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현장점검] 신창재 교보생명보험 대표 "모든 공동발전 위해 내실 있는 ESG경영 펼치겠다"
[ESG 현장점검] 신창재 교보생명보험 대표 "모든 공동발전 위해 내실 있는 ESG경영 펼치겠다"
  • 김병호 기자 bhkim@dailyenews.co.kr
  • 승인 2022.12.2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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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재 교보생명보험 대표. (사진=교보생명보험)

"기업 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모든 이와의 공동발전'을 위해 내실 있는 ESG경영을 펼쳐가겠다"

신창재 교보생명보험 대표는 "모든 이와의 공동발전 추구라는 인본주의적 경영철학에 기반해 차별화된 ESG경영을 추진해 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실제 교보생명은 ESG협의회와 ESG실무협의회를 운영하면서 실행력을 강화했고 ESG경영의 추진력과 대응 체계를 확보하기 위해 지속가능ESG위원회를 신설했다. 

회사 관계자는 "ESG경영의 근간인 ESG정책을 수립하며 실행 의지를 다졌다"며 "이런 배경에는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환경 문제 해결에도 동참해야 한다는 점을 깊이 인식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회사는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에 협력하고자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다. 또한 교보생명은 디지털 전환을 전제로 한 미래 경영 전략의 실행을 통해 '보험, 그 이상의 가치를 전하는 문화·금융 선도 기업'이 되겠다는 '비전 2025'를 선포했다. 

회사 측은 "전통적 보험사업을 강화함과 동시에 미래 성장 기반도 확보해 문화와 금융을 아우르는 독창적인 고객 경험과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교보생명은 '모든 이와의 공동발전 추구'를 지속가능경영 철학을 기반으로 각 이해관계자에 대한 약속, 원칙 등의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수립했다. (사진=교보생명보험)

■ 모든 이와의 공동발전 추구…ESG체계 수립

교보생명은 '모든 이와의 공동발전 추구'를 지속가능경영 철학으로 삼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각 이해관계자에 대한 약속, 원칙 등의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수립했다.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주요 현안들을 논의하고 장기적 관점의 내실 있는 지속가능경영을 추진하기 위한 ESG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우선 교보생명은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추진력을 강화하고자 이사회 내 지속가능ESG위원회를 신설했다. 이사회 내 지속가능경영 관점의 독립적인 논의체가 필요하다는 교보생명의 인식에서 비롯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지속가능ESG위원회는 위원장인 사내이사 1명과 사외이사 3명으로 구성돼있으며 여성 이사 2명을 포함한다. 

지속가능ESG위원회는 공동발전을 위한 ESG 전략 방향 및 주요 정책을 논의하고, 환경, 사회, 지배구조와 관련된 중요 사항에 대해 심의·의결하등 지속가능경영의 최종의사결정기구의 역할을 수행한다.

ESG협의회는 ESG 전략 및 추진 계획 수립, 주요 추진 과제의 추진 계획 및 모니터링을 담당하는 회의체로, 대표이사 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담당 임원들이 참여한다.

ESG실무협의회는 ESG 이슈를 발굴하고 ESG 과제에 대한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신설됐으며 현업부서장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ESG 전담부서는 ESG 관련 공시 업무를 담당하고, 현업부서들의 ESG 과제 이행을 지원함으로써 실행력을 높인다. 

또한 교보생명은 지속가능경영과 관련한 과제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유의미한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오는 2025년까지의 ESG 추진 로드맵을 수립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후변화 대응 및 환경경영 강화, 상생문화 확산, ESG 의사결정 체계 구축 총 3개의 추진 방향을 기반으로 연도별 주요과제를 선정했다"며 "올해는 ESG 기반 구축을 위한 해로 삼고 각 분야별 체계 구축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지속가능경영을 내재화하며 구체적인 이행 방침을 세우고 이를 통해 다양한 ESG 성과를 이끌어내고 있다. 

교보생명은 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환경교육 및 환경 캠페인도 적극 진행하고 있다. (사진=교보생명)

우선 교보생명은 올해 ESG 이슈별 대응 방향에 대한 대외적 선언으로 ESG 정책을 수립해 공시했다. 또한 교보생명은 회사 전반에 지속가능경영 철학이 녹아들 수 있도록 내재화에 힘쓰고 있다. 

교보생명 측은 "임직원의 ESG 이해도 제고를 위해 쉽고, 재미있는 카드뉴스 형태의 자료를 정기적으로 발행하고 있는 것도 이런 정책 중 하나"라며 "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환경교육 및 환경 캠페인도 진행해 임직원들의 자발적 환경보호 실천을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회사는 지난해 'ESG 인증 신종자본증권(이하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했다. 지속가능채권은 ESG 개선 등 사회책임 투자를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으로, 교보생명이 국내 생명보험사 최초로 시도했다. 

