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트렌드] 이라크 총리, 기후변화 대처 위한 전면적 조치 약속
[글로벌 트렌드] 이라크 총리, 기후변화 대처 위한 전면적 조치 약속
  • 김병호 기자 bhkim@dailyenews.co.kr
  • 승인 2023.03.13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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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계획 수립해 사막화 방지하고 생물다양성 보호 계획
이라크는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전면적 조치를 약속했다. (사진=pixabay)

이라크 총리가 지난 일요일 이라크 전역에서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전면적인 조치를 최근 약속했다.

이라크는 수년간의 가뭄과 수질 오염 증가로 농작물, 동물, 농장이 파괴되고 전체 수역은 말라버렸다. 병원은 모래 폭풍으로 인한 호흡기 질환 환자도 급증했다.

이날 바스라에서 열린 이라크 기후회의에서 모하메드 시아 알 수다니 총리는 "이라크에서 700만 명이 넘는 시민이 피해를 봤고 수십만 명이 농업과 수렵에 의존하는 생계를 잃었기 때문에 집도 잃었다"고 말했다.

알 수다니 총리는 이라크 정부가 2030년까지 2030년까지 일련의 조치로 구성된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국가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계획을 통해 사막화를 방지하고 국가 내 생물다양성을 보호할 계획이다.

프로젝트에는 전국에 5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대규모 조림 이니셔티브도 포함돼 있다. 이라크는 화석연료 대신 재생에너지를 통해 국가 전력 수요의 3분의 1을 공급하기를 희망한다.

알 수다니 총리는 곧 바그다드에서소 기후변화에 관한 지역 회의를 조직할 것임을 밝혔다.

내부뿐만 아니라 이웃 국가들의 발전도 이라크의 물 문제를 악화시켰다.

이라크는 거의 모든 물 수요를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에 의존하고 있다. 이 강은 터키와 이란에서 유입된다. 하지만 이들 국가가 물을 막거나 다른 곳으로 돌리는 댐을 건설하는 바람에 이라크에서는 물 부족 사태를 겪고 있다.

기후변화와 물 부족이 이라크의 농업과 수자원에 미치는 영향은 경제적 비용을 초래해 이라크인들의 생계를 파괴하고 이라크가 밀과 함께 자국에서 많이 생산하던 기본 필수품에 대한 수입을 증가시킬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라크 정부는 한때 밀 농부들의 비용 증가로 인한 타격을 완화하고 높은 수준의 생산량을 유지하기 위해 종자, 비료, 살충제에 보조금을 지급했지만 2년 전에 이를 삭감한 바 있다. 

[데일리e뉴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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