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현장점검]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 "사회문제 해결·경제 이익 창출 동시 달성"
[ESG 현장점검]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 "사회문제 해결·경제 이익 창출 동시 달성"
  • 김병호 기자 bhkim@dailyenews.co.kr
  • 승인 2022.11.2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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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사진= 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는 사회문제 해결과 경제적 이익 창출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는 "SK에코플랜트는 낙후된 국내외 환경 산업의 선진화와 혁신에 기여하고 지구를 본래의 모습으로 되돌리는 여정을 지난해부터 시작했다"며 이같은 비전을 제시했다.  

실제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020년 사명을 SK건설에서 'SK에코플랜트'로 변경하며 'Waste Zero, Net Zero(쓰레기 제로, 넷 제로)기반 순환경제를 구현하는 환경·에너지 솔루션 기업'이라는 새로운 미션을 선포했다. 

회사는 '환경·에너지' 중심의 과감한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시작으로 국내 최대 종합환경플랫폼 업체인 환경시설관리(구 EMC홀딩스) 인수 등을 통해 환경 사업자 지위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글로벌 E-Waste 재활용 선도기업인 TES를 인수해 환경 산업의 업스트림(Upstream) 분야로 진출하고 글로벌 환경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거점을 마련했다. 

또한 아시아 1위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조업체 삼강엠앤티를 인수했으며 블룸에너지와는 전략적 협력 강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연료전지 기술 경쟁력을 향상시켜 나가고 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지속가능경영과 사회적 가치라는 대의를 품고 변화와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는 것이 경제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믿으며 2023년 기업가치 10조원의 환경·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SK에코플랜트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구현하고 모든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ESG 경영을 고도화해 나가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ESG 가치에 기반한 혁신적 사업모델 및 경영활동을 통해 경제적 가치(EV)와 사회적 가치(SV)의 창출을 극대화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올해 새롭게 수립한 ESG 경영체계를 바탕으로 ESG 경영을 추진해 환경·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글로벌 환경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행복 공동체’를 목표로 건설 사업 부문을 넘어 환경 분야로 도약하기 위한 ESG 경영체계를 수립했다"고 말했다. 

실제 '드라이빙 투 제로(Driving to Zero)'라는 ESG 슬로건에 따라 컴플라이언스, 인권, 안전보건, 환경, 품질의 5가지 중점영역에서 '제로'화를 이끌고 있다. 아울러 10가지 경영원칙을 전사적으로 내재화하여 ESG 가치를 실현하고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있다. 

회사는 체계적인 ESG 경영 추진을 위해 지난해 관련 조직기능을 통합하고 CEO 직속의 ESG센터를 신설했다.

ESG센터는 안전보건, 품질환경, 컴플라이언스, 사회공헌 등 ESG 경영과 관련된 주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설립하고 ESG 관련 안건 논의를 활성화하고 있으며 ESG 경영에 대한 이사회·경영진의 책임을 부여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순환경제를 지향하는 환경 사업과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에너지 사업으로 사업모델을 재편했다.(사진=SK에코플랜트)

■ 기후변화 대응…'탄소배출 감축 사업' 대대적 재편

SK에코플랜트는 기후변화 대응을 가장 중대한 문제로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순환경제를 지향하는 환경 사업과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에너지 사업으로 사업모델을 재편했다.

지난해에는 기후변화 대응 의지를 담아 '2040 넷 제로 달성'을 목표로 공표했고 올해에는 SBTi 방법론 및 지침을 기준으로 넷 제로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당사의 넷 제로 이행 과정은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협의체(TCFD)의 권고안에 따라 공하고 있다. 또한 자발적으로 CDP(Carbon Disclosure Project)에 참여해 지난해 A-등급을 확보했다.

회사는 전사적인 넷 제로 추진을 위해 올해부터는 환경정책 개정 및 사업환경 변화에 맞춰 넷제로추진협의체를 구성하고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수립해 CEO와 각 조직의 KPI에 연계했다. 

