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현장점검] 추형욱 SK E&S 대표 "환경 변화 능동적 대응, 글로벌 리더 되겠다"
[ESG 현장점검] 추형욱 SK E&S 대표 "환경 변화 능동적 대응, 글로벌 리더 되겠다"
  • 김병호 기자 bhkim@dailyenews.co.kr
  • 승인 2022.09.1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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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형욱 SK E&S 대표.(사진=SK E&S)

"저탄소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사회적 요구수준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고,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기업의 역할과 책임도 커지고 있다. SK E&S는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나아가 친환경 에너지 사업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 차별화된 그린 포트폴리오로의 전환을 추진하겠다"

추형욱 SK E&S 대표는 청정 수소를 기반으로 글로벌 1위 수소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이같이 밝혔다. 

수소는 재생에너지가 가진 간헐성을 보완할 수 있고, 소비자에게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게 하는 친환경 에너지다. 향후 수소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이에 SK E&S는 생산에서 수요처 개발까지 아우르는 수소 밸류 체인(Value Chain) 구축을 통해 빠르게 국내 시장을 선점하고, 핵심기술을 가진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수소사업을 리드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또한 회사는 안정적·효율적 친환경 에너지 공급을 위해 필요한 기술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SK E&S 관계자는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 과정에서 LNG의 역할은 필수적"이라며 "CCUS(탄소 포집·활용 및 저장) 등의 탄소저감 기술을 통해 친환경 LNG를 생산해 에너지 공급의 안정성과 친환경성을 모두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SK E&S는 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해 2025년까지 28만톤 규모의 친환경 블루(Blue) 수소 생산 역량과 공급 인프라를 확보할 예정이며, 장기적으로 해외시장 진출 및 재생에너지 사업과 연계한 그린(Green) 수소 생산까지 수소에너지  밸류 체인을 확대하고 강화해 나가고 있다.(사진=SK E&S)

■ 친환경 에너지산업 선두…수소에너지 밸류 체인 강화

SK E&S는 에너지 대외의존도가 높은 대한민국에서 친환경 에너지산업의 발전과 함께 성장해 왔다.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용량 비중이 10%를 상회하면서, SK E&S는 재생에너지 발전의 간헐성에 대한 보완과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 확대의 측면에서 수소 에너지에 주목했다. 

SK E&S는 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해 2025년까지 28만톤 규모의 친환경 블루(Blue) 수소 생산 역량과 공급 인프라를 확보할 예정이며, 장기적으로 해외시장 진출 및 재생에너지 사업과 연계한 그린(Green) 수소 생산까지 수소에너지  밸류 체인을 확대하고 강화해 나가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지금까지 수소 에너지는 친환경적이며 활용성은 높으나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외면받았다. 그러나 최근 고출력·장거리 운송이 요구되는 상용차 시장에서 EV를 대체할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수소 에너지가 새롭게 주목받으며, 수소 에너지의 실질적인 효용성 확대 가능성이 논의되고 있다. 

또한 액화수소 드론과 같은 수소 모빌리티의 주요 에너지원과 재생에너지의 장기적 저장 수단으로서 수소 에너지가 연구되는 등 수소의 활용 범위는 점차 확장될 전망이다.

이처럼 SK E&S는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원인 수소 사업을 선도하기 위해,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LNG 인프라를 활용한 블루 수소의 생산 및 보급 기술 확보에 힘쓰고 있다. 또한 새롭게 확장되는 수소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SK E&S만의 수소 에너지 로드맵과 그린 포트폴리오(Green Portfolio) 구축에 힘쓰고 있다는 설명이다.

SK E&S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회사 차원의 노력뿐만 아니라 구성원 차원에서도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0년에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온실가스 감축에 동참할 수 있는 활동들을 스스로 선택해 실행하는 '덕분에 챌린지' 캠페인에 많은 구성원들이 참여했으며, 이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인지도를 제고하고 생활 속 적극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실천했다.

