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톺아보기] 신재생에너지 전환 가속화 가능성 또 높아졌다..! 그리스, 사상 처음으로 재생에너지로 전력 수요 충족
[탄소 톺아보기] 신재생에너지 전환 가속화 가능성 또 높아졌다..! 그리스, 사상 처음으로 재생에너지로 전력 수요 충족
  • 오현주 기자 oh_08@dailyenews.co.kr
  • 승인 2022.10.1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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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독립 전력 공급 사업자 IPTO, 지난주 금요일 5시간 동안 재생에너지가 전체 발전량의 100% 차지...3106MW 규모로 사상 최고치 기록
IPTO는 지난주 금요일 그리스의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3106MW에 달한다고 밝혔다. (사진=pixabay)

지난 10일(현지시간) 그리스가 전력 시스템 역사상 처음으로 재생 에너지로 인한 발전량이 주 몇 시간 동안 그리스의 전력 수요를 완전히 충족시켰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그리스 독립 전력 공급 사업자인 IPTO는 지난주 금요일 최소 5시간 동안 재생에너지가 전체 발전량의 100%를 차지해 0800GMT 기준 3106메가와트(MW)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근 그리스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천연가스(LNG) 수입을 늘리며 러시아 가스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왔다. 

그리스 환경 싱크탱크 '더 그린 탱크(The Green Tank)'는 태양광, 풍력 및 수력에서 나오는 그리스 재생 에너지 비율은 지난해 동일 기간 42%에서 올해 8월까지 그리스 전력 혼합의 46%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가 청정 에너지로 전환하고 화석연료를 중단, 에너지 공급을 보장할 수 있는 낙관적인 기록"이라고 말했다.

EU 집행위는 핏포55 선언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비중 목표치를 45%까지 상향시켰다. (사진=pixabay)

탄소중립, 탄소네거티브 등의 정책이 확산되며 세계 전력 믹스 중 신재생에너지 점유율은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특히 태양광과 해상풍력 위주로 보급이 확대되며 노후화 된 석탄발전을 대체하는 에너지원으로 성장하는 중이다.

세계에너지기구(IEA)는 2025년 세계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전체 에너지 발전량의 33%에 이를 것으로 전망, 에너지 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중 유럽연합(EU)은 신재생에너지 전환에 가장 적극적인 곳 중 하나다.

앞서 EU 집행위원회는 핏포55(Fit for 55)를 선언, 2030년 신재생에너지 비중 목표치를 45%로 상향시킨 바 있다. 

또한 바이오매스, 재생가능 수소 등을 적극 도입하고 석탄과 석유를 천연가스로 대체, 신재생에너지 중심 사회로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유럽 태양열 루프탑 이니셔티브를 활용, 새로 지어지는 모든 건물 옥상이나 지붕에 태양광 발전 설치를 의무화하고 기존 건물에 대한 태양광 발전 설치 허가 기간을 최대 3개월로 제한하며 발전량 늘리기에 나서고 있다.

그리스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용량을 최소 70%까지 늘릴 방침이다. (사진=pixabay)

그리스는 약 300억 유로의 유럽 자금과 민간 투자를 유치해 전력망을 개선하고 2030년까지 에너지 혼합의 최소 70%를 차지하도록 신재생에너지 용량을 두 배 이상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IPTO는 전력 용량을 늘리고 태양광, 풍력 및 수력 에너지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전력망 확대에 투자하고 있다고 전했다.

[데일리e뉴스= 오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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