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년까지 자연상태로" 삼성전자, 환경경영전략 로드맵 제시
"2040년까지 자연상태로" 삼성전자, 환경경영전략 로드맵 제시
  • 오현주 기자 oh_08@dailyenews.co.kr
  • 승인 2022.09.1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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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남 삼성전자 DX 글로벌CS센터장 부사장이 DX 부문 제품환경전략 추진과제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지난 16일 서울 중구 태평로 빌딩에서 열린 '신(新)환경 경영전략 간담회'를 열고 환경경영전략 이행을 위한 혁신기술 및 투자 계획을 18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송두근 삼성전자 환경안전센터장, 김형남 글로벌CS센터장, 김수진 지속가능경영추진센터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그동안 국내 반도체 사업장에서 관련법 기준의 30%% 이하 수준으로 대기·수질 오염 물질을 관리해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 환경안전연구소를 중심으로 오염물질 배출 저감 기술을 고도화하고 이를 통해 2040년에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는 '자연상태' 수준으로 대기·수질 오염물질을 처리해 배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질 오염물질은 미생물 활성화 기술, 처리 조건 최적화 기술 등 고도의 수처리 기술을 적용해 방류 하천 상류 수질 수준의 낮은 농도로 배출하고 대기 오염물질은 알칼리 및 유기성 가스 통합처리 기술 등을 적용해 국가 대기질 목표 수준으로 배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간담회를 통해 글로벌 이니셔티브 'RE100' 이행을 위해 재생에너지 확보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미 미국과 중국, 유럽 내 전체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모두 재생에너지로 전환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5년 안에 모든 해외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국내에서는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여전히 낮아 해외사업장처럼 빠른 전환은 어려우나 재생에너지인증서(REC) 구매나 재생에너지공급계약(PPA), 녹색 요금제, 재생에너지 직접 발전 등 제도를 적극적으로 이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SmartThings Home Life)' 기능 도입 확대, 재생레진 적용, 폐배터리 폐쇄구조 재활용 체계 구축 등을 통해 2050 탄소중립을 달성할 예정이다.

김형남 글로벌CS센터장 부사장은 환경투자에 따른 제품 가격 상승 가능성에 대해 "협력사 협업과 고효율 기술 개발을 통해 소비자에게 높은 가격을 전가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두근 환경안전센터장 부사장은 "오염물질을 자연 상태 수준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기술 발전이 필수적"이라며 "2040년까지 오염물질 최소화를 위해 전담 인력을 중심으로 친환경 기술 연구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데일리e뉴스= 오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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