중장기적으로 2030년 자체 RE100 달성을 위해 2025년까지 전체 전력 에너지의 3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예정이며 단계적으로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2020년에는 사업모델 전환을 준비하면서 기후변화를 핵심 리스크 평가 요소로 편입했다. SK에코플랜트 기후변화 대응 전담 조직인 ESG추진 담당에서는 신규 사업 및 투자 뿐 아니라 전사 운영 과정에서의 기후변화 리스크를 식별하고 관리한다. 

회사 측은 "2040 넷 제로 달성을 위한 전사 차원의 추진력 확보와 신속한 의사결정 및 적용을 위해 넷제로추진협의체를 구성 했다"며 "6개 사업 BU(SK에코엔지니어링 포함)와 3개 센터가 협의체 멤버로 참여하고 있으며 매월 전사 차원의 미팅과 분기별 CEO 결과 보고를 통해 넷 제로 관리체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효율적인 에너지 운영을 위해 현장 특성을 고려한 환경효율성 지표를 운영하고 있다"며 "매월 탄소·용수·폐기물·에너지 감축활동을 중점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이 밖에도 REC 활용, 현장 Roof-PV 설치, K-EV100, 구성원 탄소감축 프로그램 운영, 저탄소제품 구매 등 다양한 감축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K에코플랜트는 안전보건 경영방침을 수립해 안전보건에 대한 경영 철학과 의사결정 지침을 실천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지침을 개정해 관련 법률의 변화를 반영했다.(사진=SK에코플랜트)

■ 안전보건경영 실행력 강화…전문성·독립성 제고

SK에코플랜트는 안전보건 경영방침을 수립해 안전보건에 대한 경영 철학과 의사결정 지침을 실천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지침을 개정해 관련 법률의 변화를 반영했다. 

올해 최고안전 보건책임자(CSO)를 신규로 선임해 안전보건경영의 실행력을 강화했고 CSO의 관리시스템, 조직과 인력, 예산과 집행 등 안전보건 전반에 대한 의사결정에 전문성 및 독립성을 제고했다. 

또한 국내 및 국제 규격의 안전보건 경영시스템을 도입해 모든 사업장을 대상으로 ISO 45001, KOSHA-MS 인증을 취득함으로써 안전한 작업환경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SK에코플랜트는 안전보건 수준 향상을 위해 사람과 경영시스템에 국한하지 않고 범위를 확장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외에도 모바일 앱을 통한 안전관리 효율과 효과 향상, 실효성 있는 안전센서의 운영, 안전관제센터를 통한 통합 모니터링 등도 추진 중이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중대재해 제로를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근로손실재해율(LTIR)을 관리지표로 운영하고 있다"며 "연평균 일반 재해 감소 수준을 적용해 2025년까지 22%의 일반 재해 감소를 추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K에코플랜트의 사회공헌은 '행복 극대화' 철학을 바탕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가능한 발전과 사회를 구현한다는 취지로 진행한다.(사진=SK에코플랜트)

■ '행복 극대화' 위한 사회공헌 활동 활발

SK에코플랜트의 사회공헌은 SK그룹의 '행복 극대화' 철학과 함께한다.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가능한 발전과 사회를 구현하고자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의 사회공헌 미션은 'Plant a Green Impact'이며, 대표적인 사회공헌 영역은 '해양생태계, 미래세대 지원, 지역사회'로 구성된다. 

환경 사업을 통해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경영전략과의 통합적 관점에서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 및 수행하고 있다.  사회공헌 대상 지역은 지역 사회문제의 심각성, 당사 사업과의 연관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다. 

이에 따라 대표 프로그램으로 폐어망 재활용 사업 지원, 에너지 전환 장학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 측은 "폐어망 재활용 사업 지원의 경우, 육지에 비해 탄소 흡수 기능이 뛰어난 바다를 살리는 일이 곧 지구의 넷 제로를 돕는 길이라는 인식에 따라 육상 폐기물 문제를 넘어 해양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 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2040년 넷 제로를 추진 중인 SK에코플랜트의 방향성과도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에너지전환 장학사업은 SK에코플랜트에서 수행하는 태양광 사업과 연계된 사회공헌 활동으로, 탄자니아 아동들의 교육권을 보장하고 재생에너지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추진 중이다. 

