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현장점검] 한화투자증권 "함께 멀리 위해 ESG 혁신활동 사활…건전한 투자문화 조성"
[ESG 현장점검] 한화투자증권 "함께 멀리 위해 ESG 혁신활동 사활…건전한 투자문화 조성"
  • 김병호 기자 bhkim@dailyenews.co.kr
  • 승인 2023.02.0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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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ESG위원회는 지난해 ESG가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새로운 가치가 될 것이라는 판단 하에 모든 경영 활동에서 ESG 혁신활동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사진=한화투자증권)

"ESG 펀드 자산 규모는 2조 달러에 육박했고 채권 발행액은 5000억달러에 근접했다. 한화투자증권은 공존과 상생의 가치를 담은 '함께 멀리'라는 기조를 성실히 수행하며 ESG 혁신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화투자증권 ESG위원회는 지난해 ESG가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새로운 가치가 될 것이라는 판단 하에 모든 경영 활동에서 ESG 혁신활동에 집중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화투자증권 만의 ESG 노하우를 국내외 금융 소비자에게 알려 건전한 투자문화를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실제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2021년 기준 144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ESG 투자문화 조성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 수상과 대한민국 100대 ESG 챔피언 선정되기도 했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앞으로 우리가 맞이하는 시대는 여러 측면에서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세상이 도래할 것"이라며 "회사는 그린오피스 구축과 지속가능금융 확대로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할 것이며 고객을 비롯한 이해관계자와의 상생 가치 창출로 지속가능한 책임경영을 실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 환경경영 관리 체계. (사진=한화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그린오피스 구축을 통한 환경경영 관리체계 고도화를 계획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금융을 확대하고자 친환경 투자를 늘리고 한화투자증권 고유의 환경·사회 리스크 모범규준을 개발하고 있는 것. 

회사 측은 "고객을 비롯한 모든 이들과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지속가능한 책임경영을 추구하고 이해관계자 동반성장 및 상생가치 창출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안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실제 한화투자증권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금융 확대'를 ESG경영 전략 목표로 선포하고 지속가능한 금융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 중이다.  

일례로 회사는 체계적인 ESG경영 추진을 위해 지난해 1월 영업부문과 지원부문으로 구분해 전사차원의 ESG 프로젝트 팀을 운영했다. 

프로젝트 팀은 3개월간의 논의와 토론을 거쳐 ESG경영 내재화를 위한 22개의 추진과제를 도출했다. 실현가능성과 우선순위를 고려 ▲기후변화 대응 ▲지속가능한 책임경영 ▲투명한 지배구조 강화를 ESG 3대 전략분야로 설정하고 8개의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또한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2021년 7월 ESG위원회 출범을 시작으로 ESG경영을 추진할 조직체계를 구축했다. 

ESG위원회는 한화투자증권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ESG 전략 및 정책을 수립, 승인하고 이행 사항을 관리 감독하는 의사결정기구로, 2명의 사외이사와 1명의 사내이사로 구성돼있다. 위원회 의장은 사외이사가 맡고 있으며 ESG경영 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ESG 전략 및 정책을 결의한다. 

아울러 회사는 ESG경영 패러다임 전환이 가속화됨에 ESG 투자를 전담할 '글로벌 ESG사업부'를 신설했고 ESG경영 전담부서인 'ESG혁신팀' 또한 만들었다. 

기획관리실 산하에 마련된 ESG혁신팀은 ESG 가치와 전략을 전사 혁신활동과 연계하는 한편 사내·외 ESG 이슈 커뮤니케이션을 주관하고 있으며 글로벌ESG사업부는 그동안 축적해온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형 그린필드 조성에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ESG경영을 내재화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요구사항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경영진부터 ESG 유관부서 실무자까지 일관된 커뮤니케이션 채널의 역할을 할 ESG경영 협의회를 구성했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ESG경영 협의회를 통해 ESG경영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기후 변화 및 ESG 관련 당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이슈에 공동 대응한다"며 "부서별로 진행되고 있는 ESG혁신과제 수행의 시너지 창출 기회를 발굴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은 환경 이슈에 대한 우리 사회의 적극적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녹색 금융 활동을 추진 중이다.(사진=한화투자증권)

■ 녹색금융 활동 본격 추진…'탈석탄 금융' 선포

한화투자증권은 환경 이슈에 대한 우리 사회의 적극적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녹색 금융 활동을 추진 중이다. 

