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현장점검]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 "친환경 생태 조성…지속가능경영 적극 추진"
[ESG 현장점검]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 "친환경 생태 조성…지속가능경영 적극 추진"
  • 김병호 기자 bhkim@dailyenews.co.kr
  • 승인 2023.04.1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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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비전 및 전략. (사진=예금보험공사)

"시대적 흐름이자 필수과제로 대두된 ‘친환경 생태’ 조성을 위해 친환경기업 육성을 위한 금융지원, 온실가스 및 에너지 감축목표 설정·이행, TCFD 지지선언 참여 등 정부의 친환경 정책을 뒷받침하는 예금보험공사(예보)가 되겠다"

유재훈 예보 사장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2050 탄소중립 로드맵 이행 동참, 친환경 금융지원 확대, 사회 취약계층 지원 확대 등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같은 비전을 제시했다.

예보는 '사회적 책임'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금융취약 계층 재기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가계부채발 리스크 대응을통한 시장 안정 및 금융소비자 보호에 힘쓰는 등 사회공동체 기여를 위해 노력 중이다. 

예보 측은 "앞으로도 보유 기금의 공익활용, 안전한 일터 조성, 동반성장 활성화, 금융생활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금융교육 강화 등 경영 과정에서 공익증진을 위해 한층 더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ESG경영을 위한 합리적 의사결정체계 및 다양한 투명경영 활동으로 국민 눈높이와 기대에 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예보는 ESG추진위원회를 신설해 ESG경영 실천을 위한 합리적인 거버넌스를 마련하는 한편 정보 개방을 확대해 금융소비자의 접근성을 제고하고 정보 공시수준을 개선하는 등 ‘투명경영’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런 ESG 각 분야의 노력을 인정받아 미국 LACP ‘2020 Vision Awards’에서 플래티넘(Platinum) 수상, 한국공공기관감사협회의 '2021 우수공공감사기관 대상(전체 부문)' 수상, 농림축산식품부·(사)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로부터 '2022농촌사회공헌인증 인증기관' 선정, 환경부·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공공기관 목표관리제 10년 연속목표달성'에 따른 공로패와 현판을 수여받았다.

ESG 추진 체계. (사진=예금보험공사)

■ 지속가능 경제성장 필수는 '환경보전'

예보는 '국민이 살기 좋은 친환경 생태 조성'라는 전략목표 아래 '탄소 감축 및 신재생에너지 확대 동참' '환경경영 관리체계 강화' '친환경 금융시장 조성 노력강화'를 주요 전략과제로 설정했다. 3대 전략과제를 기반으로 친환경 경영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예보 관계자는 "환경친화적 경영활동을 강화하고 나아가 친환경 분야 금융시장 조성을 위한 기금운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탄소 중립 및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정부가 발표한 그린뉴딜 정책에도 적극 참여 중이다. 예보는 시중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녹색금융 확산 및 환경친화기업 육성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예보는 녹색금융TF(금융위원회·환경부 발족) 내 ‘금융리스크 관리반’ 반원으로 참여해 기후변화 대응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으며 지난 2021년 5월 TCFD 지지를 선언했다.

서울 광화문 예금보험공사 사옥 내 태양열 설치 모습. (사진=예금보험공사)

탄소 감축 및 신재생 에너지 확대에 동참해 환경오염 개선에 기여하고자 노력 중이다. 

친환경 재생에너지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을 위해 본사 사옥 지상 주차장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시설 전반에 활용해 지난 2021년 약 2만kW의 전기를 생산, 공사 에너지 사용량 중 일부를 충당했다.

또한 탄력적인 냉난방, 점심시간 소등 등을 통한 에너지 절감 조치도 지속 유지하고 있다. 이외에도 친환경차량 도입 및 급속충전시설 확대를 목표로 지난 2021년 임차차량 전체를 전기차로 도입했으며 한국환경공단과 협업해 충주 연수원내에 급속충전 시설을 설치하고 민간에 무료로 개방했다.

예보 관계자는 "환경보전을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의 필수 요소로 인식하고 있다"며 "기후변화 대응 및 저탄소사회로의 전환에 부응하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량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2021년 기준 예보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1781.55tCO2eq이며, 온실가스 감축률 37.48%로 목표(32%) 대비 5.48%p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런 감축 노력을 인정받아 환경부로부터 공공기관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시행 이후 10년 연속 목표달성 기관으로 선정돼 공로패 및 현판을 수여받았다.

예금보험공사 온실가스 및 에너지 사용량 추이. (사진=예금보험공사)

■ 안전경영 책임 계획 수립…전사적 관리

예보는 전사적 차원의 체계적 안전관리 및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안전경영 책임 계획을 수립했다. 안전관리 실행력 강화를 위해 안전관리실을 독립실로 개편 및 부사장 직속으로 편제했으며 안전경영 관련 심의기구로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설치했다. 

