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현장점검] 남궁홍 삼성엔지니어링 대표 "친환경 사업 확대해 지속 성장 토대 마련"
[ESG 현장점검] 남궁홍 삼성엔지니어링 대표 "친환경 사업 확대해 지속 성장 토대 마련"
  • 김병호 기자 bhkim@dailyenews.co.kr
  • 승인 2023.04.07 14: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창조하고 있다. (사진=삼성엔지니어링)

"미래 친환경 기술을 발굴을 위한 과감한 투자를 진행해 에너지 전환과 기후 위기 같은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는 회사를 만들어가겠다. 아울러 수소, 탄소중립, 수처리 등 친환경 사업을 확대해 지속적인 성장 토대를 마련하겠다"

남궁홍 삼성엔지니어링 대표는 지난해 12월 취임 후 탈탄소화와 친환경 에너지전환 수요에 발맞춰 수소, 에너지최적화, 탄소포집·이용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실제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부터 수소, 암모니아, 탄소포집 등 그린신기술 확보를 위해 기술벤처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회사는 사업 강화를 위해 베트남 수처리 기업 지분을 인수해 동남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고 국내는 하수 처리 및 소각로 운영사업 확대에 주력 중이다. 

회사 측은 "지속적인 비즈니스 모델의 확장과 다변화를 통해 혁신적 수익성 개선을 이뤄 나가겠다"고 했다. 

삼성엔지니어링 지속가능경영 목표 및 개요. (사진=삼성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은 인간과 환경 존중, 파트너와 동행, 책임 있는 성장을 목표로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사회 중심의 실행력 제고를 위해 ESG 위원회 신설 및 환경전문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했고 경영의 제1원칙인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최고안전책임자(CSO)를 중심으로 역할을 강화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최고의 기술력과 사업경쟁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생산성 등 사회적 난제 해결을 주도하고 시대적 트렌드를 선도하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 더 높이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EPC 전과정에 걸친 친환경 활동을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사회 건설'을 환경비전으로 삼고 사업활동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지표를 관리하고 있다. (사진=삼성엔지니어링)

■ 친환경 기반 '지속가능 사회' 건설

삼성엔지니어링은 'EPC 전과정에 걸친 친환경 활동을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사회 건설'을 환경비전으로 삼고 사업활동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지표를 관리하고 있다. 

핵심지표를 선정해 10년 단위의 중기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는 것. 결과적으로 2020년 실적치를 기준으로 설정한 2021년 폐기물 발생량 및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삼성엔지니어링은 더욱 강화된 기후행동을 실천하기 위해 2030년 배출감축 목표를 기존 매출액 단위당 배출량 목표에서 배출 절대량 목표로 설정했다. 오는 2030년까지 2020년 대비 20%, 2040년까지 45%를 절대적 온실가스 배출 감축르는 것이 회사 목표다. 나아가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해 온실가스 감축 및 재생에너지 구체적 전환 계획 또한 수립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기반으로 국내외 사업현장 및 본사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등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본사에서는 실내 적정온도 유지, 소등시간 관리, 화상회의를 통한 외근 및 출장 최소화 등의 에너지 절약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기후변화 리스크 관리. (사진=삼성엔지니어링)

회사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 경영진은 기후변화를 회사경영에 있어 주요하게 다뤄야 할 주제로 인식하고 있다. 

이에 따라 CEO는 전사의 환경 경영과 기후변화 대응 관리 감독을 맡고 있으며 CFO는 전사 환경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환경정책 및 방향성을 수립하고 성과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환경경영 실천을 이끌고 있다.