기후변화의 주요 이슈인 ▲클린에너지 사용 ▲탄소 배출 저감 등 환경부하 저감에 기여하는 사업에 적극 투자하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사회로의 발전에 간접적으로나마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녹색금융 상품을 출시하고 ESG 금융 활동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여 ESG 투자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을 포함한 6개 한화금융 계열사는 지난 2021년 1월 탄소제로 시대를 향한 '한화금융계열사 탈석탄 금융'을 선포했다.

'탈석탄 금융' 선언은 한화그룹이 지향하는 '사회경제적 가치 창출을 통한 지속가능경영'에 적극 동참하기 위한 한화투자증권의 첫 실행 방안으로서 ▲'국내외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 불참'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해 특수목적회사가 발행하는 채권 인수 중단'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관련 자산에 대한 투자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증권회사 최초로 금융감독원이 주도하는 기후환경리스크 관리 모형 개발 프로젝트인 '프론티어(Frontier)-1.5D'에 참여했다.(사진=한화투자증권)

또한 한화투자증권은 증권회사 최초로 금융감독원이 주도하는 기후환경리스크 관리 모형 개발 프로젝트인 '프론티어(Frontier)-1.5D'에 참여했다. 

프론티어-1.5D는 지구 온난화를 산업화 이전 대비 1.5℃ 이내로 제한하자는 국제적 합의를 실현하는데 앞장서겠다는 뜻이다.

프론티어-1.5D는 지난 2019년 APEC 금융감독자 연수과정의 하나로 시작해 자체적인 기후리스크 관리 모형 개발로 확대됐다. 개발된 관리 모형은 기후변화 및 기후변화 대응 정책(온실가스 감축 등)으로 인한 기업과 금융회사의 손실을 예측하여 경영 의사 결정의 불확실성을 관리하기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프론티어-1.5D 협약에 한화토탈, 한화솔루션, 한화투자증권 등 한화계열사 3개사가 참여해 그룹사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화투자증권은 회사의 환경·사회 리스크 관리체계 방향성 설정의 일환으로 모범규준을 개발 중이다. 

모범규준 개발은 탈석탄 금융 선포의 후속 활동이자 변화하는 금융 시장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한화투자증권의 ESG 금융 활동이다.

회사 측은 이를 기반으로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금융기관에게 요구되는 높은 수준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기존에 구축된 심사체계에 ESG 평가를 반영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이니셔티브에서 요구하는 바를 고려하되 국내 실정에 맞고 한화투자증권만의 특성을 갖춘 모범규준을 개발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화투자증권은 시장규모가 성장하기 시작한 국내 ESG 투자 시장에 국내 금융자본을 중심으로 하는 그린필드를 개척하기 위해 2021년 글로벌ESG사업부를 신설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2018년 미국 캘리포니아 태양광 인수 사업 참여를 시작으로 스페인 태양열 발전사업에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1918억원 규모의 투자를 성공시켰으며 일본 태양광 사업에는 개발자로 직접 참여하는 등 신재생에너지와 사회인프라 구축 사업분야에서 독보적인 노하우를 구축해왔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를 바탕으로 국내 최초 상업용 민자 해상풍력 사업인 청사포 해상풍력사업에 투자해 금융주선권을 확보했다. 이외에도 석탄발전소 대체 연료인 미이용 바이오매스 연료 공급 사업 등으로 투자를 확대 중에 있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국내외 ESG 투자 시장에서의 금융리더십을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ESG 투자 시장에서 국내 금융자본의 영역을 넓히는 한국형 그린필드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은 함께하면 더 멀리 갈 수 있다는 의미에서 '함께 만드는 행복한 내일'을 사회공헌 비전으로 선포하고 인재육성, 문화예술, 자원봉사 3분야를 중점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다.(사진=한화투자증권)

■ 윤리경영 20년…고객중심경영 대전환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2003년 윤리경영 선포에 이어 2012년 고객약속 실행, 2014년 금융소비자보호체계 구축 등 업계 선도적인 고객중심경영을 추진해왔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를 바탕으로 고객의 입장에서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디지털 기반으로 금융환경이 변화하고 점차 다양한 연령대가 금융생활을 영위하는 최근의 흐름에 따라 개인의 가치를 존중하는 강력한 정보 보안 시스템을 운영하고 소외되는 계층이 없도록 연령대별로 접근 방식을 달리한 소통채널과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2018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소비자중심경영(CCM) 기업임을 인증받았으며 2020년 재인증에 성공했다. 

