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현장점검]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탄소중립 실현해 철강시장 선도하겠다"
[ESG 현장점검]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탄소중립 실현해 철강시장 선도하겠다"
  • 김병호 기자 bhkim@dailyenews.co.kr
  • 승인 2023.04.1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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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ESG 중장기 목표. (사진=현대제철)

"지속성장이 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라는 경영방침 속에서 탄소중립 기반 구축, 미래 전동화 중심 사업 재편, 국내외 사업거점 특화라는 세 가지 전략방향의 구현을 통해 글로벌 철강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자 한다"

안동일 현대제철 대표이사(사장)는 저탄소 생산체계를 적기에 구축해 시대적 소명에 충실함은 물론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이같은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현대제철은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해 나가간다는 방침이다. 

현대제철 ESG 4대 추진전략. (사진=현대제철)

실제 현대제철은 지난 2021년 연구개발본부 내 탄소중립 관련 기술 추진을 위한 전담 조직인 저탄소공정연구실을 신설하고 연구인력을 전진 배치해 저탄소 기술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작년에는 전사 탄소중립 전략 및 중장기 체제 전환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담당하는 '탄소중립추진단'을 출범하고 세계적인 광산업체 등과 협약을 맺고 저탄소 원료 개발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한 적용기술도 효율적으로 확보해 나가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전기, 수소 등 동력에너지 전환의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탄소중립과 무역장벽으로 촉발된 공급망 체계의 변화에 최적화된 국내외 사업거점을 확보함으로써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제철 ESG 3대 지향점. (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은 ▲자원순환 경제 ▲지속가능한 사회 ▲책임있는 비즈니스의 3대 지향점을 중심으로 지속가능경영 중장기 전략체계를 수립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지속가능경영 중장기 전략 체계를 기반으로 ESG경영 내재화에 주력하고 있는 것. 

현대제철은 인권, 안전, 환경, 지배구조, 공급망 등 ESG 부문 16개 분야에서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ESG 전략과제 62개를 도출했으며 현재까지 26건을 완료했다. 

또한 현대제철은 보다 책임 있는 ESG 경영 활동을 위해 경영진의 성과평가 시 지속가능경영 목표에 대한 항목을 5% 이상 필수적으로 포함했다. 경영진은 물론 ESG 유관 조직 직책자 및 담당자 성과목표 설정을 의무화함으로써 ESG경영 성과에 대한 전사 공통의 책임의식을 고취하고 있는 것이다. 

현대제철 측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담당 임직원의 성과목표에 ESG 평가 등급 등 ESG 핵심사항들을 포함해, 지속가능경영이 내재화될 수 있도록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제철 환경에너지경영 방침. (사진=현대제철)

■ 자연친화적 자원 '철'…순환 경제 구현

현대제철에 따르면 환경법규 준수 및 친환경 경영을 통해 자연친화적 자원인 철을 가장 친환경적으로 다루며 자원순환 경제를 구현하고자 노력한다. 

특히 환경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 사업장에 분야별 환경전담반을 구성해 경영 활동에서 발생하는 모든 환경 영향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아울러 환경 규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환경 시스템을 운영하고 친환경 제품 개발 및 환경공헌 활동 등을 진행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제철은 지난 2021년 4월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부제로 조직을 전환하며 현장에서의 환경경영을 적극 실행할 수 있도록 환경 조직을 체계적으로 개편했다. 

같은 해 연구개발본부 내 탄소중립 관련 기술 추진을 위한 전담 조직인 저탄소공정연구실을 신설해 저탄소 기술개발을 본격적으로 착수했으며 올해 초 전사 탄소중립 전략 및 중장기 체제 전환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담당하는 '탄소중립추진단'을 출범해 친환경 철강사로 도약하기 위한 환경경영 체계를 강화했다.

환경경영 체계. (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온실가스 감축 활동 등 사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로드맵에 따라 에너지 사용량 및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을 위한 신설비를 도입하고 공정을 개선하는 등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가는 중이다.

이와함께 ESG 거버넌스 체계(실무협의체-실장협의체-투명경영위원회)를 통해 전사 차원에서 대응하고 있으며 주요 경영진의 중점관리목표에 탄소배출량을 추가하는 등 탄소중립을 위한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이사회는 기후변화 관련 감독 역할을 맡고 있으며 전략과 위험관리 정책 검토 및 지도, 목표 이행 및 성과 모니터링, 이사회 산하 투명경영위원회를 구성해 ESG 관련 의사 결정을 하고 있다. 