SK E&S 관계자는 "최근 세계적으로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상 이변 등 기후변화와 관련된 이슈가 대두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기업의 자발적인 참여와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며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서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대응에 사회적 책임감을 가지고 저탄소사회를 만들기 위한 국제적 움직임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SK E&S는 지난해 탄소중립 추진 원년으로 설정하고, 2050년 이전에 온실가스 넷 제로(Net Zero)를 추진 중이다. 

넷 제로 추진을 위해 LNG 생산 및 발전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제거할 수 있는 CCUS 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직접 감축을 하는 것뿐만 아니라, 해외 저개발국의 재생에너지 개발(CDM) 등을 통해 추가적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상쇄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SK E&S는 온실가스 감축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회사 내 관련 부서 리더들로 구성된 넷 제로 추진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협의체 활동을 통해 중단기 감축 경로 및 목표를 수립하고 매년 배출량과 감축 성과 및 이슈를 점검해 넷 제로 추진 계획이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 E&S는 지역사회의 고충 해소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해왔다. (사진=SK E&S)

■ "SK E&S와 함께하면 지역경제가 살아난다"

SK E&S는 지역사회의 고충 해소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해왔으며, 회사를 둘러싼 이해관계자의 행복 추구를 위해 사회·경제적 안녕을 위협하는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사회 안전망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고 있다. 

SK E&S는 중소·벤처기업과의 동반성장 및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이 중 하나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소상공인과 사회적 기업,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방역·안전용품 및 긴급 운영자금을 지원했다. 

또한 대·중소기업 농어업협력재단과 '지역사회 코로나19 극복 지원사업'을 추진해 약 40억원 상당의 상생협력기금을 지역사회에 지원했다. 

아울러 회사는 지역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한 본 사업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사회적 기업 및 협력회사 등 전국 10개 지역, 총 165개 업체를 대상으로 임대료 및 근로자 임금 등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했다.

SK E&S는 사업장 인근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적 가치 창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SK E&S의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은 일시적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 모델에 지역 주민의 지분 참여를 포함하거나 수익의 일부를 활용해 지역재생 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속적으로 지역경제를 돕는 데에 초점을 두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신안 임자도에서는 폐염전을 활용한 주민참여형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새만금 지역에서는 SK클러스터를 조성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 E&S는 '이해관계자의 행복'이라는 가치 실현을 위해 투명한 지배구조를 확립하고, 이사회 중심의 투명경영을 실천하고 있다.(사진=SK E&S)

■ '이해관계자의 행복' 가치 실현…투명한 지배구조 확립

SK E&S는 '이해관계자의 행복'이라는 가치 실현을 위해 투명한 지배구조를 확립하고, 이사회 중심의 투명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이사회는 주주 총회에서 선임된 이사로 구성되며, 독립성과 다양 성·전문성 제고를 위한 사외이사 제도를 병행 운영하고 있다.

이사회는 회사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서 중요 경영 의사결정 및 감독 기능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사회 운영 규정에 근거해 이사회 산하 3개의 위원회(미래전략위원회, ESG위원회, 인사·보상위원회)를 둬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이사회 운영 구조를 확립했다.

특히 ESG위원회의 경우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위원회 이사 중 과반수를 사외이사로 구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SK  E&S는 지배구조의 투명성 강화라는 방향성 하에 독립적이고 전문성 있는 이사회를 구성했다. 

지난해에는 이사회가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고 독립적인 판단을 통해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사외이사제도를 도입했으며, 6월에 임시 주주총 회를 통해 사외이사를 처음으로 선임했다. 

사외이사는 경영진 및 지배 주주로부터의 독립적인 의사 결정을 위한 회사와의 관계성 검토와 더 불어 전문성, 충실성, 경영 마인드, 사회적 지명도, 청렴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투명하게 선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다양한 성별, 연령 및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이사회는 종합적인 시각에서의 전략적 의사결정을 위한 필수 요건"이라며 "SK E&S는 지배구조헌장에 따라 에너지, 기후변화, 인권경영, 환경경영, 고객 커뮤니케이 등 다양한 영역에서 회사의 경영에 기여할 수 있는 전문성 및 역량을 고루 갖춘 이사들로 이사회를 구성 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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