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트렌드] 삼성전자, 세계 최대 교육전시회서 전자칠판 신제품 공개...外
[산업 트렌드] 삼성전자, 세계 최대 교육전시회서 전자칠판 신제품 공개...外
  • 정수성 기자 jungfran@dailyenews.co.kr
  • 승인 2023.03.2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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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세계 최대 교육전시회서 전자칠판 공개

삼성전자 직원이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교육 기술 전시회 'Bett 2023' 삼성전자 부스에서 신제품 전자칠판 WAC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31일(현지시간)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교육 기술 전시회 ‘Bett 2023’에 참가해 전자칠판 신제품을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Bett(British Educational Training and Technology)는 120개국 600여 개사 3만명 이상의 교육 관계자가 참여하는 교육 기술 전시회다. 

삼성전자가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2023년형 전자칠판(모델명: WAC)은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를 탑재한 신제품으로 교사와 학생이 전자칠판과 모바일·탭·PC 등을 활용해 양방향 참여형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다.

교사는 전자칠판을 통해 직접 작성한 글·사진·동영상·애플리케이션(앱) 등의 화면을 학생들과 공유해 학생들이 마치 개별 칠판을 가지고 학습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2023년형 전자칠판은 65·75·86형 총 3종의 대형 라인업으로 제품 내 탑재되는 모든 솔루션 또한 UHD 고화질 그래픽 해상도를 제공해 선명한 수업과 판서를 제공한다. 별도의 전용 펜 뿐만 아니라 일반 펜을 이용해서도 최대 20점 멀티 터치를 지원하며, 필기구 종류에 따른 미세한 두께 차이도 인식해 선을 얇거나 두껍게 그릴 수 있다.

이외에 ▲최대65W 충전이 가능한 USB-C 포트 ▲최대 9개까지 IT 기기 동시 무선 연결 ▲강당 등 대형 스크린 사용 환경에 화면 복제가 가능한 HDMI Out ▲PIP(Picture in Picture)∙PBP(Picture By Picture) ▲여러 개의 창을 동시에 띄울 수 있는 멀티윈도우 ▲전면 고음질 스테레오 스피커 ▲전용 펜과 자석 펜 홀더 등 스마트 학습을 위한 기능도 강화하는 등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전자칠판은 대화면 크기로 쾌적한 시각 환경과 최적화된 ‘멀티태스킹’ 기능도 제공한다. 멀티태스킹은 판서·인터넷 접속·문서 작업·영상 시청 등 다양한 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전용 DMS(Device Management Solution) 기능을 통해 원격으로 교실 내 전자칠판을 모니터링 및 제어할 수 있고, 위급 상황 발생 시 일괄적으로 화면에 경고 메시지를 전송하는 긴급 경보 기능 또한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다양한 기기와 연결이 필요한 교육 시장의 필요를 반영해 끊김 없는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삼성 화이트보드 앱도 새롭게 선보인다. 삼성 화이트보드 앱은 내 PC화면을 전자칠판으로 가져와 필기 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고, 화상 회의 때도 판서된 내용을 상대방 PC화면에 실시간으로 전달할 수 있다. 전용 UI(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통해 자주 사용하는 PC의 콘텐츠나 앱을 전자칠판에서 쉽게 불러올 수 있는 등 사용 편의성을 강화했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세계 최대 교육 전시를 통해 최신 교육 솔루션을 선보였다”며 “최첨단 수업과 미래 교육 환경 구축을 위해 앞으로도 교육 디스플레이 신기술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삼성전자, 미국 환경청 '에너지스타상' 최고상 '2관왕'

에너지스타 인증을 받은 삼성전자 주요 제품과 수상 로고.(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미국 환경청(EPA)과 에너지부(DOE)가 주관하는 '2023 에너지스타상(2023 ENERGY STAR Awards)'에서 수상 업체 중 유일하게 '2관왕'을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에너지 고효율 제품을 개발한 기업을 선정하는 '제조사' 부문에서 10회째 ▲사업장 전력 관리 성과가 우수한 기업에 수여하는 '에너지관리' 부문에서 최초로 '에너지스타상' 최고 등급인 '지속가능 최우수상'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2013년 국내 업계 최초로 제조사 부문 '지속가능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래 매년 수상 기록을 이어왔다. 미국 정부는 2만여 개 기업과 단체를 대상으로 에너지 절감 활동, 에너지스타 인증 활용을 평가해 제조, 에너지관리, 소매 등 8개 부문에 '에너지스타상'을 수여하고 있다. 최고상인 지속가능 최우수상은 각 부문의 본상인 '올해의 파트너'로 2회 이상 선정된 곳 중에서 환경 보호와 에너지 절감 성과가 탁월한 기업과 단체에 주어진다.

