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현장점검]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Steel for Green 비전 제시, 저탄소 사회 실현 앞당긴다"
[ESG 현장점검]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Steel for Green 비전 제시, 저탄소 사회 실현 앞당긴다"
  • 김병호 기자 bhkim@dailyenews.co.kr
  • 승인 2022.11.15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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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겸 대표.(사진=동국제강)

"지속가능한 기업의 도약을 위해 순환형·저탄소 사회 실현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 수명이 다한 철을 회수해 새로운 철로 탄생시키는 순환재생 원료 활용을 통해 오염물질 배출과 에너지 소비량을 최소화하겠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겸 대표는 올해 동국제강의 지속가능한 가치로 'Steel for Green’을 소개하며 회사의 새로운 ESG 경영 비전을 제시했다.

회사에 따르면 Steel for Green은 시대적 변화 속에서도 동국제강이 지켜온 경영이념과 무한에 가까운 철의 순환성을 토대로 수립한 동국제강의 중장기 지속가능경영 전략이다.

철의 순환성을 토대로 환경가치 기반 비즈니스, 신뢰받는 경영,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 것이 Steel for Green이라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동국제강은 국가 기간산업으로서 지난 68년간 인간생활의 향상과 개선에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아가 문화발전에 기여한다는 경영이념을 실현하고자 노력해 왔다"며 "이제 경영이념에 더해 ESG 경영 3대 지향점인 환경가치 기반 비즈니스, 신뢰받는 경영, 사회적 책임을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동국제강은 순환형 저탄소 사회 실현을 위한 친환경 조업 기술 개발 및 친환경 제품 개발을 통해 환경가치 기반 비즈니스를 추진 중이다.

또한 경제적 성과 창출과 건전한 지배구조를 통해 인권보호, 지역사회 공헌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Steel for Green을 통해 회사의 비전인 ‘최고 경쟁력의 Global Steel Company’ 실현과 지속가능한 미래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국제강은 환경 유해성 개선 및 생산공정의 부산물 재활용, 에너지 자원의 효율적 투입을 통해 순환형·저탄소 사회 실현을 앞당긴다는 방침이다.(사진=동국제강)

■ "순환형·저탄소 사회 실현 앞당긴다"

동국제강은 환경 유해성 개선 및 생산공정의 부산물 재활용, 에너지 자원의 효율적 투입을 통해 순환형·저탄소 사회 실현을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환경경영 선진화를 위해 환경방침부터 실행에 이르는 체계를 구축해, 환경투자부터 관리 시스템, 환경보호 등 기업 활동 전 과정에서 환경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동국제강은 환경 리스크 완화를 위해 매년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세먼지 저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고려해 대기 관련 투자를 확대했다. 

지난해에는 약 82억원의 환경 투자비를 집행했으며 올해에는 전년 대비 2배 규모인 약 163억원의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동국제강은 환경경영 국제 표준규격인 ISO 14001에 기반해 환경시스템을 구축했다. 2019년 철강업계 최초로 당진공장이 통합환경허가를 획득하기도 했다.

회사 측은 "경제적으로 가능한 수단(최적가용기법)을 통해 사업장 전체의 오염물질을 최소화하는 최적 환경관리체계를 접목시켜 괸리시스템의 수준을 높이겠다"고 했다.

동국제강의 친환경 전략.(사진=동국제약)

지역사회를 위한 환경경영도 동국제강이 추구하는 비전이다.

각 사업장이 위치한 지자체 및 정부부처와 오염물질 배출 저감 협약을 맺고 자발적 감축에 노력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 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 및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체계적 대기오염물질 관리를 위해 대기오염물질 배출 집약도를 핵심 환경경영지표(KPI)로 설정해 관리하고 있으며, 이 밖에 원료 입고 및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 발생 저감을 위한 관리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일례로 32억원 규모의 SCR(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설비 6기를 부산·포항공장에 추가로 설치했으며, 25억5000만원을 투자해 사업장 및 주변 지역의 대기환경을 자동으로 실시간 측정 가능한 TMS(Tele Monitoring System) 설비 16기를 설치했다.

회사 관계자는 "연소과정에서 발생되는 고철은 전량 전기로 조업 과정에 재투입해 원재료로 활용하고 있다"며 "제강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부산물인 제강 슬래그는 친환경 제품으로 인증을 받아 도로용 포장 골재 등의 새로운 자원으로 재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동국제강은 투명한 탄소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배출권 거래제를 이행하고 있다. 각 사업장에서는 시설 별 온실가스 배출량이 ERP 시스템에 집계돼 상시 모니터링 및 관리하고 있는 것이다. 

동국제강은 1954년 회사 창립 이후 '사회환원'의 경영이념에 따라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하며 지속적이고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사진=동국제강)

■ 401억원 투자로 안전보건 확보 총력

동국제강은 지난해 안전보건 부문에 166억원을 투자했다. 전년대비 15% 증가한 규모로 안전보건 인력을 추가 확보하고 외주 공사 안전관리 강화에 집중했다.