환경 관리의 책임 있는 경영을 추구하고자 경영진의 경영 목표에도 환경성과를 반영해 전사적 기후변화 대응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삼성엔지니어링은 ESG위원회를 통해 환경 전략 추진을 지원하고 사업 영역에서도 보다 적극적인 기후변화 대응 경영 전략 수립과 실천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삼성전자 온실가스 저감 활동. (사진=삼성엔지니어링)

CSO(최고 안전 책임자) 직할 환경관리그룹이 전사 환경 업무를 총괄하는 전담 조직으로 환경 경영의 실행을 이끌고 있으며 국내외 현장 환경정보를 내부 현장환경 관리 시스템인 SEIS(지속가능 환경관리 내부 시스템)에 입력해 관리한다. 이에 따라 각 프로젝트 환경담당자는 매월 폐기물 처리, 용수 사용 등의 환경 데이터를 입력하고 관리한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지속적인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통해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비단 온실가스 감축에 그치지 않고 폐기물 재활용을 확대하고 발생량을 저감하기 위해 매월 환경경영 관리 내부시스템(SEIS)을 통해 모든 프로젝트 사업과정에서 배출되는 폐기물 종류별 발생량과 각각의 처리방법에 따른 처리량을 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노력으로 삼성엔지니어링은 국내 프로젝트는 폐기물 매립 제로를 통한 재활용률 100%를 달성했으며 해외 프로젝트는 재활용률을 높이고 2030년까지 매출액 대비 배출량 20% 감축(2020년 대비) 계획을 차근차근 이행해오고 있다.

특히 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환경기술센터 및 안전보건팀을 중심으로 매년 환경투자 계획을 수립하고 잇으며 향후 친환경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 안전경영 목표. (사진=삼성엔지니어링)

■ 안전 최우선…3대 목표 설정

삼성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임직원 및 지역사회의 안전, 보건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이를 위해 사업활동의 모든 단계에서 안전, 보건 경영시스템 및 안전보건방침을 바탕으로 목표와 추진계획을 수립해 실행하고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모든 임직원 및 협력사, 근로자와 공유하며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임직원, 고객, 협력사 및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가능한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안전보건 리더십 향상, 안전보건 혁신기술 적용, 안전보건 실행력 강화'라는 3대 목표를 수립해 중대재해 예방 활동과 안전문화 수준 향상을 위한 다양한 과제들을 추진 중이다. 

회사 측은 "국제규격인 ISO 45001뿐만 아니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 MS) 규격에 따라 경영진의 안전보건 리더십과 실천의지 강화, 협력사와의 상생 및 근로자의 참여를 통한 선진 안전보건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위해 안전품질 최고 책임자(CSO)를 임명하고 안전보건 관련 이슈에 대해 이사회 및 경영진과 연 1회 정기적으로 논의한다. 이와함께 CEO 및 CFO 등 최고경영진이 참석한 사내 안전보건위원회를 분기별로 개최해 안전보건 이슈에 대해 정기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안전·보건 강화 활동. (사진=삼성엔지니어링)

아울러 삼성엔지니어링은 경영진의 안전보건관리 중요성 인식 및 실천을 통한 안전관리 문화 내재화를 위해 임원평가 지표에 안전보건 목표를 포함시켜 운영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CEO 및 전 임원이 국내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하여 경영진의 안전보건 리더십을 실천하고 있다"며 "근로자 의견청취 등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지속적으로 안전보건 의식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임직원, 협력사 등의 안전보건 현황을 파악하고 잠재된 위험요소를 발견해 빠른 조치를 취한다. 현장에서 임직원들의 잠재위험발굴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매월 임직원 대상 안전 관련 시상을 진행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분기별 우수 안건을 시상하는 본부장상과 해당 우수 안건 중 반기별 우수 안건을 시상하는 CEO상을 신설해 임직원즐의 참여율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은 임직원 및 협력사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안전투자비로 약 15억원을 투자했다. 또한 협력사 안전을 위해 도급계약 시 안전투자비를 금액으로 산정해 현장소장 책임 하에 사용계획 및 집행실적을 관리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협력사 지원 및 교육, 중대재해 우려사안 집중점검, 인력확보 및 조직개선, 안전보건 기준 재정비, 비상대응 시나리오 재정비 등 안전관련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삼성엔지니어링 사회공헌 추진 전략. (사진=삼성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은 '함께 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사회공헌 비전 아래 지역기여, 청소년 교육 및 상생 협력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기업의 본질과 특성을 반영한 ▲글로벌 희망도서관 ▲꿈나무 푸른교실 ▲주니어 엔지니어링 아카데미 등의 지역기여 프로그램을 운영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사업 진출 국가의 청소년들이 미래시대의 인재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자질을 갖출 수 있도록 다방면의 지원 활동을 펼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이 운영 중인 '꿈나무 푸른교실'. (사진=꿈드린푸른교실)

