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현장점검] 이수일 한국타이어 대표 "혁신 기반한 미래 경쟁력 확보 총력"
[ESG 현장점검] 이수일 한국타이어 대표 "혁신 기반한 미래 경쟁력 확보 총력"
  • 김병호 기자 bhkim@dailyenews.co.kr
  • 승인 2022.12.28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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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표.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여러 리스크에 직면한 엄중한 상황에서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혁신에 기반한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를 위해 ESG경영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과 모든 이들의 가치 제고에 역량을 더욱 집중하겠다"

이수일 한국타이어 대표는 ESG경영을 통한 글로벌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체계적인 ESG경영을 위해 ESG 비전 체계를 수립했다.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제조, 지속가능한 기술과 상품 개발, 책임 있는 참여라는 3가지 영역을 설정하고 이 안에서 실천해야 할 과제들을 선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후위기 해결을 위해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활동을 다양하게 진행하며 지구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며 "석유계 원료 대신 재생·재활용 등 지속가능한 원료의 사용을 지속 확대해 자원순환과 기후변화에 대응했다"고 말했다. 

또한 회사는 컴플라이언스 리스크 관리를 위해 투명한 윤리경영에 준법경영을 학대하겠다는 취지로 국내 타이어 업계 최초로 컴플라이언스경영 시스템 인증(ISO 37301)을 획득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2021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에서 자동차 부품 산업군 중 글로벌 1위를 달성하며 월드클래스에 6년 연속 편입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총량 50% 감축'이라는 장기 목표를 세웠고 탄소중립 로드맵을 공유해 탄소 관리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 저탄소 경영…탄소중립 로드맵 수립

한국타이어는 세계적인 기후위기 대응에 동참하기 위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총량 50% 감축'이라는 장기 목표를 세웠다. 또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협력사와 탄소중립 로드맵을 공유해 탄소 관리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인류의 위기로 다가온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며 "기후변화위원회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수립해 경영 활동에 반영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한국타이어는 사업장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을 위해 설비 고효율화, 에너지 사용 최적화, 재생에너지 사용 등 다양한 에너지 저감 활동을 추진 중이다.

또한 ESG 보고서 내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공개 내용에는 기후변화로 인한 위험 및 기회, 식별된 위험 및 기회와 관련한 거버넌스, 전략 및 잠재적 재무적 영향,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고려한 조직 전략의 회복탄력성, 리스크 관리 방법, 평가 지표 및 목표 등이 포함돼있다. 

이런 성과로 한국타이어는 중국에서 '그린 플랜트 어워드'를 수상했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내 에너지 절약과 효율화, 배출량 저감, 친환경 운영 체계 분야 등에서 높은 성과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며 "지난 3년간 재활용 원료 사용, 에너지 누출 최소화, 재생에너지 활용 등 약 21개의 에너지 저감을 위한 기술이 적용됐고 결과적으로 전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5%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 온실가스 5개년 배출량 및 감축량.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또한 한국타이어는 재생에너지의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각 사업장의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를 검토하고 있으며 재생에너지 구매와 인증서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일례로 한국타이어 헝가리 공장에선 재생에너지와 인증서 구매를 통해 전력 사용량의 2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했으며 2024년까지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중국의 가흥공장에서는 태양광 발전을 통해 연간 약 411 tCO2-eq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두고 있다.

국내에서는 녹색 프리미엄 입찰 참여와 재생에너지 장기구매계약, 금산공장의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 등 다양한 대안을 통해 재생에너지 전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친환경 재료 발굴 및 적용 기술 개발에도 한창이다.

천연자원 고갈을 방지하고 원료 취득 단계의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타이어 업계 최초로 금산공장에 글로벌 친환경 국제인증인 'ISCC PLUS'를 획득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타이어 원료 중 석유 기반 오일을 천연 오일로, 석유화학 제품(합성고무)을 바이오 화학제품(바이오 기반 폴리머)으로 대체하려는 노력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한국타이어는 기존 석유·광물 기반의 재료를 대체할 수 있는 재활용 또는 재생 가능한 원료를 개발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소재 기술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의 광물 추출 실리카를 식물성 폐기물로 만든 재생가능한 실리카로 대체하고 폐타이어로부터 추출된 재활용 고무와 재생 카본의 사용 비율을 높여 타이어의 원료 취득 단계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소재 발굴과 사용량 확대를 통해 환경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줄이는 에코디자인을 실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임직원 안전문화 구축 뿐만 아니라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 '기본·원칙' 우선 안전문화 구축

한국타이어는 '기본과 원칙이 철저하게 준수되는 안전문화의 정착'을 필수 원칙으로 담고 있는 SHE(안전·보건·환경)경영 메시지를 지난해 CEO 담화문에 담아 모든 임직원에게 배포했다.