삼성전자는 세탁기,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등 에너지 고효율 제품을 확대해 2022년 미국에서 전년 대비 24% 증가한 474개 제품에 대해 에너지스타 인증을 취득했다.

또한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기기들의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절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는 스마트 홈 에너지 관리 분야에서 에너지스타 인증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기업 전반의 전력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건물의 에너지효율을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한 성과를 인정받아 에너지관리 부문에서도 처음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미국 지역의 사업장에서 100%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고 있으며, 주요 사무공간의 공조·조명 시설 등을 개선해 건물의 에너지 사용량을 전년 대비 4.7% 절감했다.

또한 건물에 대한 에너지스타 인증을 2021년 6개에서 2022년 12개로 대폭 확대해, 미국 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건물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신(新)환경경영전략'을 발표하면서 에너지 고효율 제품 확대 계획을 수립했다. 향후 스마트폰,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PC, 모니터 등 7대 전자제품의 대표 모델에 저전력 기술을 적용해 2030년까지 2019년 동일 성능 모델 대비 평균 소비전력량을 30% 개선할 계획이다.

 CJ, 유네스코와 함께 베트남 소수민족 교육에 앞장…‘소녀교육 2차 프로젝트' 출범 

CJ가 지난 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소녀교육 2차 프로젝트'에 출범을 선포하며 민희경 CJ제일제당 사회공헌추진단장(우측 두번째)이 참석한 가운데 (좌측부터) 저스틴 사스 유네스코 본부 양성평등 교육국장, 베 티 홍 반 베트남 민족위원회 민족정책부 부국장, 부 밍 득 베트남 교육부 교원정책국장 및 주요 관계자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CJ)

CJ가 베트남 소수민족 소녀들의 꿈 키움을 지원하는 든든한 후원자로 나섰다.

CJ는 양질의 교육에서 소외돼 있는 베트남 소수민족을 위한 ‘베트남 소녀교육 2차 프로젝트(We are ABLE Phase 2: Achieving Better Living and Education)’를 출범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베트남 소수민족의 교육 접근성과 여성 고용 기회 확대 등을 위해 2019년부터 시작한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이다.

2차 프로젝트는 닌투언성, 까오방성, 꼰뚬성 학생들의 자신감 증진, 교사 및 교직원 대상 역량 강화,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지역사회 인식 개선 프로그램으로 2년 동안 운영된다. 'CJ-유네스코 소녀교육 캠페인’으로 조성된 기금 중 25만달러(약 3억원)를 지원할 예정이며, 교육정책 책임자 및 정책 입안자 대상으로 범국가적 수준의 캠페인을 펼쳐 각 학교 별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협약을 이끌어낸다는 목표다.

전날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베트남 소녀교육 2차 프로젝트’ 출범식에는 민희경 CJ제일제당 사회공헌추진단장, 저스틴 사스 유네스코 본부 양성평등 교육국장, 크리스찬 멘하트 유네스코 베트남지부장, 부 밍 득 베트남 교육부 교원정책국장, 베 티 홍 반 베트남 민족위원회 민족정책부 부국장을 포함한 주요 관계자 및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CJ문화재단 인디 뮤지션 지원사업 튠업(22기) 선정 뮤지션 '홍이삭'과 베트남 인기 뮤지션 ‘프엉미찌’가 베트남 지역 주민과 MZ세대 대상으로 축하 공연을 선보였다.

앞서 2019년부터 3년 동안 펼친 1차 프로젝트는 베트남 현지에서 건강한 교육 환경 조성과 여성 교육 인식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교육 프로그램은 베트남 전역으로 확산되기도 했다. CJ는 이러한 공적과 공로를 인정받아 전날 출범식에서 베트남 교육부 교원정책국과 민족위원회, 유네스코 본부로부터 각각 감사장을 전달받았다.

실제, 1차 프로젝트를 통해 베트남 소수민족 학생의 중학교 진학률은 약 8%p(퍼센트포인트), 고등학교 진학률은 약 10%p이상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1차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교육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는 ‘자신의 의사소통 지식과 기술역량 증진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한 수가 98.5%에 달했다.