올해는 안전보건 투자를 대폭 확대해 401억원의 투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시설 투자에 237억원을 할당해 위험·노후 설비의 전수조사 실시 및 위험도에 따른 설비 교체를 계획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안전보건 성과를 제고하기 위해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에 안전보건 주요 이슈를 보고하고 승인받고 있다. 지난해부터 매년 전사 안전보건계획을 수립해 이사회에 보고했으며 안전보건임원인 동반협력 실장을 중심으로 안전환경기획팀 및 각 사업장 안전환경팀장이 참여하는 전사 안전환경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안전환경위원회에서는 분기별로 주요 이슈와 중점 추진실적, 향후 계획 등을 논의하며 각 사업장에서는 노사가 참여하는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개최해 안전보건 이슈를 점검하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경영책임자와 노조위원장, 공장장들이 참여하는 노사안전간담회를 추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히 이어오고 있다.

동국제강은 1954년 회사 창립 이후 ‘사회환원’의 경영이념에 따라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하며 지속적이고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동국제강은 사회환원, 환경보전, 나라사랑의 3대 추진 영역을 중심으로 교육 장학, 지역사회·취약계층 지원, 사회적 기업 후원, 제복 공무원 후원, 생태계 보전 등의 기부와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동국제강의 사회공헌 활동은 ▲사회환원 ▲환경보전 ▲나라사랑의 3대 영역으로 운영되고, 세부적으로는 교육 장학, 지역사회·취약계층 지원, 사회적 기업 후원, 제복 공무원 후원, 생태계 보전 등이 있다. 

회사 측은 "3대 추진 영역 중 하나인 환경보전은 2017년부터 철의 친환경성 인식 제고를 위한 그린 캠페인의 시작과 함께 추가됐다"며 "앞으로 기부와 활동의 접목을 통해 각 영역에서 책임 있는 사회공헌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동국제강의 주요 사회공헌활동을 보면 우선 송원문화재단이 있다. 동국제강은 고(故) 장상태 회장의 의지로 지난 1996년 100억원을 출연해 송원문화재단을 설립했다. 2003년부터 제조업의 뿌리인 이공계 대학생을 육성하기 위해 18년째 이공계 장학금 지원 사업을 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15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해 장학금 약 1억8000만원을 전달해 올해로 총 418명에게 장학금 35억원을 지급했다. 장학생의 성장을 돕기 위해 동국제강의 송원문화재단 장학생 출신의 직원을 멘토로 지정해 도움을 주고 대학생 인턴제도인 주니어사원 선발 시 면접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동국제강의 나눔지기 봉사단은 2012년에 창설돼 본사, 인천, 당진, 포항, 부산 등 사업장이 소재한 지역에서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후원활동을 하고 있다. 지역사회를 최우선으로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2021년에는 ‘감동의 크리스마스’, ‘해피박스’, ’마을 표지석 건립’ 등 지역 사회와 소통하고 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나눔지기 봉사단은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동국제강은 지난 2005년부터 사회적 기업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 '아름다운 하루' 행사를 함께하고 있다. 이 행사는 서울 본사를 비롯한 3개 사업장과 계열사가 참여해 임직원 물품 기부, 일일 점원 봉사 진행 등을 이어가고 있다.

동국제강 측은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명동밥집에 매년 2억원씩 5년간 총 1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밖에 부산의 세계박람회 유치를 후원하기 위해 1억원을 기부했으며 재단법인 한미동맹재단에 3000만원을 후원하는 등 다양한 사회 영역에서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동국제강 이사회 구성현황.(사진=동국제강)

■ ESG위원회 설치…견제와 균형 추구

동국제강 이사회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대표이사 선임 권한을 가지며 등기이사(사내이사·사외이사)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사외이사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을 갖춘 자로 선정하며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돼 주주총회에서 주주의 결의로 선임된다.

동국제강의 이사회는 임시·정기 이사회로 구분돼있다. 정기이사회는 매월 1회 정례적으로 개최하며 긴급한 안건에 대해서는 임시이사회를 소집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28회의 이사회를 개최했으며 이사들의 이사회 평균 참석률은 91%다. 

또한 이사회 규정에 따라 사외이사는 필요시 외부 전문 인력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동국제강은 이사회 내 3개의 위원회(감사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ESG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의사결정과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사외이사 중심으로 구성돼있으며 각 구성원의 역할과 책임을 분명히 해 이사회 구성원 간의 상호 견제와 균형을 추구하고 있다.

감사위원회는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하고 있으며, 경영, 세무, 법률, 기술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해 감사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다.

동국제강의 지속가능경영 체계.(사진=동국제강)

감사위원회는 주기적으로 회사의 업무와 회계 등의 감사활동을 수행하고 있으며, 감사위원회의 실무 지원 전담조직으로 CEO 직속 경영지원실 내 윤리경영팀을 배치해 효과적인 감사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사외이사 후보 추천이 투명하고 건전하게 운영되도록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두고 있다. 위원회는 이사회 규정에 따라 직무를 충실히 이행할 수 있는 자로서 결격사유가 없는 자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하고 있다. 

특히 동국제강은 ESG경영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해 6월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ESG위원회는 사외이사 4명과 사내이사 1명으로 구성했으며 전문성과 투명성을 확보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ESG위원회는 동국제강의 ESG 주요 정책 심의, 이행 모니터링 등 ESG관리를 강화해 가고 있다"며 "특히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친환경 경영, 회사 내 안전보건 계획 등을 면밀히 검토해 동국제강 전반의 ESG경영 수준을 높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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