 연이어 높은 기온이 이어지며 전 세계가 최악의 전력난이 닥칠 위기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5월 에너지 공급 부족과 기후변화에 따른 폭염으로 올여름 전 세계가 수십 년 만에 최악의 전력난이 올 우려가 크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유가 급등으로 세계 에너지 시장은 힘든 시기를 보냈다. 특히 올해는 기후변화의 가속화와 더불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공급망 불안정으로 전력난이 심회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실제 올 여름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정전이 연달아 일어나고 있으며 미국과 일본에서도 전력 수급에 차질이 생겨 단전 우려가 나오는 중이다.

국내 역시 지난 6월 전력 수요가 7만 메가와트를 돌파해 동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월평균 최대전력은 지난해 동월보다 4.3% 증가한 7만1805메가와트로 집계 이후 동월 최고치를 경신했다. 

최근 10년 간 6월 평균 최대전력 추이. (그래프=데일리e뉴스)

이러한 전력난 속에서 소비자들이 각 가정에서 전력 사용량을 확인해 에너지 저감에 동참할 수 있는 방법이 떠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를 활용한 에너지 측정 방법을 제시했다. 

스마트싱스용 전자식 전력량계를 설치할 경우 와이파이를 통해 전기에너지 사용양을 모니터링해 전기 사용량을 절약할 수 있다. 

특히 별도의 허브 없이 실시간 전기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고 전기 요금이나 누진단계를 설정하면 설정에 따라 알림을 받고 인공지능(AI)로 이달의 요금을 계산해 에너지 모드 전환도 가능하다. 

기존에는 전날 전력 사용량만 확인 가능했던 것과 달리 삼성전자는 실시간으로 전력량을 확인할 수 있어 에너지 저감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 스마트싱스용 전력량계 설치 전 모습. (사진=데일리e뉴스)
삼성전자 스마트싱스용 전력량계 설치 모습. (사진=데일리e뉴스)
삼성전자 스마트싱스용 전력량계 이용 화면. (사진=데일리e뉴스)

정부 역시 가정에서의 전력 저감을 위한 제도 마련에 나서고 있다.

정부는 탄소포인트제와 에코마일리지를 마련, 에너지 사용 저감양에 따라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중 탄소포인트제는 올해 초부터 시행된 제도로 가정에서 전기, 수도, 도시가스 등 에너지 사용량 절감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실적에 따라 탄소포인트를 산정하고 환경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전국민 대상 온실가스 감축 실천 프로그램이다.

6개월간 가정내 전기, 수도, 도시가스 개별 사용량을 과거 2년 대비 10% 이상 감축 시 연 최대 환경부에서는 7만, 서울시에서는 10만 에코머니 포인트로 적립 가능하다.

이와함께 산업부는 세종, 진천, 나주 등에 최근 에너지 캐시백 제도를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범 사업에 참여한 가정의 30~40%가 평균 이상으로 에너지를 절약한 것으로 집계되어 에너지 저감 효과를 입증했다.

탄소포인트제 이미지 자료. (사진=한국환경공단)

한편 해외에서도 가정 속 에너지 감축을 위한 정부 정책들이 시행 중이다.

프랑스는 지난 2009년부터 '제로 금리 에코 대출(Éco-Prêt à Taux Zéro))을 시행 중이다.

제로 금리 에코 대출은 주택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줄이기 위해 시행 중인 제도로 주택에 열효율 향상 공사를 할 경우 3만 유로를 무이자로 대출 가능하며 공사비도 감세해주는 혜택을 주고 있다.

[데일리e뉴스= 곽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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