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리포트] 구글의 간편 결제 시장 재도전...구글, 월렛 앱 출시
[트렌드 리포트] 구글의 간편 결제 시장 재도전...구글, 월렛 앱 출시
  • 정수성 기자 jungfran@dailyenews.co.kr
  • 승인 2022.07.22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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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간편 결제 서비스인 월렛 로고. (사진=구글)

간편 결제 시장에 구글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최근 IT업계에 따르면 구글이 앞서 공개한 구글 페이의 업데이트 버전인 '월렛' 기능을 곧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웨어OS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월렛은 해외에서는 애플 월렛, 국내에서는 삼성페이와 비슷한 간편 결제 기능이다.

간편 결제는 사용자가 미리 결제 정보를 등록해두면 실물 카드나 현금 없이도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다. 편의성이 높고 서비스에 따라 영화 티켓, 항공권, 신분증, 백신 접종 기록, 자동차 키 등까지도 한 번에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의 주요 기능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구글은 지나 2015년 처음으로 NFC 기반 간편 서비스인 구글 페이를 처음 선보였다.

안드로이드 4.4 이상 NFC 단말기에서 사용 가능한 서비스로, 매장 내 결제는 물론 온라인 인앰 결제와 구글 제품 구매, 송금 기능을 지원했다. 

다만 전체 서비스는 일부 국가에서만 사용이 가능했고 무엇보다 애플과 삼성이 제공하는 간편 결제에 밀려 굳이 번거롭게 구글 페이를 사용해야 할 필요성이 적었다. 

아울러 애플이나 삼성전자 등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간편 결제 서비스를 자사 기기에 기본 기능으로 제공해온 것과 달리 구글의 픽셀폰은 사용자가 비교적 적다는 점도 구글이 간편 결제 시장에서 후순위로 선택되는 데 영향을 미쳤다.

구글은 간편 결제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업데이트를 통해 다시 한 번 안드로이드 시장 점유율을 높이려고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구글 월렛 사용 화면. (사진=폰아레나)

이번에 개선된 구글 월렛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변경된 UI다.

이전보다 역동적인 색체와 화면 상단에 결제 카드를 배치해 한눈에 결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하단에는 등록된 티켓을 확인할 수 있게 디자인 됐다.

카드 추가 역시 오른쪽 하단에 위치해 결제 정보 등록도 간편하게 변경했다. 

이어 주목할 만한 점은 스마트 워치에 적용하는 웨어러블 OS다. 구글은 스마트워치에도 해당 기능을 지원하며 향후 운전면허증과 같은 신분증, 자동차 키 등까지 기능을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구글이 제작한 픽셀 워치와 연동성을 강화해 사용 편의성을 더욱 높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구글이 월렛 기능을 개선하더라도 애플 월렛이나 삼성 페이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간편 결제 기능의 사용을 위해서는 결제 정보를 새롭게 입력해야 하는 만큼 사용자들이 이런 번거로움을 감수하면서까지 구글 월렛으로 이동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기존 구글이 제공하던 지페이(Gpay)도 구글 월렛 기능의 라이벌로 지적됐다. 지페이 사용자들 이미 기존 서비스에 만족하고 있는 일부 기능을 월렛으로 옮기며 사용자를 확보하는 방식은 다소 강제적일 수 있다는 의견이다.

[데일리e뉴스= 정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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