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현장점검] 황성우 삼성SDS 대표 "체계적 관리로 2030년 온실가스 30% 감축"
[ESG 현장점검] 황성우 삼성SDS 대표 "체계적 관리로 2030년 온실가스 30% 감축"
  • 김병호 기자 bhkim@dailyenews.co.kr
  • 승인 2022.09.14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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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우 삼성SDS 대표.(사진=삼성SDS)

"기후변화 이슈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30% 감축 목표를 세웠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및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활용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체계적으로 줄여나가고 있다"

황성우 삼성SDS 대표는 환경적·사회적 성과 공개를 중요시하는 사회책임투자를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삼성SDS는관련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투자 및 활동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삼성SDS는 지속가능경영 및 ESG 활동 등에 대한 주요 정보들을 적시에 공개해 지난 2020년 DJSI에서 한국 지수에 신규 편입됐다. 또한 글로벌 ESG 평가인 EcoVadis로부터 Silver Medal, MSCI ESG 평가 A등급,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 ESG 평가 A등급 획득 등의 성과를 거뒀다.

삼성SDS 관계자는 "경제, 사회, 환경 영역에서의 리더십을 가지고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하여 지역사회, 고객, 임직원, 협력회사, 주주 및 투자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며 "친환경 데이터센터의 확대, 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 디지털 혁신을 통한 조직문화 개선, 사회공헌 확대 등 다방면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업 활동에 의한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고 노동과 인권을 보장하며, 사회적인 기여를 강화하는 등 균형 있는 발전과 성장을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삼성SDS 온실가스 배출량 성과.(사진=삼성SDS)

■ 악영향 환경관리 탈피…친환경경영 체계 도입

삼성SDS는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만을 관리하는 환경경영에서 탈피해보다 적극적으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친환경경영 체계를 도입했다. 

특히 에너지 및 기후변화에 대한 사회적 요구는 파리협약, RE100, TCFD 등 다양한 형태로 국가와 기업의 실질적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삼성SDS 측은 "안전하고 건강한 사업장 구현과 환경친화적 경영을 기업의 최우선 가치로 인식하고 국내외 모든 사업영역에서 사람과 자연을 존중하는 기업 활동을 실천해, 인류의 풍요로운 삶과 환경보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데이터센터혁신팀에서 환경 및 기후변화 실행을 총괄하고 있으며 인사팀 안전환경파트에서 전사 환경경영 정책을 수립해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데이터센터혁신팀에서 각종 환경규제 대응과 오염물질 측정, 주기적 점검 등 사업장 단위의 환경 관리 활동을 추진 및 관리하고 있다. 

삼성SDS 경영진은 환경·담당조직을 포함한 ESG협의체를 통해 ESG 경영 전반에 관한 의사결정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이사회가 ESG 주요 안건을 심의, 감독하고 있다.

삼성SDS는 지난 2014년 모든 사업장을 대상으로 환경경영 표준인 ISO 14001 인증을 획득한 이후 매년 정기 심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0년에도 인증 갱신을 완료했다. 

삼성SDS 기후변화 대응 중장기 로드맵.(사진=삼성SDS)

또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적인 공조에 협력하고 이해관계자들에게 당사의 기후변화 대응 전략과 목표 및 활동 실적을 공개하기 위하여 2016년부터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천연자원이 고갈되고 친환경 에너지 활용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삼성SDS는 제품과 서비스 제공의 전 과정(구매, 개발, 제조, 유통, 사용 및 폐기)에 걸쳐 자원 이용 효율을 개선하기 위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사업장 용수 사용량을 관리하고 있으며 전년 동월 또는 전월대비 증감 원인을 파악해 물 소비 절약을 위한 관리를 하고 있다.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용수절감을 위해 절수대를 설치하고 물 절약 스티커를 부착해 임직원의 수자원 관리를 독려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지역냉수 사용(수원, 상암 데이터센터) 및 외기 직접 도입 기술적용(춘천 데이터센터)으로 용수 사용량을 절감하고 있다.

삼성SDS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기업의 역할과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투자 등 중요 의사결정 책임과 권한을 CFO에게 부여하고 있다. CFO 산하 ESG 협의체에서 분기별로 기후변화에 대한 안건을 검토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이사회에서 분기별로 삼성SDS의 기후변화 대응 전략 방향을 검토하고 실행 관리와 감독을 수행하고 있다.

삼성SDS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통합 에너지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친환경 데이터센터 설립을 확대 중이다.

회사 측은 "에너지 고효율 IT장비 및 인프라시설 도입, 에너지 소비 설비의 운전방식 개선, 재생에너지 기반 전략사용 확대, 탄소 배출량 상쇄를 위한 외부 온실가스 감축사업 추진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며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BAU 대비 30% 감축)를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안전한 회사 추구...다양한 사회공헌활동 전개

삼성SDS는 안전한 사업장 구현을 위해 안전환경 방침을 수립하고 임직원이 상시 지켜야 하는 10대 안전 수칙을 제정했다. 또한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설치하고 매 분기별 경영진과 사원대표가 모여 사업장의 안전 및 보건에 관한 중요사항을 논의·결정하고 있다. 

위원회는 산업재해 예방 계획 수립, 안전보건관리규정 작성 및 변경, 안전보건 교육, 작업환경 점검·개선, 산업재해 원인 조사 및 재발방지 활동 등을 수행한다. 

더불어 관련 지침·매뉴얼을 내부적으로 공개해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안전보건 사항 준수를 장려하고 있다.

아울러 삼성SDS는 국내 사업장 및 물류센터 정기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잠재 위험요소를 발굴해 위험요소를 개선한다. 또한 데이터센터부터 프로젝트 현장까지 안전점검 대상을 확대하고 경영진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안전보건에 대한 전사적 관심도를 높이고 있다. 

