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 탭으로 이용자 확장? 시장 2위 브라우저의 추가 기능 업데이트
듀얼 탭으로 이용자 확장? 시장 2위 브라우저의 추가 기능 업데이트
  • 오현주 기자 oh_08@dailyenews.co.kr
  • 승인 2023.01.2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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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엣지가 듀얼 탭 모드를 업데이트 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pixabay)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 브라우저 '마이크로 엣지(Micrisoft Edge)'가 듀얼 탭 모드를 업데이트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후속격인 마이크로 엣지는 현재 데스크톱 브라우저 시장에서 두 번째로 많은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건 구글이 크롬으로, 전체 시장의 65%를 차지하고 있다. 마이크로 엣지가 11% 가량인 것을 고려하면 약 6배 정도의 차이다.

구글이 출시한 크롬은 2010년부터 꾸준히 점유율을 높여왔다. 특히 인터넷익스플로러의  업데이트 및 서비스 종류 이후 기존 인터넷익스플로러 사용자까지 일부 흡수하며 시장 영향력을 키웠다.

또한 빠른 속도와 구글 계정으로 유튜브 및 북마크 관리가 용이한 점, 기타 확장 기능 등이 타 브라우저 대비 활성화 되어 있어 실사용에 편의성이 높다는 점도 장점이었다.

크롬과 달리 마이크로 엣지는 2015년이라는 비교적 늦은 시기에 출시되었음에도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했다.

아직까진 점유율 차이가 크긴 하지만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충분히 사용자를 늘릴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이를 인식한듯 마이크로소프트는 과거와 달리 마이크로 엣지의 성능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크롬에서도 가능한 브라우저 확장 기능은 물론 전용 읽기 모드, 내장 PDF 리더 등 편의성을 높인 것. 이와 더불어 이번에 전해진 소식에 따르면 크롬이 제공하지 않는 듀얼 탭 기능도 테스트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화면 안에서 두 개의 탭을 나란히 놓고 사용하는 듀얼 탭 기능은 한 눈에 사용 중인 페이지를 확인할 수 있어 많은 사용자에게 선호도가 높다.

특히 노트북이나 다소 작은 단일 디스플레이를 이용하는 사용자에게 해당 기능은 필수적이기까지 하다.

이번 업데이트가 적용될 경우 엣지에서는 개별 웹 페이지의 콘텐츠를 쉽게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분할 형식으로 결합이 가능한 단일 탭을 형성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네이버 웨일이 제공하는 듀얼 탭 모드. (사진=데일리e뉴스)

다만 국내에서는 듀얼 탭이 도입되더라도 마이크로 엣지의 사용률을 높이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가 개발한 브라우저 웨일은 네이버를 기반으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마이크로 엣지가 개발 중인 듀얼 탭 기능을 포함해 번역 기능인 파파고, 맞춤법 검사, 화상회의 기능인 웨일온 등을 무료로 이용 가능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데스크탑보다 모바일에 익숙한 MZ세대를 위해 모바일 친화적인 마우스 제스처 기능, UI 등을 통해 젊은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하면 마이크로 엣지의 기능이 업데이트 되더라도 국내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는 사실상 힘들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아직까지 마이크로소프트가 듀얼 탭 기능을 엣지에 언제 도입할지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현재 베타 버전과 개발자 버전에서 해당 기능을 테스트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e뉴스= 오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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