교보생명이 선제적 자본확충을 위해 발행한 지속가능채권 규모는 4700억 원이며 지난해 기준, 발행자금 108%에 해당하는 5091억 원을 ESG 인증을 받은 녹색사회적 사업 분야에 투자했다. 결과적으로 총 9만7032톤의 탄소 배출량을 감소시켰다.

교보생명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사진=교보생명)

■ 협력사 상생 추구…지속가능 사회공헌

교보생명은 협력사·생태계 참여사들과 상생하는 회사가 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공정거래자율준수 프로그램(CP) 및 클린(Clean)계약제를 운영하는 등 공정거래 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교보신기술투자조합 1호' 펀드를 결성해 우수한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지금까지 구축해온 공정하고 투명한 문화를 기반으로 함께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협력업체와의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 문화를 경영 전반에 내재화해 금융·보험시장에서 공정한 경쟁을 실천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교보생명은 스타트업과의 동반성장을 목표로 스타트업과 함께 건강·헬스·육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제품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해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3기를 맞은 이노스테이지는 각종 플랫폼사업과 B2B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로 그 영역을 확장했다. 3기 모집에는 총 348개 업체가 지원했고 단 5개 업체만이 7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이노스테이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었다.

지난 3년간 교보생명은 이노스테이지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20여 개 스타트업을 선발, 육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원한 업체는 800여 개에 달하며 협업모델은 50개 이상 추진됐다. 

특히 1기 참여스타트업 째깍악어는 프로그램 이후 우수한 사업성을 증명해 교보생명 에듀케어 서비스와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작년에는 시리즈A 브릿지 투자에 참여해 10억 원을 투자하는 등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큰 성과를 얻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노스테이지를 통해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창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기업의 경제적·문화적 자원을 생태계 참여사인 스타트업과 나누며 창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협력사·생태계 참여사들과 상생하는 회사가 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아울러 사회공헌활동 또한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교보생명 사회공헌 비전 체계.(사진=교보생명)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모든 사회공헌 활동은 교보생명 사회공헌 4원칙 아래 실행된다. 이를 이행하기 위해 전담조직인 교보다솜이 사회봉사단을 운영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건강하고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 데 앞장서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다양한 영역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유아·아동사업 및 청소년사업을 통해 미래를 주도할 아동·청소년이 신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체육 꿈나무 지원을 통해 스포츠 유망주들을 조기에 발굴하고 육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와우 다솜이 소리빛 지원사업.(사진=교보생명)

임직원들 또한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일례로 유아·아동 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인 '와우 다솜이 소리빛 지원사업'이 대표적이다.

교보생명은 저소득층 아동들이 청력을 회복해 꿈을 펼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는 취지로, 청각장애 조기 발견과 청력 회복을 돕는 '와우 다솜이 소리빛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3년간(2019년~2021년) 총 85명의 아이들의 청력 회복을 도왔다.

또한 지난 2003년부터 시행된 사랑의 띠잇기는 소외계층 아동들이 보다 더 나은 환경에서 학습하고 자랄 수 있도록 후원하는 매칭그랜트 프로그램이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매월 급여에서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매월 회사가 해당 금액만큼을 추가 지원해 사랑의 펀드(매칭 펀드)를 조성, 소외된 국내 아동과 베이비박스 아동에게 전달하고 있다. 지난해 1389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1880명의 아동을 도왔다.

교보생명 이사회 구성.(사진=교보생명)

■ 사외이사 비율 과반 이상…독립성 확보

이사회는 교보생명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회사의 경영 목표와 주요 전략 등을 결정하고 통제한다. 올해 3월 기준 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5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 등 총 8명으로 구성됐다. 사외이사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주주총회 의결로 선임하고 있다. 사외이사 비율은 62.5%로, 과반수 이상으로 구성해 이사회의 독립성을 확보했다.

교보생명은 회사의 장기적 발전과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전문성과 다양성을 고려하여 이사회를 구성한다. 

올해 3월 기준 금융, 회계, 재무, 법률(인권), 디지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보유한 사외이사로 구성돼있다. 회사가 정한 '이사회 다양성 정책' 방향에 따라 3월에 여성 사외이사 2명을 신규 선임했으며 전체 사외이사 후보군 중 여성 후보자 20% 이상을 목표로 관리하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지난 2000년 업계 최초로 교보인의 윤리헌장을 제정·선포한 이래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보생명은 투명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기업의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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