한화투자증권 측은 "앞으로도 고객과의 신뢰 구축을 최우선으로,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고객중심경영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한화투자증권 사회공헌 비전 및 기부금액. (사진=한화투자증권)

사회공헌 활동 또한 활발히 펼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함께 멀리 가기 위해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나눔, 더 새로운 나눔을 고민해왔다. 

회사 관계자는 "임직원 스스로 지역사회에 필요한 활동을 기획·실행하는 자율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독려하며 인재육성, 문화예술,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이웃의 삶이 플러스 되도록 언제나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은 함께하면 더 멀리 갈 수 있다는 의미에서 '함께 만드는 행복한 내일'을 사회공헌 비전으로 선포하고 인재육성, 문화예술, 자원봉사 3분야를 중점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8년부터 국제 비영리 청소년 교육기관인 JA 코리아와 협약을 맺고 금융 및 취업교육 프로그램 '투게더 플러스(Together Plus)'를 진행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금융 및 취업 교육을 제공하는 투게더 플러스는 상·하반기에 진행되며 상반기 ‘금융멘토링’에는 디지털과 금융, 경제, 주식, 금융상품 등에 대한 주제로, 하반기 '취업 멘토링'에는 모의면접, 채용트렌드 정보 전달 등을 주제로 멘토링이 진행된다. ▲2019년 710명 ▲2020년 170명 ▲2021년 410명의 학생들에게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 및 멘토링을 제공했으며 2020년부터는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해 온라인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한화투자증권은 논산여자상업고를 비롯해 5개 특성화고 학생 100여명에게 금융 멘토링을 지원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측은 "미래를 이끌 청소년들의 소중한 꿈을 지원하고 경제적 자립을 도울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의 윤리경영 선언문. (사진=한화투자증권)

■ 독립·전문·다양성 확보한 지배구조 형성

한화투자증권은 독립성과 전문성, 다양성을 확보한 이사회를 중심으로 지배구조를 형성해 경영 투명성을 확보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고객, 주주, 협력사 등 모든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균형 있는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 노력하며 이해관계자의 권익 보호와 주주의 합리적 의사결정을 위해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이사회는 주주총회를 제외한 회사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지난해 5월 말 기준 사내이사 3인, 사외이사 3인 총 6인으로 구성돼있다. 

한화투자증권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 역량과 식견을 보유한 사외 및 사내이사로 이사회를 구성해 다양한 시각에서 회사의 주요 의사 결정이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이사회 결의는 이사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이사의 과반수 찬성으로 하고 있으며 이사회 산하에 7개 위원회를 독립적이고 투명한 방식으로 운영 중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이사회 구성원의 전문성 및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외이사 3명으로 구성된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운영한다. 사외이사 선임 시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상법 및 정관 등의 관련 법규를 통해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심의를 거치고 있는 것이다. 

한화투자증권 이사회 운영 프로세스 및 현황. (사진=한화투자증권)

또한 사외이사 자격요건으로 금융, 경제, 법률, 회계, 소비자보호, 정보기술 등 금융업 영위와 관련된 분야의 실무 경험이나 전문지식을 요구해 이사회의 전문성을 추구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이사회가 특정한 공통의 배경을 갖거나 특정 이해관계를 대변하지 않도록 금융, 경제, 경영, 의학·바이오, 회계로 전문 영역을 구분해 구성하고 있다. 더불어 다양성을 추구하기 위해 자격요건에 성별, 연령, 인종 또는 민족, 국적이나 문화적 배경 등의 제한을 두고 있지 않는다. 

한화투자증권은 회사의 주요 경영정책과 업무처리를 지원하기 위해 이사회 내 총 7개의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경영진이 합리적인 경영판단을 할 수 있도록 각 위원회에 사외이사를 배정해 운영 중이다. 

지난 2021년에는 위원장이 사외이사로 선임된 ESG위원회를 신설해 ESG경영의 기틀을 마련했고 지난해 6월 현재 ESG경영 내재화를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사회를 통한 윤리경영 실천을 생활화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체계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지속적인 개선으로 윤리, 준법경영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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