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현장점검]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 "기업시민 책임감으로 의욕적인 ESG경영 펼치겠다"
[ESG 현장점검]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 "기업시민 책임감으로 의욕적인 ESG경영 펼치겠다"
  • 김병호 기자 bhkim@dailyenews.co.kr
  • 승인 2022.12.1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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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 (DGB금융그룹)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주요 이슈 전반에 걸쳐 의욕적인 목표를 달성하겠다.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지속성장 패러다임을 구축하기 위해 늘 혁신하고 기업시민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이다."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은 기후변화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이에 따른 친환경 투자 등 환경책임을 강화해 '2050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김 회장은 더 따뜻한 사회를 위해 인권과 다양성을 존중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포용금융을 확대하겠다고도 했다. 

DGB금융그룹 또한 인간 중심의 차별화된 디지털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가치 제공에도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더 번영하는 비즈니스를 위해 투명성과 건전성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는 것이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DGB금융그룹은 ESG 요소를 내부 경영시스템과 연계하는 지속가능한 통합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하기 위해 변함없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GB금융그룹 ESG 로드맵. (사진=DGB금융그룹)

■ 기후 변화대응·친환경금융 확대 노력 지속

DGB금융그룹은 지난해 '2050 탄소중립을 위한 기후금융 지지 선언'에 이어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다. 기후 변화대응과 친환경금융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 

DGB금융그룹은 넷제로(Net-zero) 이행 전략을 바탕으로 체계적으로 녹색 투자 및 금융서비스를 확대하고 금융자산 포트폴리오를 관리해나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친환경금융 활동을 바탕으로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며 "국내외 석탄발전소 건설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불참 및 석탄발전소 건설 목적의 채권 인수를 거부하는 탈석탄 금융을 선언하고 기후변화 대응과 친환경금융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DGB금융그룹은 지난해 '2050 탄소중립을 위한 기후금융 지지 선언'에 이어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다. (사진=DGB금융그룹)

이런 배경에 대해 DGB금융그룹은 2019년부터 기후변화를 새로운 위험으로 확인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극단적인 기상 현상과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은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따라 고탄소 산업에 대한 익스포저 축소 및 리스크 관리 강화를 통해 자본 적정성과 자산 건전성을 높이고자 기후 리스크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한국은행의 고탄소 산업 및 SBTi 금융기관 가이던스에서 권고하는 관리대상 산업 분류를 기준으로 그룹이 보유한 자산 중 위험 노출 정보가 높은 산업을 식별해 관리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DGB금융그룹은 지난해 말 기준 여신 및 발전 PF, 채권의 금융자산 탄소배출량을 산정했으며 자산군별 감축 필요량을 고려해 저배출 산업 중심의 금융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여신 및 투자자산의 고객 감축을 유도해 2050년 넷제로를 달성하겠다는 비전이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배출량 산정 결과, 위험 노출 정도가 높은 중점관리 산업(26.7%)인 철 및 철강, 화학, 시멘트, 운송, 석탄발전을 감축 우선순위로 지정해 집중 관리하고 있다"며 "한편으로는 기타 제조에 해당하는 고배출 산업(47.7%), 서비스 및 발전 PF부문(11.1%)의 감축계획 등을 체계적으로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GB금융그룹은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정책에 기여할 목적으로 지난해 12월부터 배출권 거래를 시작했다. (사진=DGB금융그룹)

DGB금융그룹은 저탄소 사회 실현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및 친환경 교육시설(그린스마트 스쿨)과 같은 녹색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회사는 'DGB뉴딜인프라 전문투자형 사모 특별자산 투자신탁 제1호'를 설립해 태양광·풍력·바이오매스와 같은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투자를 단행했다. DGB생명과 DGB대구은행도 집합투자업자로 참여했다. 

아울러 지난해 강원도 태백시 일대에 추진되는 ‘태백 하사미 풍력 단지’에 14억6000만원 규모의 자기자본 투자를 진행했다.

회사 측은 "정부의 탄소중립 선언 등에 따라 확대되고 있는 인프라·신재생에너지 PF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대체투자팀을 신설해 약 3000억원 규모의 ESG 관련 펀드를 조성 할 예정"이라며 "이 중 약 1000억원의 투자 집행을 예정하고 있다"고 했다. 

2021년 DGB금융그룹 친환경 기업 임팩트 투자 주요실적. (사진=DGB금융그룹)

회사는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정책에 기여할 목적으로 지난해 12월부터 배출권 거래를 시작했다. 

배출권 거래제도는 시장기반 접근방식으로 시장에서 형성되는 배출권 가격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는 제도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참여를 통해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금융회사의 역할을 다 할 예정"이라며 "할당 대상업체간 탄소배출권 중개를 통한 수수료 창출, 국내외 상쇄 배출권 프로젝트 통한 컨설팅 수익 창출 등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가치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DGB금융그룹은 환경변화로 인한 제도적 변화 및 물리적 변화에 따른 위험 및 기회를 고려한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경영활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례로 DGB대구은행은 모든 경영활동에서 환경적 영향을 고려할 수 있도록 환경경영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DGB대구은행은 지난 2011년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 녹색경영시스템(KSI 7001·7002) 인증을 받은 이후 정기적인 사후심사 및 갱신심사를 통해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환경경영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4월 환경경영시스템과 녹색경영시스템 인증심사 결과, 부적합 사항은 없고 환경성과 개선활동 효과 파악 시 예방부문 강화 등 13건의 권고사항을 받아 개선조치를 완료했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올해 중 이사회 보고를 통해 배출감축 목표를 확정하고 넷제로 대외 공표를 통해 DGB금융그룹의 이행 의지를 대외적으로 선언하는 등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계획을 이행 중"이라고 말했다.