민희경 CJ제일제당 사회공헌추진단장은 “1차 프로젝트가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었던 것은 학생들은 물론,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 베트남 교육부까지 관계자 모두가 열정적이고 헌신적으로 참여했기 때문”이라며 “새롭게 시작되는 소녀교육 프로젝트 역시 CJ의 나눔철학을 바탕으로, 더 많은 아이들이 차별 없이 교육받고 베트남의 미래를 이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베 티 홍 반 베트남 민족위원회 민족정책부 부국장은 "'베트남 소녀교육 프로젝트'는 소수민족 여성과 소녀들의 교육 및 고용 기회 확대를 지원하는 생태계 구축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이번 프로젝트가 소수민족 및 산악 지역의 사회 경제 발전에 대한 범국가적인 움직임에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한편 CJ는 ‘베트남 소녀교육 프로젝트’ 외에도 2014년부터 유네스코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 소녀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한 글로벌 소녀교육 캠페인을 추진 중이다. CJ ENM, CJ올리브영, CJ제일제당, CJ올리브네트웍스 등 다양한 계열사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특히 CJ ENM은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K-컬처 페스티벌 ‘KCON’과 ‘MAMA’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소녀교육’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CJ올리브영은 착한 소비를 통한 판매 수익금 기부와 함께 ‘세계 소녀의 날’ 기념 라이브 방송 등을 통해 소녀들의 교육환경 개선 캠페인에 앞장서고 있다.

■ SK네트웍스, 제 70기 정기주주총회 개최...이호정 대표 선임

29일 열린 SK네트웍스 제70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이호정 SK네트웍스 총괄사장이 주주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SK네트웍스)

SK네트웍스는 29일 서울 종로구 삼일빌딩에서 제 70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등 심의 안건들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날 SK네트웍스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육성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미래 유망 기술 기업 등에 대한 글로벌 투자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 및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렌탈 자회사의 견조한 성과를 바탕으로 연결기준 매출 9조6665억원, 영업이익 1542억원을 기록했다.이는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2.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6.4%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에는 장·단기 렌탈 호조와 중고차 매각이익 증가로 렌터카 사업이 전년 대비 고른 성장세를 보였고, SK매직도 꾸준한 렌탈 계정 증가 속 3년 연속 매출 1조원 달성에 성공했다. 이와 더불어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워커힐의 영업력이 크게 회복된 점도 수익 개선에 힘을 보탰다.

또한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초기단계 기업 투자를 연이어 집행하고, 블록체인 사업 협력을 강화하는 등 ‘사업형 투자회사’ 전환에 속도를 높였다.

이사 선임과 관련해서는 이호정 총괄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이 총괄사장은 주총 이후 진행된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임명됐다.

이호정 대표이사는 SK핀크스 대표 및 SK네트웍스 전략기획실장 등을 거쳐 2017년부터 SK(주)에서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관리해온 전략·투자 전문가로, 2021년 SK네트웍스로 복귀해 경영지원본부장 및 신성장추진본부장 역할을 수행하는 등 회사의 미래 성장을 이끌어왔다.

이와 더불어 공석이 생긴 이사진도 새롭게 채워졌다. SK E&S로 이동한 김형근이사에 이어 이성형 SK(주) CFO 사장이 기타비상무이사를 맡게 됐으며, 임기가 만료되는 이천세 이사를 대신해 채수일 전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아·태지역 금융부문 총괄대표가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채수일 이사의 경우 감사위원회 위원의 역할도 함께할 예정이다.

SK네트웍스는 주총을 통해 회계연도 마지막 날이었던 배당기준일을 이사회에서 정하도록 변경해, 투자자가 배당금을 사전 확인 후 주식을 매수함으로써 주주가치를 제고토록 하는 정관 일부 변경의 건도 의결했다.

SK네트웍스는 올해 새로운 도약과 장기적 관점의 성장을 이루기 위해 ▲ 본원적 사업 경쟁력 제고 ▲ 사업형 투자회사 모델 가속화 ▲ ESG 경영성과 통한 시장 신뢰 강화 등을 주요 경영과제로 선정, 이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를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디지털 전환, 웹3 지속가능성 영역에 초점을 맞춘 국내·외 기술 기반의 초기기업 투자 강화를 통해 글로벌 혁신의 게이트 키퍼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렌탈 사업과 더불어 새롭게 합류한 전기차 충전기 운영 자회사 SK일렉링크의 성장을 지원하는 등 보유 사업 전반에 걸쳐 시장 경쟁력을 업그레이드할 것”이라며 “미래 성장 유망 영역에 대한 투자를 통해 사업형 투자회사 모델로의 진화를 가속화하고, 다각적인 ESG 성과를 창출해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정수성·임남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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