경영진은 온실가스·에너지·환경 이슈에 대한 결과를 정기적으로 보고받으며 이슈에 대한 기후변화 전략, 감축 목표 달성 여부, 리스크 관리를 통해 투자를 결정한다.

현대제철은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에 따른 탄소배출 감축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전사 탄소배출량 최적 감축을 통해 탄소비용을 최소화하는 목표를 세우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2루트(Route) 전략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핵심은 현대제철이 가지고 있는 국내 최고의 전기로 사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탄소 발자국을 저감함과 동시에 고로·전로·전기로의 기능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신(新) 전기로(Hy-Arc)'를 도입해 탄소중립형 자동차용 고급 제품 생산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다.

우선 루트는 기술·설비·투자·수익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공정 탄소중립'으로, 공정 개선, 저탄소 원료 사용, 에너지 전환을 단계적으로 실현해 정부의 감축목표 설정에 맞춰 배출량을 통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어 루트는 전기로 기반의 제품 저탄소화를 추진해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의 무역 장벽에 대비하고 고객의 요구에 적시 대응한다. 이를 위해 현대제철은 제품 저탄소화를 위한 새로운 철강 제조·생산 공정 체제를 하이큐브(Hy-Cube)로 명명하고 중장기 기술 로드맵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두 가지 전략을 기반으로 세부 추진안을 수립해 실천해나감으로써 2050년 넷제로 달성을 실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환경 리스크 관리 체계. (사진=현대제철)

기후변화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중립 TFT도 운영 중에 있다. TFT에서는 환경에너지회의를 통해 급격한 대외 정책변화 및 ESG 경영요구 대응을 위해 환경에너지 전 분야에 걸친 중점 관리 이슈를 도출하고 리스크를 정량화해 이에 대한 전략적 대응방향을 도출했다. 

이를 바탕으로 기술·생산·운영·관리·정책·사업전략 등 각 분야별 CFT를 구성해 2030년 탄소배출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단기 과제를 발굴해 관리하고 중장기 전략 수립, 정책 대응 등을 진행했다.

아울러 현대제철은 당진시와 탄소중립행사를 추진하기 위한 협약식을 체결하고 행사를 지원했다. 탄소중립 행사는 운영 전반에 사용되는 차량, 전력, LNG 등 에너지원에서 발행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고 자발적 탄소배출권(VCS)을 통해 '제로' 수준으로 상쇄함으로써 온실가스 발생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행사다. 

현대제철 측은 "이번 행사는 기업·지자체·글로벌검증기관이 함께 국내 최초로 탄소중립 국제표준(PAS 2060)에 따라 추진됐다"며 "글로벌 인증기관 로이드인증원(Lloyd's Register)이 행사에서 발생하는 배출량과 VCS의 상쇄량에 대한 검증을 진행해 행사에 대한 투명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안전한 100년 제철소 구현'이라는 비전 아래 '중상해 및 중대재해 ZERO'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현대제철)

■ '안전한 100년 제철소 구현'…중대재해 제로

현대제철은 '안전한 100년 제철소 구현'이라는 비전 아래 '중상해 및 중대재해 ZERO'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안전보건방침을 수립하고 사업장 내 모든 인원에 대한 안전관리 의무를 준수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안전활동을 통해 안전역량을 강화하고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안전·보건 분야 컨트롤타워인 '안전보건총괄' 조직을 신설해 전사 통합 안전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한 전문적 업무 처리와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해졌다. 

안전보건총괄 조직은 안전방침과 정책, 규정 수립, 안전시스템의 효율적인 운영 등 현대제철의 안전을 견인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전 사업장 대상으로 안전경영총괄회의, 안전소통간담회, 안전진단 및 평가 등을 추진하며 임직원의 안전의식 수준을 향상시키고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 

현대제철은 각 공장 및 사업부 별로 안전팀을 두고 현장중심 안전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사진=현대제철)

현장 밀착 안전관리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제철은 인천·포항·당진·순천·울산 등 각 사업장 내 안전보건팀을 운영해 재해 예방에 힘쓰고 있다. 

