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 ESG] SK, ESG경영 가속 폐달…"친환경 사업은 새로운 성장원"
[현장취재 ESG] SK, ESG경영 가속 폐달…"친환경 사업은 새로운 성장원"
  • 김병호 기자 bhkim@dailyenews.co.kr
  • 승인 2023.03.2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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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SK그룹)

SK그룹 주요 상장사들이 ESG경영에 매진 중이다. 기후위기, 금융시장 불안 등 불안정한 미래에 대한 이기를 타개하기 위해 선제적인 탄소중립 추진으로 새로운 성장원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전 세계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기후 문제 해결을 위해 탄소중립 경영을 더욱 강화하자"고 주문한 바 있다. 이에 SK는 올해 CES 2023에서 탄소감축을 위한 실천에 함께 나서자는 뜻을 표현한 ‘행동(行同)’을 화두로 정해 지난해 목표를 실천할 뜻을 내비쳤다.

SK그룹 계열사들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 또한 실행에 옮기는 중이다. 

SK온은 지난해 7월 글로벌 완성차 업체인 포드자동차와 함께 각각 5조1000억원씩 총 10조2000억원을 투자해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 '블루오벌SK(BlueOval SK)'를 설립, 공식 출범시켰다. 오는 2025년 1분기부터 배터리 셀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친환경 미래 에너지로 꼽히는 수소 사업도 올해 SK그룹의 필수 성장 사업이다. 

SK㈜와 SKE&S는 2021년 각각 8000억원을 출자해 수소 핵심 기술력을 보유한 미국 플러그파워의 지분 9.9%를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SKE&S는 지난해 플러그파워와 합작회사 'SK플러그 하이버스'를 설립하고 아시아 시장 내 수소사업을 공동 추진 중이다.

SK에코플랜트는 매립지공사와 협력해 남아메리카와 동남아시아에서 '온실가스 국제감축 사업'을 추진한다.

SK에코플랜트의 사업개발 역량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30년 매립장 운영 노하우와 폐기물 자원화 기술 등을 활용해 매립지공사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나간다는 방침이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폐기물 사업으로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에 기여하고 해외에서 획득한 탄소배출권을 국내로 들여와 판매하거나 자사 온실가스 배출량 상쇄에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SK에코플랜트의 해상풍력 전문 자회사 SK오션플랜트는 국내외 해상풍력 발전에 매진한다. 이미 K오션플랜트는 영국, 호주, 대만, 부산 등 국내외 6개 지역, 총 6.8GW 규모의 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CCUS(탄소 포집·저장·활용) 기술 확보에도 더욱 집중한다. CCUS는 산업에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획기적으로 제거해 탄소중립을 앞당기는 핵심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이에 SK㈜머티리얼즈는 CCUS 핵심 기술을 보유한 미국 회사와 지난해 1억 달러 투자에 이어 3억 달러를 추가 투자하면서 CCUS 기술 선도에 나서고 있다.

SK 관계자는 “친환경 사업을 더욱 강화해 국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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