중장기 전략과 경영원칙에도 각각 ▲안전보건 리스크 최소화 및 선제적 대응 ▲안전보건환경경영 키워드를 반영해 회사 경영 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안전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에 운영하던 종합재해지수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재해발생 빈도율과 재해근로손실률로 세분화해 안전지표를 관리하고 있다"며 "선제적으로 사고를 줄일 수 있도록 '필수 안전 원칙'과 '5대 Golden Rules'을 제정하고 중대재해사고 예방을 위한 필수 안전 사전지표로 선정해 정량 평가와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타이어는 주기적인 산업안전보건위원회 및 안전보건 협의체 등 여러 소통 채널을 운영해 임직원들의 의견 청취를 통한 안전보건 개선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정기안전보건 교육, 신규채용자 교육, 특별안전보건교육, 관리감독자 교육 등을 진행하는 등 임직원들의 안전보건 의식 고취 및 사고 예방 활동을 더욱 강화했다. 

회사 측은 "외부 컨설팅을 통해 한국공장의 안전문화와 설비 시스템의 진단을 수행했고 진단 결과에 대한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한국타이어 사회공헌 활동 및 현황.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018년에 금강유역환경청, 대전시청, 순천향대학교, (재)천리포수목원, 대전충남생태보전시민모임, 대전환경운동연합과 함께 ‘대전지역 멸종위기종 살리기 사업’을 시행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난 2018년 10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총 3년간 진행한 '대전지역 멸종위기종 살리기 사업'은 대전시 깃대종인 감돌고기와 멸종위기 식물 3종(미선나무, 솔붓꽃, 금붓꽃)을 복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순천향대학교 종복원센터에서 증식시킨 감돌고기 1500마리를 대전 유등천 일대에 방류했다. 또한 대전 식장산 세천공원 일대에 금붓꽃, 솔붓꽃을 각 200주씩 식재하면서 3년간의 사업을 마무리했다. 

한국타이어는 순천향대학교 종복원센터에서 증식시킨 감돌고기 1500마리를 대전 유등천 일대에 방류했다.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아울러 회사는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년계층의 불안정한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따뜻한사회주택기금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서울시사회투자기금과의 민관협력을 통해 지원기금을 148억원까지 확대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9채, 340가구의 사회주택을 공급했으며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총 48채, 1112가구의 사회주택을 공급했다. 

2020년부터는 사회주택에 입주하기 어려운 취약계층 청년들을 대상으로 최대 4년간 1500만원까지 무이자로 빌려주는 보증금 지원 사업과 최대 12개월간 15만원 이하의 월세를 지원하는 월세 지원 사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LH, SH 등과 협력해 사업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분당 사옥.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 건전한 지배구조 유지…끊임없는 정도경영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기업의 건전한 지배구조를 유지와 합리적인 ESG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ESG 전략위원회에서는 기업 경영의 화두로 떠오른 ESG에 대한 정의와 세부 내용, 그리고 국내외 ESG 트렌드를 공유하고 시사점을 도출했다. 

또한 각 국가를 비롯한 기업, 시민단체들의 중점 추진 과제가 된 ‘탄소중립’에 대한 내용을 다루며 회사가 나아갈 방향과 이니셔티브를 논의했다. 

회사 관계자는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JSI)평가 결과 개선 사항과 연계 전략, 운영위원회별 연간 계획과 이슈 사항에 대해 매년 심도 있게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타이어는 이사회 중심의 선진 지배구조를 구축·운영하고 있으며 이사회의 투명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보장하고 있다. 

한국타이어의 경영철학과 이사회 중심의 경영철학 실현 의지는 회사의 정관, 이사회 규정 등에 명시돼 지배구조의 원칙과 정책의 근간으로 작용한다.

특히 지난해 이사회 결의로 ESG경영을 실천할 이사회의 책임과 역할 강화를 위해 이사회 내에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올해는 투명하고 선진화된 지배구조 확립과 유지·발전 의지를 담은 기업지배구조 헌장을 제정, 공표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기업지배구조 헌장은 ESG경영의 기반이 돼 책임있는 지배구조 확립에 기여할 것”이라며 “ESG 운영위원회에 거버넌스위원회를 설치했고 선진적인 지배구조 확립을 위한 로드맵과 세부 실천 계획을 수립해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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