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웨어러블 기기 회사인 가민(Garmin)이 티타늄으로 만든 고급형 스마트워치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고급형 라인인 MARQ의 두번째 라인으로 총 5가지 종류로 1900~2400달러에 출시됐다.
한때 시계는 고급형 악세서리의 상징이었다.
디지털화 된 이후 실시간으로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휴대폰이 이미 시계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는 만큼 패션 아이템이자 고급품으로의 기능을 한 것이다.
그러나 애플이 스마트 워치인 '애플워치'를 출시한 이후 다수의 사람들은 스마트폰과 연계해 쓸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 사용을 더 선호하게 됐다.
스마트 워치를 사용할 경우 운동 시에도 심박수를 체크하거나 간단한 연락을 주고 받는 등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스마트 워치의 UI, 디스플레이와 스트랩을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커스텀할 수 있어 악세서리의 역할까지 수행 가능해졌다.
기존 시계를 생산하던 업체들 중 일부는 자사 전용 스마트 워치 스트랩이나 화면 등을 출시하는 것으로 전략을 바꾸기도 했다.
가민은 GPS 기기를 전문으로 생산하던 기업이지만 최근에는 스마트 워치 같은 웨어러블 기기 생산에도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회사 측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GPS 기반 기능을 적극 활용해 타 사의 스마트 워치보다 다양한 종류의 운동 경과나 성과 등을 모니터링 하는 것은 물론 건강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기기 시리즈 별로 용도를 나눠 출시하고 있지만 고급형 라인인 MARQ 시리즈에는 전문가를 위해 대다수의 기능을 모두 탑재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신제품은 여기에 티타늄, 가죽, 나일론, 실리콘 등 디자인 요소를 더욱 강화해 고급형 라인에 어울리는 형태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멀티밴드 GNSS, 다주파 GSP와 같은 전문성이 높은 기능을 추가로 탑재해 정밀하고 뛰어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해당 제품은 ▲어드벤처 ▲골퍼 ▲캡틴 ▲에비에이터 등으로 모두 5등급의 티타늄으로 제작되었으며 가민의 24시간 365일 건강 및 웰빙 기능 스위트를 포함하고 있다.
[데일리e뉴스= 임남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