해양생태계, 미래세대 지원, 지역사회 등 분야별 사회공헌 사업은 각 분야별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보유한 NGO와의 개별적인 파트너십을 맺고 진행되며 이를 통해 사업 운영의 효과성을 제고한다.

회사는 세전이익의 1%를 환경보호와 지역사회를 위해 사용하는 원칙을 수립했다. 구성원의 사내 탄소 감축 활동을 통해 누적된 포인트를 기부금으로 환산해 에너지전환 장학 사업에 사용하는 등 임직원에게도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현재까지 충분히 활용되지 못한 환경·에너지 기술을 널리 확산하는 일을 사회적 기업 생태계 지원의 주된 목표로 삼고 있다"며 "이를 위해 사회적 기업 생태계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회사의 환경 ·에너지 사업과 연계 가능한 혁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투자·펀딩, 홍보, 협업 등을 통해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SK에코플랜트는 올해 사회공헌 정책 내에 파트너십 기반의 사회문제 해결방안을 구축해 협력과 연결을 바탕으로 한 사회공헌 정책을 강화하겠다"며 "사회공헌 철학과 방향성, 목적을 포함해 당사의 핵심 사업과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지역사회 현안을 연계해 관련 정책 및 프로그램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SK에코플랜트의 3C 윤리경영.(사진=SK에코플랜트)

■ 3C 기반 윤리경영 준수

윤리경영이란 기업이 경영활동을 함에 있어 경제적·법적 책임은 물론이고 사회적 통념상 요구되는 기대 수준까지 충족하는 경영을 의미한다.

SK에코플랜트는 3가지 실행 요소(Code, Compliance, Consensus, 3C)로 이루어진 윤리경영 시스템과 이에 기반한 윤리 규정, 실천규칙 등을 보유하고 있다. 

윤리규정은 국제표준에 따라 준수 범위를 밸류 체인 전반으로 설정했으며 구성원, 고객, 주주, 사회에 대한 SK에코플랜트의 자세 및 역할과 구체적인 윤리경영 실천 시스템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더불어 회사는 현재 운영 중인 윤리정책의 실행력을 높이고자 별도의 반부패 정책을 수립했다. 또한 윤리경영 담당은 실행조직으로서 윤리경영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감사위원회에 주기적으로 결과를 보고하고 있다. 

전원이 사외이사로 구성된 감사위원회는 독립적인 감사기구로서 윤리 및 반부패 관련 업무에 대한 지휘·감독·책임 역할을 수행한다. 

SK에코플랜트는 다양한 윤리경영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윤리경영 실천에 대한 구성원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윤리 실천의지를 내재화하고 있다.

현재 임직원 및 이사회, Biz. Partner 임직원을 대상으로 윤리 및 반부패 교육을 실시하고, 비정규직 및 파견직을 포함한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SKMS(SK Management System)가 정의하는 윤리경영과 현실적 추구 방안에 관한 교육을 매년 온라인으로 시행 중이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2024년까지 반부패 위반 건수 제로를 목표로 구성원의 윤리규범 실천의식을 제고하고 윤리경영 체계를 고도화해 나가겠다"며 "윤리 및 반부패 관련 위반 사항 발생 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뇌물, 성희롱 등 세분화된 체계에 따라 데이터를 공개하며, 재발 방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실질적 개선 조치를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SK에코플랜트는 대표이사와 비정규직을 포함한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업무 관련성을 고려한 사례별 ·직무별 컴플라이언스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부터 해외 M&A가 진행되는 업체들과의 M&A 및 투자 거래에 있어서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구성원을 대상으로 해외 부패방지법 규정을 안내 및 교육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에도 공정한 경쟁을 선도하는 기업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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