DGB금융그룹은 지난 2011년 '따뜻한 금융으로 모두가 꿈꾸는 세상을 만들다'라는 그룹 비전에 따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광범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DGB금융그룹)

■ 사회공헌활동 비전…"따뜻한 금융으로 모두가 꿈꾸는 세상"

DGB금융그룹은 지역 소재 물품 공급업체 및 용역업체와 다수의 거래관계를 맺고 있으며 탄탄하게 구축된 상호 간의 신뢰를 기반으로 장기간에 걸친 상생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간담회와 만족도 조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협력사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기반으로 협력사의 역량 강화를 위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회사는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협력업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위한 소통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회사 측은 "지난 2020년부터 그룹 계열사 전체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진행해 주요 협력업체들의 건의 및 제안사항을 청취하고 있다"며 "협력사의 지속가능경영 인식 확산 및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DGB동행봉사단 조직체계도. (사진=DGB금융그룹)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DGB금융그룹은 지난 2011년 '따뜻한 금융으로 모두가 꿈꾸는 세상을 만들다'라는 그룹 비전에 따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광범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기 위해 금융권 최초의 종합 사회복지재단을 설립했다. 

DGB사회공헌재단은 아동·청소년, 노인, 장애인, 다문화·한부모 가정, 문화·예술·체육, 교육·장학·환경, 기타 사회공헌사업 등 다양한 대상과 분야에서 지역민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저소득자와 고령자, 장애인, 결식아동 등 취약계층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적 기업을 설립해 지역사회 발전을 추구하는 지역밀착형 그룹경영을 지원하고 있다.

DGB금융그룹과 DGB사회공헌재단은 지역사회 참여와 발전을 위해 분야별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4월 양질의 금융 콘텐츠 제공을 통한 올바른 금융·경제 지식 함양 및 언택트 시대 비대면 교육을 위해 금융교육 플랫폼인 'IM행복금융교실' 앱을 출시했다.

이 앱은 실시간 비대면 금융교육 플랫폼으로 비대면 화상회의 플랫폼인 줌(ZOOM)과 유튜브를 활용해 실시간 금융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구현했다.

출시를 기념해 DGB금융그룹은 울릉교육지원청과 비대면 금융교육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IM행복금융교실' 앱을 활용한 실시간 금융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울릉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울릉지역 6개교를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제공했다"며 "교육을 신청한 모든 학교에 웹캠을 무료로 설치해 주고 500만 원 상당의 교육 물품도 지원했다"고 말했다. 

지역 금융인재 양성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회사는 지난해 1월 대구가톨릭대학교와 금융분야 전문인 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3월부터 '제1기 DCU-하이투자 아카데미' 스터디반을 운영했다. 

회사 측은 "매 학기 50명의 학생을 선발해 경제·금융과 투자 관련 외부 전문가 교육, 모의투자 프로그램, 프로젝트 활동을 실시하고 우수 학생에게는 회사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는 일자리 창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DGB금융그룹의 사외이사는 성별, 인종 또는 민족, 국적 또는 문화적 배경 등에 따른 차별 없이 관련 분야에서 충분한 실무경험이나 전문지식을 보유한 자로 구성했다. (사진=DGB금융그룹)

■ 성별·인종·민족·국적 차별없다…이사회 구성

DGB금융그룹 이사회는 정관과 이사회 규정에 따라 15인 이하의 이사로 구성하며 사외이사 수가 전체 이사의 과반수 이상이 되도록 하고 있다. 올해 3월 말 기준 DGB금융그룹 이사회는 사내이사 1명, 사외이사 5명으로 구성됐다. 

이사회의 원활한 운영과 법·령 내규에서 요구하는 역할과 책임의 적절한 수행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사외이사 중에서 이사회 의장을 선임하고 있다.

DGB금융그룹은 보수위원회, 위험관리위원회, 감사위원회,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감사위원후보추천위원회, ESG위원회 등 총 8개의 이사회 내 위원회를 두고 있다. 

각 위원회별로 규정에 따라 업무를 명확히 구분해 이사회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있다. 

DGB금융그룹 이사회구성 현황. (사진=DGB금융그룹)

DGB금융그룹은 내규를 통해 구성원의 과반수 이상을 독립적인 사외이사로 구성할 것을 명시했다. 전체 이사회 구성원 중 83.3%를 독립성과 전문성이 검증된 사외이사로 구성함으로써 이사회의 견제기능을 높이고 다양한 시각에서 그룹의 주요 의사결정이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이사의 독립성을 검증하기 위해 국내 상법 및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을 준수하며 이사 후보자 및 재임 이사의 독립성 여부를 검증하고 있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춘 사외이사 선임을 위해 사외이사 4명으로 구성된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며 "사외이사는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심의 후 선임하고 있으며 성별, 인종 또는 민족, 국적 또는 문화적 배경 등에 따른 차별 없이 관련 분야에서 충분한 실무경험이나 전문지식을 보유한 자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DGB금융그룹은 사외이사의 독립성 판단기준과 다양성 확보의 지향점을 명문화해 사외이사 독립성 가이드라인과 이사회 다양성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데일리e뉴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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