현대제철은 안전경영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위험성 평가, 안전교육, 안전점검 활동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인정받아 현대제철의 본사, 인천공장, 포항공장, 당진제철소, 순천공장, 울산공장까지 총 6곳의 사업장에서 ISO 45001 인증을 취득했다. 

ISO 45001 규격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노동기구(ILO)가 지난 2018년에 제정한 국제표준 안전보건경영시스템으로 본 국제 규격은 현대제철 내 인증대상 사업장의 모든 임직원에게 100% 적용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앞으로도 모든 임직원에게 안전경영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현장에 최적화된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구현하며 모든 재해는 예방할 수 있다는 확고한 신념으로 무재해 사업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밀폐공간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은 안전보건총괄(CSO)이 주관하는 안전경영총괄회의를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안전경영총괄회의에는 각 사업장 및 조직의 안전관리 책임자가 참여해 안전에 대한 방침을 결정하고 안전활동 실적 및 계획을 공유한다. 또한 경영층의 현장점검도 시행하고 있다. 

CSO는 전 사업장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개선이 필요한 유해위험 시설물을 직적 점검하고 현장에서 근무하는 임직원 격려 및 작업절차 준수, 안전작업 당부 등을 실행하며 안전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실제 현대제철은 현장 잠재 위험을 발굴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전사 안전점검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안전점검에는 경영층을 포함해 전 사업장의 생산·정비·지원·안전 등 모든 부서 임직원이 참여한다. 임직원들은 점검 시 발견된 위험요인에 대한 현장 의견을 반영해 개선방안을 수립하고 전산 시스템을 활용해 개선 결과를 모니터링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안전에 대한 책임감을 부여하고 안전공동체로서 동료 간에 서로의 안전을 지켜주는 배려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제철 안전신문고 운영절차. (사진=현대제철)

작업현장의 유해위험을 신속하게 발굴하고 개선하기 위한 안전신문고 제도도 운영 중이다. 안전신문고는 안전보건에 대한 모든 구성원의 의견을 청취하고 대응 조치를 마련하고자 현대제철 임직원뿐 아니라 계열사·협력사 등 모든 근로자를 대상으로 운영한다. 

안전사고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과 함께 신속한 사고원인을 규명하고 대책을 마련해 이행함으로써 동일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안전사고 발생시에는 즉시 최초 사고조사와 함께 신속하게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재발방지대책 및 이행계획을 수립해 전 직원에게 공유한다. 재발방지대책 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함으로써 안전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는 것.

이에 더해 안전평가 가·감점 부여, 우수제안 및 다수 제안자 대상의 포상 등을 통해 안전신문고제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함께 그리는 100년의 기적과 변화'라는 사회공헌 비전으로, 순환·소통·변화의 3대 사회공헌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중장기 전략을 수립했다. (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은 '함께 그리는 100년의 기적과 변화'라는 사회공헌 비전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앞서 현대제철은 순환·소통·변화의 3대 사회공헌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중장기 전략을 수립했다. 이를 통해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고 인재 확보 및 임직원 만족도 향상 등의 긍정적 경영 성과를 이끌어내며 지속가능성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제철 '희망의 집수리-에너지 효율화 사업'. (사진=현대제철)

일례로 현대제철이 2011년부터 사회공헌 대표사업으로 추진해 온 '희망의 집수리-에너지 효율화 사업'이 있다.

해당 사업은 저소득층 가구 및 복지시설 건물의 비효율적인 요인을 개선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에너지 비용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 효과, 사회적 기업 및 자활기업 고용 창출이라는 사회적 효과를 동시에 얻고 있다.

특히 현대제철은 이 사업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임직원 참여기금과 회사의 매칭그랜트 기금으로 충당해 주목받은 바 있다. 

지난 2021년에는 한강사업본부, 서울환경연합과 함께 서울 잠실한강공원에 '시민들을 위한 한강 숲'을 조성하기도 했다. 

시민들을 위한 한강 숲은 환경을 테마로 한 사회공헌사업으로 기획된 한강 숲 조성 사업을 위해 현대제철은 한강사업본부로부터 잠실한강공원 내 약 100평(330m²)의 공간을 할애 받아 팽나무, 해당화, 조팝나무, 화살나무 등 다양한 수종의 수목을 식재했다. 한강 숲 조성에 쓰인 재원은 현대제철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기금을 활용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현대제철 횡단보도 안전감지 LED. 

