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포착] "ESG가 글로벌 자산 결정 기준 될 것"...MZ세대, 투자 결정권자로 떠올라
[ESG 포착] "ESG가 글로벌 자산 결정 기준 될 것"...MZ세대, 투자 결정권자로 떠올라
  • 곽지우 기자 jiwoo94@dailyenews.co.kr
  • 승인 2022.09.2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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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기업의 투명윤리경영 실천을 최우선 순위로 꼽아...기업이 집중하는 환경과는 중요도 달라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는 지속가능성과 친환경성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pixabay)

지속가능성과 친환경성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가 주요 소비 연령층으로 떠오르며 기업들의 환경, 사회, 기업 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의 중요성이 재조명되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90년대 중반 출생)와 Z세대(1990년대 중반~2010년 출생) 인구 수는 미국 인구의 43%이며 전세계로는 절반에 가까운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최근 닐슨의 연구에 따르면 미국의 Z세대 소비자 4명 중 3명은 10%의 추가비용까지 더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답할 정도로 지속 가능한 소비를 중요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밀레니얼 세대들 역시 친환경 제품을 위해 구매습관을 바꿀 정도로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고 답했다.

환경과 지속 가능성에 관심이 높은 MZ세대는 기업과 국가에게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 더 적극적인 대응을 보일 것을 요구하고 있다.

실제 MZ세대 대상 설문조사 결과 친환경 재생에너지원으로의 전환을 비롯해 기후 변화 대처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광범위한 정책을 폭넓게 지지한다고 답했다.

이는 전 세대의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는 '국가의 필요에 따라 기존 화석연료나 천연가스 등을 사용하는 쪽을 선호한다'는 응답을 보인 것과 큰 차이를 보였다.

지속가능성과 친환경에 특히 큰 관심을 보이는 젊은 세대의 향후 5년간 기대수입이 140% 증가해 주요 투자 결정권자로 떠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기업들도 ESG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연도별 지속가능펀드 투자 금액 증가 추이.(그래프=데일리e뉴스)

앞서 2015년 50억달러(7조1000억원)에도 이르지 못했던 지속가능펀드에 대한 투자액이 5년만에 511억달러(72조7500억원)까지 늘어나며 지난해에는 692억달러(98조5000억원)의 투자를 기록했다.

오는 2025년에는 관리를 받는 글로벌 자산 약 3분의 1이 ESG에 의해 결정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국제지속가능개발연구소는 ESG에 따라 결정될 투자시장의 규모도 오는 2036년까지 160조 달러(약 22경89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지난 2018년의 30조 달러(약 4경2918조원)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다.

저명한 투자자 피터 린치는 투자자들에게 '친환경, 지속가능성을 중요시하는 성향을 가진 Z세대의 규모로 볼 때 기업 등이 ESG 정책에 진지하게 임하도록 재촉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도 같은 성향을 보이는 MZ세대의 소비력 증가에 따라 기업들이 ESG 경영 실천의 필요성이 다시 한번 강조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 3월 MZ세대(1980년대 초~2010년 출생)를 상대로 진행한 설문에서도 친환경과 지속가능성을 중요시한다는 결과가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조사한 MZ세대 ESG 기업 제품 구매 의향.(그래프=데일리e뉴스)

MZ세대 중 63%가 '기업의 ESG 활동이 소비 행위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으며 ESG 경영에 부정적인 기업의 제품의 구매를 의도적으로 배제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도 70%에 달했다. 

응답자들이 생각하는 기업의 역할도 투명윤리경영의 실천(51.3%)이 최우선으로 꼽혔다. 일자리 창출(28.9%)보다도 우선으로 꼽히며 중요성이 강조됐다. 13.2%가 선택한 환경 보호가 그 다음으로 꼽혔다. 기업이 환경 보호에 집중하는 것과는 다른 결과다.

이어 ESG경영의 지속적인 확산을 위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것으로 정부의 지원, 국민의식 향상과 더불어 대기업들의 솔선수범이 꼽힌 만큼 향후 대기업들의 적극적으로 ESG를 실천할 필요성이 강조된다.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여론과 소비의 주도층으로 떠오르는 MZ세대가 착한기업의 제품 구매를 선호하는 만큼 우리 기업들도 ESG 경영 실천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전했다.

[데일리e뉴스= 곽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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