작년부턴 ▲저소득 청소년 대상 교육 프로그램인 '드림클래스' ▲보호종료 청소년의 사회 정착과 자립을 지원하는 '희망디딤돌'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취약계층 청소년을 지원하는 '위기청소년' 분야 및 안전, 재난 사고 복구 및 위험 예방활동을 지원하는 안전 분야에 신규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 측은 "신규 사회공헌 사업은 전사 임직원의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사회복지 전문가 및 전문 NGO와 함께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 지배구조 조직도. (사진=삼성엔지니어링)  

■ '인류사회에 공헌' 위한 지배구조 개선

삼성엔지니어링은 '인재와 기술을 바탕으로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해 인류사회에 공헌한다'는 삼성의 경영이념과 '엔지니어링을 통해 고객의 미래가치를 창조해 나간다'는 지향점을 바탕으로 지배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 중이다.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의 지배구조 체계 구축을 위해 경영진, 이사회, 주주 간 상호 견제를 통해 균형 있는 지배구조를 수립했으며 독립적인 이사회 구성과 운영을 통해 투명하고 책임 있는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앞으로 주주, 고객, 임직원, 협력사, 지역사회, 정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적극적인 정보 공개 등을 통해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사회는 회사 내 최고의 의사결정 기구로서, 법령 및 정관에 의거하여 회사경영의 기본운영 방침과 비즈니스 운영에 관한 주요사항을 의결하고 경영진의 집무집행을 감독 및 견제하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이와함께 이사회 운영 규정에 따라 이사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전문성과 역량을 보유한 이사 선임을 통해 합리적인 경영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신설된 ESG위원회를 포함한 총 6개의 이사회 산하 독립적인 위원회 운영을 통해 이사회 업무 수행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확대했다. 

삼성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총 7인의 이사 중 과반수인 4인을 사외이사로 구성해 이사회 독립성을 확보했다. 사외이사 선임 시 회사, 경영진과 주주로부터 독립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자가 선임될 수 있도록 사외이사가 다수로 구성된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주주총회에서 개별적으로 선임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이사진 선정 프로세스. (사진=삼성엔지니어링)

또한 사외이사 후보 선정 시 삼성엔지니어링의 지속가능경영 전반의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의사결정 및 전문성 확보를 위해 경영 및 관련 기술 등에 관한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후보를 선정한다. 

지난 2016년부터는 이사회 운영에 유연성을 부여하고 이사의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대표이사가 맡았던 이사회 의장직을 사외이사를 포함한 이사 중에서 선임될 수 있도록 정관을 변경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사외이사 독립성 확보를 위해 대외 겸직을 2개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사회의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경제·사회·법률 또는 관련 기술 분야에 관한 전문 지식이나 경험이 풍부한 외부 전문가를 중심으로 사외이사를 구성하고 있다"며 "이사회는 회계 투명성 제고 및 리스크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회계·재무 전문가와 산업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통찰력을 보유한 산업계 리더 및 ESG 경영 강화를 위한 환경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데일리e뉴스= 김병호 기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만리재로 14 르네상스타워 1506호
  • 대표전화 : 02-586-8600
  • 팩스 : 02-582-8200
  • 편집국 : 02-586-8600
  • 광고마케팅국 : 02-586-860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남현
  • 법인명 : (주)데일리경제뉴스
  • 제호 : 데일리e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5140
  • 등록일 : 2018-04-25
  • 발행일 : 2018-05-01
  • 대표이사/발행인 : 김병호
  • 편집인 : 정수성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고충처리인 김병호 02--586-8600 dailyenews@naver.com
  • 데일리e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데일리e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e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