이어 안전보건관리 책임자(부사장) 및 안전관리직원, 관리감독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해 안전보건인력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예보는 '안전보건경영방침' 선포식을 통해 공사 경영에 있어 안전보건을 최우선 가치로 할 것이라는 최고경영자의 의지를 표명한 바 있으며 경영진이 직접 공사 사옥 및 시설관리 자회사 직원들의 작업장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등 공사의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대한 선제적 대응도 눈에 띈다. 예보는 재해발생 등에 대비한 매뉴얼 등을 마련하고 전 시설물 대상 안전점검 및 안전취약요인을 파악해 안전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특히 근로자가 보호받는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해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를 추진 중이다. 전 부서를 대상으로 위험성평가를 실시해 사업장 내 유해·위험요소를 제거하거나 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내부 심사원을 선발하여 안전보건경영 체계의 유효성에 대한 자체 평가를 실시하여 공인기관의 사후심사를 거쳐 ISO 45001국제인증을 유지했다.

이중에서도 전 직원을 대상으로 건강관리를 포함한 정기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다양한 교육 영상을 공사 포탈에 게시해 누구나 언제든지 안전 지식을 습득하게 하며 안전보건 의식을 고취 중이다. 

이외에도 안전보건협의체 운영을 통해 지속적인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시설물 위험사항에 관해 누구든지 자유롭게 신고할 수 있는 신고센터를 신설, 주기적으로 작업환경 측정, 건강검진 사후관리 등을 진행 중이다. 

예금보험공사 주요 행복예감 활동. (사진=예금보험공사)

예보는 '국민 행복을 위한 예(預)금보험공사의 감(感)동 스토리를 창출하자'는 의미의 '행복예감활동' 브랜드를 정립해 이웃사랑, 지역공감, 농어촌동반, 환경보호라는 4가지 테마로 사회공헌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임직원 급여기부금 등을 재원으로 조성된 ‘행복예감기금’을 바탕으로 취약계층 후원, 예보 꿈나무 장학사업, 국가유공자돕기, 직거래장터 및 농어촌 지원, 환경보호 활동 등의 사업을 진행 중이다. 

예보 관계자는 "사회공헌활동 계획 및 예산의 수립, 집행, 결산 등 주요사항을 결정하는 행복예감추진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며 "일례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대상을 보다 적극적으로 발굴하고자 직원 참여형 후원대상기관 추천제를 시행하고, 직원들로부터 직접 복지기관을 추천 받아 후원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예보는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기관 주도 봉사활동부터 임직원 개개인의 봉사활동까지 다양하게 독려하고 있다. 

사회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소상공인, 농가 등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는 것. 이를 위해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개최하고 전국친환경농산물연합회로부터 구입한 농산물을 후원하는 등 농가의 상생 및 발전에 노력해왔으며 이를 인정받아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촌 사회공헌 인증제도 인증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예보는 사회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겨울철 가스누출로 발생하는 안전사고 예방 차원에서 매년 고령자를 비롯해 화재 취약 계층에게 사회적기업에서 생산하는 가스 자동차단기를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지역주민의 재산과 안전 지킴이 역할을 수행해 나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예금보험공사는 윤리환경 변화와 대내외 의견수렴을 통해 준법·윤리경영 전략체계를 재정립했다.(사진=예금보험공사)

■ 준법·윤리경영 전략체계 재정립

예보 이사회는 구성원 3분의 1 이상의 출석으로 개의하고 구성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 비상임이사의 역할 강화를 위해 비상임이사에게 주요 안건 및 공사 현안에 대한 충분한 자료제공 및 업무보고를 진행하고 있다. 

비상임이사의 경영 제언은 업무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지난 2021년에는 총 9회의 이사회가 개최됐다. 

나아가 예보는 윤리환경 변화와 대내외 의견수렴을 통해 준법·윤리경영 전략체계를 재정립했다.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예금보험공사'라는 윤리경영 비전 아래 ▲준법·윤리경영체계 재정립 ▲반부패·청렴 수준의 도약 ▲인권 존중 문화의 확산을 추진방향으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윤리 경영 인프라 개선 ▲내부청렴도 향상 ▲인권 침해 사고 제로를 중점과제로 선정해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이어 청렴정책을 정례화하고 청렴의식 내재화 및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 중이다. 이를 위해 '청렴 모니터링'과 '직무관련 외부인 접촉에 대한 관리 강화 방안' 제도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업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패 요소를 사전에 원천봉쇄하는 강도 높은 정책을 지속적으로 실행함에 따라 외부청렴도 상위권(2등급)을 유지했다. 

예보 관계자는 "반부패 청렴시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직원들이 직접 공감할 수 있는 시책을 운영하고 청렴 DAY및 청렴 Talk을 통해 임직원에게 지속적으로 반부패·청렴시책 관련 제도를 소개함으로써 윤리경영의식을 고취하고 있다"며 "갑질·행동강령·이해충돌방지제도 교육을 실시해 조직 내 청렴하고 도덕적인 윤리경영이 내재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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