또한 현대제철은 당진시, 당진경찰서, 당진시복지재단 등과 함께 '지속가능한 안전 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횡단보도에 안전감지 LED를 설치하는 'H형 빛나는 도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횡단보도 안전감지 LED는 당진시와 당진경찰서의 협의를 통해 지역 내 교통사고가 잦은 곳과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설치됐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H형 빛나는 도로 사업이 보행자에게는 심리적 안정 효과를 운전자에게는 신호 준수에 대한 경각심을 줘 교통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직원들의 나눔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 ESG 거버넌스 체계. (사진=현대제철)

■ 건전한 지배구조 구축…기업의 이익 추구

현대제철에 따르면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구조를 구축해 기업과 주주의 이익을 추구하며 지속가능한 경영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독립성·다양성·전문성을 갖춘 이사회와 전문위원회를 통해 주주와 기업의 가치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제철 이사회는 회사 경영에 대한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서 기업가치 제고를 통한 지속적인 성장을 최우선 목표로 추구한다. 이사회는 총 9명의 이사진으로 구성되며 이사회의 독립성 강화를 위해 사외이사 비율을 전체 이사의 55% 이상(사내이사 4명, 사외이사 5명)으로 유지하고 있다. 

또한 의사결정 전문성 확보 및 효율적 운영을 위해 이사회 내에 4개의 전문위원회(감사위원회·투명경영위원회·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보수위원회)를 별도로 설치하고, 해당 전문위원회의 사외이사 비중을 과반수 이상으로 구성해 이사회의 경영감독 기능을 강화했다. 

특히 감사위원회 및 투명경영위원회는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하고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장 보수위원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등 사외이사들의 독립성과 활동 기회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있다.

모든 이사는 주주총회에서 개별 안건으로 상정해 선임하고 있으며 사외이사로서의 직무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현대제철 외 2개 이상 다른 회사의 이사·집행임원·감사로의 겸직을 금지하고 있다. 이사회는 정기이사회와 임시이사회로 구분하며 정기이사회는 분기 1회 운영하고 임시이사회는 필요시 소집 가능하도록 정관에 명시하고 있다. 

이사회 의장은 사내이사와 사외이사 중에서 의장 후보를 발굴해 이사회 결의로 선출한다. 이사진에게 의안과 사유를 청취한 이사회는 의장의 소집으로 회의 7일 전까지 각 이사에게 서면, 구두, 전자문서로 소집을 통지하고 이사회를 개최한다. 

현대제철은 공정하고 투명한 사외이사 선임을 위해 '사외이사 독립성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있다. (사진=현대제철)

이사진은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비대면으로 참여할 수도 있다. 이사진들은 임직원 및 외부인사를 이사회에 출석시켜 안건 심의를 위한 의견을 청취할 수 있다.

현대제철은 공정하고 투명한 사외이사 선임을 위해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있다. 

위원회는 9개의 독립성 판단 기준으로 구성된 '사외이사 독립성 가이드라인을 철저하게 준수한다. 해당 가이드라인은 국내외 환경 및 이사와 회사의 제반 상황을 포함해 사외이사가 회사와 어떤 중대한 관계가 있는지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을 명시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기업지배구조헌장을 통해 사외이사의 독립성을 명확하게 전달하고 있다"며 "사외이사는 실무적 경험이 풍부한 자로서 회사와 중대한 이해관계가 없어야 하며 경영진과 대주주로부터 독립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대제철은 다양한 경력을 가진 이사진으로 이사회를 구성하고 보다 폭넓은 시각으로 중요한 의사결정에 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현대제철의 '이사회 다양성 가이드라인'은 사외이사 선임 시 요구되는 전문성을 명시하고 경영환경을 고려한 이사회의 다양성(국적·연령·성별·출신배경·인종·종교·민족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기업지배구조헌장에서는 ▲기업 경영에 실질적 기여를 할 수 있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자 ▲금융·경제·경영·법률·회계 등 관련 분야에 대한 전문적 지식이나 실무적 경험이 풍부한 자를 이사진으로 선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사 선임 시 성별·연령·국적·경험 및 배경 등의 요소를 차별하지 않고 동등한 자격으로 선임해 기업가치 향상 및 주주권익 제고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며 "주주 등을 비롯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고려해 이사회의 다양성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데일리e뉴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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