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톺아보기] "탄소 네거티브 달성 위한 네이버의 선택"...네이버, RE100 가입
[탄소 톺아보기] "탄소 네거티브 달성 위한 네이버의 선택"...네이버, RE100 가입
  • 오현주 기자 oh_08@dailyenews.co.kr
  • 승인 2022.08.2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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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터넷 기업 중 첫 가입..."2024까지 재생에너지 100% 대체하고 2040 탄소 네거티브 이행할 것"
네이버가 2040 탄소네거티브를 목표로 RE100에 가입했다. (사진=네이버)

네이버가 RE100 가입을 마치며 친환경 행보에 나서고 있다.

RE100은 비영리기구 더 클라이밋 그룹이 주도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목표로 구글, 애플 등 글로벌 주요 기업을 비롯해 국내 은행 등도 참여하고 있다.

네이버는 앞선 2020년이사회 산하에 외부독립이사 3인과 사내이사 1인으로 구성된 ESG 위원회를 수립, 2040 탄소 네거티브 목표 이행을 목표로 삼고 있다.

데이터 산업은 전력 소모량과 탄소배출량이 높은 분야다. (사진=PixaBay)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시대에 데이터 산업은 필요성이 높은 분야다. 다만 데이터 산업의 특성상 상시 가동 해야하기 때문에 전력 소모량이 큰 분야로도 꼽히고 있다.

상시 가동 상태인 기계들을 식히기 위해 냉각에 사용되는 에너지 소비량도 많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전 세계 곳곳에 건립된 데이터센터들이 매년 약 200TWh의 전력을 사용하고 있다"며 "이는 세계 전력 사용량의 1%에 해당하며 일부 국가의 총 전력사용량보다 많다"고 설명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역시 데이터센터가 ICT 부문 전체 전력 사용량의 약 20%를 차지하고 단일 시설로는 최대 규모의 전기를 사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네이버는 국내 검색 플랫폼 중 가장 많은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어 데이터 사용량이 큰 기업이다.

또한 5세대 이동통신 활성화, 비대면 트렌드 확산 등으로 네이버가 처리해야할 데이터의 양은 점차 늘어날 것으로 분석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최근 동영상 시청과 같이 데이터 소비량이 큰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가 늘어나며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하며 탄소배출량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바 있다.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사진=네이버)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사진=네이버)

네이버는 점차 늘어나는 데이터 사용 및 유지 에너지 사용량과 이에 따른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지난 2016년 데이터센터 '각'을 구축했다.

각은 친환경적인 서버 냉각 기술인 Air Misting Unit 필터를 사용해 에너지 절감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또한 전력 소모를 줄이기 위해 친환경 기술인 풍력과 태양광 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에너지 절감 효과를 극대화, 국내 데이터센터 중 1에 가까운 전력 효율 지수(PUE)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RE100 가입은 기존 데이터센터의 친환경 에너지 사용을 확대하는 것 뿐만 아니라 사옥의 전력 6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겠다는 목표를 포함하고 있다.

아울러 네이버는 다양한 환경 관련 이니셔티브에 적극 가입할 예정이다.

임동아 네이버 환경 책임리더는 "EV100 가입 등 향후 환경 경영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 못지않은 수준을 갖춘 정보기술(IT)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오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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