삼성SDS 측은 "비상상황 시 임직원의 생명과 회사의 시설을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지난해 '코딩 캠퍼스(Coding Campus)'를 통해 다양한 계층의 청소년들이 지속적으로 AI·데이터 분석 등 4차 혁명시대의 핵심기술에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삼성SDS는 사회공헌 비전인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슬로건 아래 청소년이 더 나은 세상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IT업의 특성을 살려 ICT 미래세대를 양성하고 아동·청소년에게 역량 강화 기회를 제공하고자 다양한 양질의 IT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 교육 분야의 사회공헌 사업 비중을 확대하는 한편 취약계층에 특화된 IT 교육을 개발하는 등 청소년들이 IT교육 기회에 소외되지 않고 균등하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외부 전문 파트너십(NGO협력)을 통해 미래세대 양성에 선택과 집중해 미래세대들이 IT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지원하고 있다.

푸른코끼리 온라인 포럼.(사진=삼성SDS)

삼성SDS는 청소년 사이버 폭력 근절 및 예방교육 성공모델의 국제적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푸른나무재단(NGO), 교육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삼성 전자계열 5개사가 함께 '푸른코끼리' 사업을 착수했다. 

사이버 폭력 예방교육을 위해 모바일 앱 플랫폼을 구축하고 문화, IT, 교육, 상담, 연구 및 정책 등 각 분야별 전문가 풀을 구성한 것이다. 사이버 폭력 실태파악, 문제공론화, 예방교육의 기초선 마련을 위해 전국 초·중·고 청소년 1만 명을 대상으로 사이버 폭력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이를 기반으로 사이버 폭력 예방교육 커리큘럼 및 워크북을 개발하고 부모, 교사 및 학생들 대상 온·오프라인 예방교육을 시행했다. 

회사 관계자는 "사이버 폭력 예방 문화 확산을 위해 SNS 캠페인 진행, 사이버 폭력 예방 동아리 지원, 청소년 교육 관계자 대상 현안 포럼 개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올바른 사이버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회사는 청소년들의 바른 스마트폰 사용을 위해 삼성SDS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지역아동센터전국연합회와 협업해 전국 약 18개의 중·고교를 대상으로 '2020 청소년 스마트폰 바른 사용을 위한 스마트쉼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스마트쉼 토크 콘서트는 스마트폰과 관련해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다양한 관심과 주제를 통해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의존도를 낮추고 올바른 사용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청소년들이 건강한 디지털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론과 방향성을 제시한 민관협력 프로그램이다.

스마트쉼 토크 콘서트는 전국 18개 학교 중 17개 학교에서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방영됐으며 1개 학교에서 녹화방송으로 진행됐다. 

삼성SDS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사진=삼성SDS)

해외에서의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삼성SDS는 몽골과 베트남에서 IT 교육이 제한되고 올바른 인터넷 사용 인식이 부족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IT 기기 및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회사 측은 "몽골은 게르촌에 위치한 공립학교가 학생 수가 많음에도 IT 교육환경이 미비했고 심지어 어떤 학교는 사업 지원 전부터 컴퓨터실 구축을 위해 공사를 시작했으나 컴퓨터 기기나 책걸상이 하나도 없어 빈공간으로 방치된 상태였다"며 "이번 IT 인프라 지원을 통해 컴퓨터실이 제대로 된 모습을 갖출 수 있게 됐고 학생들이 정보통신 기술과 공학에 대한 지식과 기술을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는 교육 환경이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베트남은 다크롱 지역 내에서도 가장 열악한 교육환경에 처해 있는 4개 중학교에 IT 인프라 지원이 이루어졌다. 총 63대의 컴퓨터가 4개 중학교에 지원되면서 IT 교육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측은 "컴퓨터와 인터넷의 바른 사용 그리고 아동 성착취에 대한 예방 교육을 함께 병행해 베트남 내 사회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아동권리 침해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개선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고 했다. 

삼성SDS 서울 잠실 사옥 전경.(사진=삼성SDS)

■ 선진 기업지배구조 확립

삼성SDS는 글로벌 일류기업으로서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하고 책임 있는 경영 활동을 수행하기 위해 선진 기업지배구조를 확립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경제적·사회적·환경적 리스크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한 대응체계를 공고히 하고 안전한 정보와 데이터 관리를 통해 주요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높이고 있다.

삼성SDS는 투명하고 책임 있는 기업 지배구조 운영을 위해 관련 법과 정관이 정하는 바에 따라 이사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3월 말 기준, 이사회는 사외이사 4인을 포함한 총 7인으로 구성돼있다. 

별도의 선임 사외이사는 선임하지 않으나, 이사 선임일 기준으로 가장 먼저 선임된 사외이사가 사외이사를 대표해 의견을 조율하는 선임 사외이사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회사는 이사회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관련 법에 따라 총 5개의 위원회에 전문적인 권한을 위임하고 있다. 이사회 산하에는 감사위원회, 경영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 보상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운영되고 있다.

또한 삼성SDS는 이사회의 과반을 사외이사로 구성해 자유롭고 객관적인 의견 교환과 독립적 판단을 통한 의사결정을 촉진하고 있다. 또한 이사와 회사 간 이해 상충 가능성 및 이사 개인의 이해관계에 따른 의사결정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련법 및 이사회 운영규정에 따라 '이사와 회사 간의 거래'를 제한한다. 

이사회 결의에 대해 이사 개인의 이해관계가 확인될 경우 해당 이사는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삼성SDS 관계자는 "앞으로도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지속가능경영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현재를 넘어 미래의 기업가치 향상을 목표로 나가겠다"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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